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혀가냐 https://hygall.com/5346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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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붕ㅈㅇ 오타ㅈㅇ 비문ㅈㅇ 노잼ㅈㅇ
그냥 내가 이런게 보고싶음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중]

인터뷰어)
네, 저는 지금 카나가와현 신생 프로 농구팀이 연습 중인 코트에 와 있습니다. 팀이 꾸려진 뒤로 처음 있는 공개연습이기 때문에 취재 열기가 뜨거운데요. 아, 저기 구단주님도 오셨네요. 저, 안녕하십니까. 잠시 인터뷰 괜찮으실까요?

정환)
네, 물론입니다.

인터뷰어)
지금 화제의 중심에 서 계신데요. 쭉 스폰서로만 계시다 직접 팀을 만들게 되신 이유가 따로 있으신가요?

정환)
하핫, 화제의 중심이라. 뭐, 팀을 만들게 된 이유라면.... 혹할 만한 사업계획서를 받아보고 그걸 믿어보기로 했달까요. 아무래도 저도 사업가다 보니 금전적인 데 조금 민감한데, 이 팀이라면 인건비만은 확실하게 절감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인터뷰어)
외모만 멋진 게 아니라 유머감각도 뛰어나시네요. 인건비 절약이라 하기엔 스타플레이어들이 가득한 팀인데요. 대체 저 선수들을 한 곳에 끌어모은 비결이 뭔지 궁금한데요?

정환)
음... 끝내주는 스카우터 덕택이랄까요?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개같이 물고늘어지는데 누가 이기겠습니까. 사실 저도 발목 물린 피해자 중 한 명이거든요. 어찌보면 우리 팀의 실세이자 실질적 구단주는 그쪽인지도요(웃음)

인터뷰어)
(웃음)네,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제 선수분들을 좀 만나보도록 할까요. 아, 저기 한 분 계시네요. 안녕하세요?

준섭)
아, 네, 안녕하세요.

인터뷰어)
원래 뛰던 팀에서도 굉장한 기량을 발휘하셨는데, 이번에 새 팀으로 옮겨오셨어요. 심지어 포지션까지 센터로 바꿔 가면서. 혹시 이유가 있을까요?

준섭)
일단은 정환이 형.. 이 아니라 구단주님의 영향이 적지 않았죠. 그리고 센터는 다시 한 번 꼭 해 보고 싶던 포지션이었거든요. 덕분에 증량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웃음) 비슷한 상황을 겪어 본 분이 여러 모로 조언해 주셔서 크게 도움을 받았어요.

인터뷰어)
신준섭 선수의 팬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준섭)
실력과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인터뷰어)
감사합니다(꾸벅) 그럼 다음 선수, 화제의 선수인데요. 안녕하세요, 잠시 괜찮으실까요?

대협)
어? 네, 네. 안녕하세요(미소)

인터뷰어)
대학리그 이후 프로 전향을 포기하셔서 다시는 코트 위에서 윤대협 선수의 플레이를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무려 5년만에 다시 뵙네요. 27살이란 좀 늦은 감도 있는 나이에 프로로 데뷔한 소감이 어떠세요?

대협)
글쎄요... 그냥 즐겁습니다(웃음) 흥미롭지 않았다면 이 팀에 합류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단지 프로팀에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지 농구는 항상 제 삶의 일부였으니까, 딱히 나이는 걸림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터뷰어)
역시 자신만만한 모습은 그대로시네요. 오랜 팬으로서 살짝 설렜습니다. 그럼 올해는 기대해도 될까요?

대협)
하하, 음, 어떨까요? 일단 지켜봐 주시면 절대 실망하시진 않을 겁니다. 재미있을 거예요, 저희 팀.

인터뷰어)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인사) 아, 정대만 선수! 잠시 괜찮으실까요?

대만)
어어, 저요? 네, 물론이죠(웃음)
(카메라 향해 손흔들며)안녕하십니까, 정대만입니다.

인터뷰어)
이번 시즌 이슈 중 하나였죠. 정대만 선수의 이적. 심지어 탄탄한 기반이 있는 기존 팀에서 이제 막 만들어진 신생 팀의 창립멤버라니, 부담감이 상당하시겠어요.

대만)
하하, 저야 뭐... 부상까지 당하고 28살이나 먹은 늙다리 선수를 하나도 아닌 둘이나 불러다 놓고(?? : 시끄럽다!!)팀 운영을 어떻게 하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 해 봐야죠. 부담이야 구단주와 감독 몫이고 전 일개 선수로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려 합니다.

인터뷰어)
겸손하시네요. 역시 이름난 스타플레이어답게 이번엔 무려 전담 트레이너까지 생기셨는데요. 고교 시절 같은 팀 동료와 이젠 선수와 트레이너로 만나게 된 소감이?

대만)
아아, 아하핫!! 그러게요. 소감이라... 그냥 고마울 따름입니다. 권준호, 내 맘 알지?(손가락하트 만들며 윙크)

인터뷰어)
이거이거.. 공개 고백이신가요? 수많은 팬들의 하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정대만 선수, 인터뷰 감사합니다.

대만)
감사합니다. 저희 팀 많이 응원해 주세요. 열심히 뛰겠습니다.

인터뷰어)
자, 저 분은 뭐라 소개해야 할까요... 일단 말을 걸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수겸)
안녕하십니까. 이 팀의 선수 겸 주장 겸 감독인 김수겸입니다.

인터뷰어)
이례적이라면 이례적일 수도 있고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는데, 감독직은 10년만이시죠? 기분이 어떠신가요?

수겸)
구단주 멱살을 잡고 싶죠. 이러려면 연봉을 2인분 주던가. 제가 받을 연봉 떼서 저 친구들한테 얹어주고 영입한 거라니까요(웃음) 야, 구단주놈아, 나도 가족이 있다. 너 심지어 내껀 아예 무보수로 부려먹더라? 우리도 먹고는 좀 살자고.

인터뷰어)
굉장히 현실감 넘치시네요(웃음) 그런데 말이랑은 다르게 표정은 활기차십니다. 한동안 부상과... 음.... 좋지 않은 이슈로 코트를 떠나 계셨었잖아요.

수겸)
아, 그 성폭행 사건이랑 영상 유출 사건요? 뭐 덕분에 좋은 인생 경험 하고 멀리 돌아서 왔습니다. 가해자들 사과도 다 받아냈고요. 다 지나서 하는 말이지만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을 테니까요. 덕분에 멘탈 하나는 확실히 단련됐죠.

인터뷰어)
어.. 죄송합니다. 순간 말문이 막혀서... 역시 대단하시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겸)
저 중구난방 개성넘치는 선수들이 어떻게 하나가 될지, 그리고 그렇게 하나가 된 팀이 대체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단주야, 돈 그만 아끼고 감독 좀 사라!!

인터뷰어)
아하핫, 한서린 일갈이로군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여기서-.

수겸)
자아, 팀 나눠서 연습시합 뛸까? 거기 구단주, 트레이너! 너희들도 환복하고 튀어나와라!! 어, 저기 우리 닥터도 왔네. 너도 얼른 나와!!

정환, 준호, 현준) ?????

인터뷰어)
...인터뷰를 마칠까 했는데, 이 시합은 놓칠 수 없겠네요. 잠시 더 지켜보기로 할까요?(마이크 놓음)





오타 및 비문은 차차 수정할 예정임


#슬램덩크 현준수겸 하나후지
약 대만준호 미츠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