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줘서 난리 해줘서 난리 아주 난장판이어라


치수준호면
준호가 참다참다 터질 각
넌 내가 부끄럽니 나랑 사귀는게 창피하니 그래 내가 남자라 그러니 미안하다 헤어지자
이난리나는데 정작 치수는 그냥 준호 손에 어울리는 반지를 못찾아서 못사준거였고
어버버대다가 그냥 되는대로 아무거나 사주고 너 이제 내거다 아무데도 못간다 하는데
준호 와하하핫 웃으며 그래 알았다 사랑해 하는 해피엔딩

대협영수는 영수는 왜안줘 대협인 반지 왜? 로 서로 엇갈림
그게 왜 필요해와 그걸 왜 안줘의 팽팽한 대립
그렇게 티격태격 일단 잘 사귀고는 있는데 우리 치와와 인기 터지고요
분명 임자 있는데 여기저기서 남녀안가리고 고백들어오니 슬슬 신경줄 타는 윤대협씨
나중에 어디 큰 시합 하나 나가서 기록세운다음 그 인터뷰때 무릎꿇고 반지끼워줘서 영수 비명질러라 야 이자식아!!!

태섭대만은 대만이 반지 안끼고다녀서 태섭이가 속터짐
아니 선배 프로포즈링 어디다 팔아먹었어요 우리 결혼반지 어쨌어!!
이러고 난리쳐도 어 그거 시합할때 걸리적거려서 빼서 저기다 뒀다 이러는거
한번쯤은 그냥 타투를 새기자할까 생각도 했는데 저 이쁜 피부에 흔적 남기긴 또 싫고
나중엔 잠자리 가질때마다 정대만 왼손 약지 콱 깨물어 시뻘건 이빨자국 내놓고 그걸로 대리만족하는 송태섭이어라

준섭태산이면 준섭인 당당하게 반지 잘 끼고다니는데 태산이가 자격지심에 반지 못끼는거
내가 뭐라고...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준섭이 속터짐
너 나한테는 보물이고 선물이에요 세상에서 니가 젤 이뻐 이래도 태산이에겐 안통하시지
결국 참다참다 못해 준섭이가 걍 대놓고 결혼식 크게 올려버려라
식장에서 반지 끼워주며 이제 이거 빼면 나 죽는거라 고백해서 사방에서 야유 쏟아지고 태산이 얼굴 불타는감자되는거

현준수겸이면 수겸이 직진 간다
클래식하게 쭉 사귀다 예식까지 대놓고 올리고 이미 저희 사귑니다 결혼했습니다 같이 삽니다 다 선전했는데
유독 현준이 손에 반지가 없으니 수겸이 혼자 열오름
현준이는 혹시 경기하다 반지 상처날까 빼두는건데 거기까지 배려해줘야되냐 김수겸
나중에 집안 대대로 사위/며느리 주는 반지 물려받고 이건 못빼는구나 하는 현준이와 아 이제 됐다 뿌듯한 수겸이

태웅백호면 둘이 서로 안달내라
태웅이는 슛 던질때 거치적거리니 안 끼는거고
백호는 늘상 끼고는 다니는데 그리 아끼는 티가 안 나서(아님 겁나 아낌 그냥 애가 표현이 거칠어서 그럴뿐 아는사람은 다 암)태웅이 말로 안꺼냈지 엄청 속상해함
언제 한번 시합하다 이긴 날 태웅이가 목에 걸고있던 반지 부여쥐고 오열하며 강백호 사랑한다 외치고
백호 파인플레이 터질때마다 왼손 네번째손가락에 키스하며 와아악 소리질러서 다들 어우야 옢븐사랑하세요 될듯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