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북산 고등학교 다니는
펄-럭 남고딩인데

짜장면
시켜먹는거
왜 아무도 안쓰냐?


어느날 날잡아서 존나 평소처럼 연습 달리다가 주장이 동비 좀 남았다고 안선생님이 사비도 보태줬다고 중국집에 단체배달 하게되겠지
바보트리오랑 벤치멤버들 존나 신나서 우와아아아 우당탕탕 배달 전단지 여기저기 뺏으면서 뭐먹을까 고민하다 전단지 찢긴다고 채버지한테 꿀밤 한대 맞고 주문함
강백호 무조건 짜장면 곱배기 시키고 
태섭인 상남자라 얼큰한 짬뽕 한그릇 고름
상중하남자 정대만은 짜장 짬뽕중에 못골라서 결국 짬짜면 시키고 비싼 거 골랐다고 쿠사리먹음
치수는 심플하게 짜장면 기본으로 하려다가 평소 본인 먹는 양 생각하더니 백호 곱빼기 취소하고 쟁반짜장 하나 시켜서 맨투맨으로 나눠먹자고 함 제안 아님 백호 의견은 없음 (???: 고릴라랑 그릇 나눠쓴다고? 나만?!)
태웅이 은근 매운거 잘 안먹어서 우동 시킴... 
안경선배는 면으로 가득한 주문내역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어 소박하게 볶음밥 고름

그렇게 배달 오면 다들 농구대 아래 옹기종기 모여서 랩 부악 찢다가 국물 엎어질뻔해서 또 혼나고 아주 시끌시끌함
어찌저찌 맛있게들 먹기 시작하는데
백호 호쾌하게 탕수육 소스 확 부으니까
강경찍먹파 정대만 야아악-!!!!!! 비명지름
존나 경기 일으킬것처럼 몸부림치니까 부먹찍먹 상관없는 송태섭 아 저인간 또 지랄이야;; 하고 입에 단무지 재갈물림
서태웅도 아무 생각 없이 소스 받는대로 먹지만 왠지 강백호가 또 사고친것 같아서 그냥 저 멍청이... 한마디 보탬 멍청이라고 일단 중얼거리고 보는게 습관돼서
백호 혼자 만만쓰 탕수육 먹는 법 모르네~ 하고 손으로 한조각 집어서 호방하게 입으로 털어넣다 젓가락 쓰라고 주장한테 한대 더맞음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