대표적으로 1화 때 그로버가 거짓말해서 퍼시 퇴학당하게 만든 거 
─ 원작에선 낸시 보보핏 그 사건 이후 몇 주 더 여유 있었고 퍼시가 애들이랑도 선생님이랑도 트러블 또 존나 많이 생겨서 그냥 학교에서 다음 학기엔 돌아오지 말라고 통보함.. 그대로 영상화하기엔 시간 너무 질질 끌리고 퍼시가 괴롭힘당한 피해자라는 게 희석될 위험이 있음
+ 그로버가 퍼시를 하루라도 더 빨리 캠프로 데려가야 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던 게 드라마에서 잘 부각됨. 최근에 원작 다시 읽는 중인데 개붕적으로 각색이 나은 듯ㅇㅇ

2화 때 퍼시가 아버지 알아내고 캠프에서 인정받으려는 데 더 적극적인 태도 된 거 
─ 원래 캠프에서 이 활동 저 활동 다 하면서 특기 알아내고 실력 키우는 과정 거치는 건 너무 당연한데 퍼시가 동기 부여하는 대화를 루크랑 따로 하니까 시청자들한테 더 잘 떠먹여줌ㅋㅋ얘가 빨리 잘 하는 걸 알아내야 하는구나! 그래서 활 연습하고 무기 제련하는 씬이 개그로 그치는 게 아니라 뭔가 더 몰입하게 되더라 

퍼시 엄마를 돌아오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원작에선 퍼시가 먼저 하고 그로버는 수동적으로 말리는 포지션이었는데 드라마에선 퍼시 엄마 살아있다는 걸 그로버가 적극적으로 알아내서 어른들 명령 무시하면서까지 퍼시한테 말해줌.. 사실 이게 더 맞는 듯? 이 세계에선 그로버가 더 정보 많은 경험자이고 퍼시는 엄마 죽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원작 그로버 좋아하지만 멘탈 약한 건 아쉬웠거든. 더 어린 퍼시가 자주 위로해줘야 했어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