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너튜버루스터랑일상너튜버행맨

루스터행맨






루스터는 낯선 동네에도 금새 적응해서 전에 살던 곳 보다 본인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은 귀찮은 기색없이 사진도 찍어주고 의외로 인플루언서 체질인듯 보였음.

방송 안하는 날이거나 낮 동안에는 행맨이랑 오전에 운동을 같이하고 행맨이 일정이 있을때는 루스터 혼자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산책하며 지나가는 개들부터 길냥이들까지 참견하면서 다니겠지.
루스터를 알아보는 사람들 덕에 행맨이 이곳을 왔는지 안왔는지도 알 수 있었음.
무슨 위인 발자취를 쫓는것도 아니고 그냥 동네 걷다보면 행맨의 흔적을 알게됨.




행맨은 최근에 한 업체랑 바디제품 하나를 콜라보 해서 내놓기로 하면서 조금 바빠졌음.
향이나 질감 같은걸 행맨이 골라서 출시할 예정이라 샘플로 온 시제품들을 직접 써보고 업체에 피드백을 주고 있었지.


바디제품이라 행맨이 제품 사진을 찍게 될테니 최근엔 식단조절도 빡세게 하고 트레이너와 운동하는것도 횟수가 늘었음.
운동이 끝나고 같이 식사를 하며 식단조절을 하고 있지 않는 루스터가 먹는 모습을 부럽다는듯 바라보자

“조금은 먹어도 되지 않을까..?먹을래?“

”아..안돼.어떻게 만든 몸인데..나 대신 그 옆에 감자튀김 좀 먹어줘.”


행맨이 시키는대로 순순히 먹바타중인 루스터


“촬영 끝나면 뭐 먹고 싶어?”

“바베큐..소스 잔뜩 발라서..디저트로 피치 코블러도 먹고..아..군침돌아.“

”맛있겠네.“

“같이 먹으러 갈거지?”

“그래..ㅎㅎ못갈건 뭐야.”


행맨을 위한 루스터의 먹방쇼가 한동안 펼쳐지겠지.





다이어트 덕에 행맨이 제품 사진과 함께 화보를 찍던날에는 담당자가 제품이랑 딱 어울리는 이미지라며 화색이 돌았지.

바디제품이라 아무래도 노출이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사전에 행맨과 업체담당자와 레퍼런스들을 주고 받은 덕에 촬영도 수월하게 진행되었음.
계속 몸이 젖은 상태로 있었던데다가 뜨거운 물을 써서 김이나면 카메라에 잘 찍히지 않을거라며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을 계속 맞다보니 안그래도 지방컷 하느라 기운도 없는데 촬영 끝나고 어찌저찌 집에 와서는 완전 앓아 누웠음.


비로 옆에서 행맨이 지방 쥐어짜내는걸 지켜봤던터라 촬영스케쥴은 알고 있어서 행맨이랑 바베큐 먹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짐에 가니 행맨이 없음.


“제이크 안왔어요?”


행맨 담당 트레이너가 보이길래 말을 걸었더니


“촬영 끝났으니까 치팅데이 하려나봐요.원래 빠지지 않고 잘 오는데 이번엔 좀 힘들었나보네요.”


행맨없이 혼자 운동을 하고 나와선 전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영 아님


“여보세요..”

“제이크,어디 아파?”

“어제 좀 춥게 오래 있었더니 컨디션이 별로네”

“아..나 바베큐 먹으러 갈 생각에 신났는데 아프면 안되지”

“미안..ㅎㅎ오늘 쉬면 괜찮아 질거야.”

“지금 너네집 가는중인데 필요한거 있으면 얘기해 가는길에 사다줄게”

“으음...지금 딱히 생각나는건 없는데..“

”그럼 내가 알아서 사갈게“



행맨 집에 도착해서 문을 두드리니 한참만에 문을 열어주겠지.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다짜고짜 이마부터 만져보는 루스터에 놀라 흠짓 하면서도 손길을 피하지는 않음.


“열이 좀 있네.”

“아까 해열제 먹었어.”

“치킨스프랑 애플파이 사왔는데.뭐부터 먹을래?”

“스프?”

“그래~“

”흐음..파이냄새도 좋다.방금 구운건가봐?혹시 거긴가? 새로생긴?”

“응.거기 맞아.”



음식 냄새에 기운을 차린 행맨에게 치킨스프를 건내고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루스터에 뭔가 민망해진 행맨


“파이라도 좀 같이 먹어. 혼자 먹기 민망하다.”

“그럴까~”

“커피 마시려면 내린거 있으니까 마셔”

“웅..”


이젠 행맨네 주방살림도 어느정도 파악한 루스터라 행맨이 굳이 찾아주지 않아도 컵이나 커트러리 위치정도는 금방 찾을듯.

몸 그렇게 만들고 하루 좀 추웠다고 몸살이 나는 연약한 행맨을 안타까워 하면서 근육이 아깝다며 잊지 않고 놀린 후 루스터는 본인 집으로 가겠지.




제품이 만들어지고 판매 직전에 행맨에게도 제품이 박스채로 보내져왔지.
나중에 화보보면 무척이나 뿌듯해 할 트레이너부터 주변사람 몇몇에게만 제품 출시 소식과 제품을 보냈고 당연히 루스터도 받았겠지.
루스터가 집에서 박스를 열어보는데 행맨의 욕실에 정말 있을법한 디자인을 한 보틀에 향도 몇달전부터 행맨에게 은은하게 나던 그 향이었음.
향이 좋아 제품을 물어봤는데도 안알려주길래 그냥 알려주기 싫은가보다 했는데 그제야 이유를 알게됨.

행맨의 얼굴과 제품을 소개하는 문구가 적힌 리플렛을 펼치자 그때 고생했다던 화보가 눈에 들어옴.
운동할때 옆에서 맨날 보는 사람의 각잡고 찍은 사진을 보며 뒷편으로 돌리자 샤워하는 행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타나 놀란 루스터의 눈썹이 위로 올라갔음.
뭔가 아는사람이 찍힌 사진이라 버리긴 뭣해서 거실 책선반 한켠에 세워뒀을듯.






행맨은 평소 게임방송 말고는 라방을 자주 안하는 편이었는데 제품도 출시되고 홍보도 해야하니 라방을 오랜만에 진행함.
인별에도 예전부터 제품 개발중이라는걸 살짝 언급을 하기도 했고 업체의 홍보도 더해져 싸이트에 물량이 풀리자마자 15분도 안되서 품절 됨.
어느정도 팔릴거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도 빠르게 품절되자 업체도 행맨도 놀랐을듯.

물건이 없는데 제품소개를 계속 하기가 그래서 박스에 들어간 리플렛 사진들을 찍으며 있었던 후기들을 얘기를 하는 동안 업체에서는 추가주문 일정을 빠르게 조율해 공지로 올리겠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한시름 내려놨음.

며칠 뒤에 상품 반응이 궁금해서 후기나 인별에 댓글들을 읽어보니 반응이 대체로 좋아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지. 향은 아무래도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었는데 대체로 만족한다는 상품평이 많아 안심했음.

행맨의 담당 트레이너는 행맨의 근육이 적절히 잘보이는 리플렛 면을 게시판 벽에 붙였고 운동하다가 혹시 저 벽에 붙어있는 리플렛 속 인물이 당신이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늘었음.




행맨의 브이로그엔 그동안의 운동루틴과 식단들을 모은 영상을 두편으로 나눠 올렸고 두편 다 조회수가 엄청 잘 나왔음.
식단중에 행맨이 감튀를 먹는 루스터를 너무 애절하게 바라보는 장면엔

[어머 감자튀김이 애인인가봐..]
[와..저걸 안먹네]
[애인이 감튀고 루스터가 감튀랑 바람핀 상대야?]
[루스터 감튀먹방 1열 감상중인 행맨]
[바베큐 먹방 가는건가?올라오겠지?]
[제발 바베큐 먹으러 가는건 풀영상 가자~]
ㄴ[가즈아~!]
[혹시 이 두분 사귀는 사이인가요?]
ㄴ[ㄴㄴ동네 친구임]
ㄴ[동네친구 치고 요새 영상에 자주 나오는듯]
ㄴ[왜냐면 친하니까]
ㄴ[예전에 동네에서 우연히 둘 봤는데 친하긴 한데 사귀는 느낌은 아니었음.칭구칭긔]
[몸 좋은건 알고 있었는데 와..이번에 엄청 깎았네]
[트레이너 선생님 뿌듯하실듯]





콜라보 제품을 만든 회사의 너튭채널에도 행맨의 촬영스케치가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 그리 선정적인 장면이 아님에도 행맨의 샤워하는 장면만 계속 돌려본다는 댓글이 유독 많았을듯.


행맨은 제품선물 받은것들을 갖다주러 루스터집에 놀러갔다가 책장 선반에 자신의 리플렛 사진을 보고 눈썹이 올라갔겠지.

“이걸 왜 여기 뒀어?”

“어? 아니 아는 사람이 나온 리플렛이라 버리기가 좀 그래서..사진도 잘 나왔고.“

“후후..사진 잘 나오긴 했지?난 이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근육도 잘나오고 표정도 마음에 들어”

하면서 본인이 샤워하는 면으로 돌려놓는 행맨.
한동안 헐벗고 젖은 상태로 자기애 넘치는 행맨의 사진이 루스터네 책선반에 계속 놓여있을듯.
2023.03.18 23: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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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나온거니 버리진 말자..-> 거실선반에 세워둠

?????!!!??????!!??????이게 그냥 아는사람 얼굴이 나온 리플렛의 취급 방법이라면 나는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암것도 없는 무연고자입니다...
[Code: 846a]
2023.03.19 11: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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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 무연고자로 만드네;;
[Code: 0326]
2023.03.18 23: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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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으로 돌리자 샤워하는 행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타나 놀란 루스터의 눈썹이 위로 올라갔음.

눈썹만 올라간 거 확실해...?
[Code: c73f]
2023.03.19 00: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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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왜 둘은 아무 말 없는데 나 혼자 좋아죽고 있냐
[Code: 2acc]
2023.03.19 01: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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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들 루행 사귀는건가 궁금해하는거 존나이해되곸ㅋㅋㅋㅋㅋㅋㅋㅋ 둘 얼른 사궈ㅠㅠㅠ
[Code: 9674]
2023.03.19 01: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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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헐벗은 행맨사진 루스터 생방할때 언뜻 잡혀서 둘이 사귄다는 썰 팬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졌음 조켔다ㅎㅎㅎㅎㅎㅎㅎㅎ
[Code: bc81]
2023.03.19 01: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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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둘... 친구충인가? 니네는 진짜 아무 생각이 없니?? 헐벗은 친구 화보 사진을 진열하고도???? 그걸 보고도???
[Code: 6be1]
2023.03.19 0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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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계속 더더 가까워지는거 존나 좋다ㅋㅋㅋㅠㅠ 사귀는 사이냐고 묻는 댓글 나오기 시작했다는건 이제 그렇게 보인다는거겠짛ㅎㅎㅎㅎㅎㅎ 누가 애인도 아닌데 책장에 사진을 올려놔욯ㅎㅎㅎㅎㅎ
[Code: a8c7]
2023.03.19 02: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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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뭔가 나까지 가랑비젖듯 홀린듯이 감겨가는기분 ㅋㅋㅋㅋㅋㅋㅋ 햐 둘이 사귀면 얼마나 간질간질할지....77ㅑ
[Code: fb9b]
2023.03.19 04: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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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만 올렸을리 없다. 루스터...
[Code: 9a3e]
2023.03.19 06: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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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귀는게 아니면 뭔데????????거의 6년 사귄 커플 바이브 잖어
[Code: fe68]
2023.03.19 07: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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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사귀냐? ㅎㅎㅎㅎㅎㅎㅎ 사귀는 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
[Code: 8b2b]
2023.03.19 09: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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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거 해명해...
[Code: 8f1e]
2023.03.19 09: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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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벗은 사진을 수시로 보는 루스터야 정말 친구니
[Code: a13a]
2023.03.19 11: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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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비밀리에 사귀는거 맞다 너무 비밀이어서 루행도 모름 ㅋㅋㅋㅋ
[Code: 3a6d]
2023.03.19 11: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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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입꼬리가 안내려오네ㅎㅎㅎㅎㅎㅎ
[Code: 0326]
2023.03.19 13: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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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다... 둘이 대화하는거 다 너무 좋음 ㅜㅠㅠㅠㅠㅠㅠ
[Code: c93d]
2023.03.20 01: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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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저러다뽀뽀했으면 좋겠다
[Code: 5349]
2023.03.23 02: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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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 사진을 거실에?... 심각하다 심각해
[Code: ed22]
2023.03.25 18: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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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사진 루스터 브이로그에 잡혔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e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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