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협이가 거는 조건이 백호 빌려주라~ 인거지

처음엔 태웅이 여우눈 떴지만 잠시 고민하다 그러지 하고
일단 냅다 1온1 갈긴다음
백호 옆구리에 낀 대협이 그럼 간다! 하고 사라지는 거 눈에 불을 켜고 따라가보는데
막상 도착한데 디저트카페 팸레 이런데라 엥? 되는거

따라 들어가보니 평범하게 마주앉아 메뉴 보고
단거 좋아해? 케이크 괜찮아? 대화하다
덩치빨 거대한 애들이 환하게 웃으며 저기요~ 여기 커플세트 주문이요~ 해서 태웅이 마시던 콜라 뿜음

심지어 커플세트라며 둘이 두개를 시켜서 한명당 두메뉴씩 앞에 둔채
자 여기 반 너도 반 주라 해서 메뉴 네개 룰루랄라 뿌수고있는거

이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네 개는 혼자 무리라 못 시켜봤거든
엉? 그럼 왜 거 쪼끄만 그 남친이랑 같이 오지?
영수는 단 거 많이 못 먹고 이런데 오면 커피만 시켜

케이크 포크로 푹 찍으며 히잉.. 하고 어깨 움츠리는 대협이와
엉 그렇구만 안됐네 파르페 위 과자 집어먹는 백호

그 담번 1온1땐 런치특선 있는 레스토랑
여기서도 커플코스메뉴 A랑 B두개시켜 같이먹으며

아 우리 영수 잘 먹여야되는데 걘 일인분이 최고라니까? 너처럼 복스럽게 잘 먹으면 얼마나 좋아~
하하핫 역시 그렇지!!

이런 대화만 오가서 세번째부턴 태웅이도 미행 포기하고 편안한 백호 대여가 이루어짐
둘이 스티커사진도 찍고오고 팬시점 가서 커플악세서리 사다 가방에 달고다니고 이래서 태섭이 한번은 백호한테 진지하게 윤대협이랑 바람이나 양다리냐고 물어봤다 백호 그켬표정에 마상입음ㅋㅋㅋ

그도 그럴만한것이 대협이랑 태웅이 연습하는동안 영수랑 백호도 와있는데 잠시 쉴 타이밍만 생기면 대협이는 영수한테 쪼르르 달려가 치대고 태웅이도 백호 옆으로 가니까

영수 귀여워라~ 착하게 잘 기다렸네~
이러면서 대협이 영수 이마에 쪽쪽 뽀뽀하면
쳐다보던 태웅이 백호 얼굴 자기쪽으로 돌려 입술도장 꾹 찍고
그럼 대협이 어어 쟤네 뽀뽀했다! 그럼 우린 키스!!하며 영수 도망못가게 끌어안고 깊게 입맞추고
태웅이 질수없다 백호 숨막힐때까지 입술 안놔주고
스킨쉽까지 경쟁적으로 해대는데
얘랑 쟤가 바람일 리가...

심지어 가끔은 어제 영수가 서비스라고 야한 플레이 허락해줬다백호는 기분좋으면 위에 타서 해주는데
과도한 TMI 남발해서 백호 태웅이 입 막고 대협이 영수한테 등짝 찰지게맞음

하지만 그런 서태웅도 딱한번 정색한거 대협이 백호에게
1박 2일로 섬에 단둘이 낚시가자 했을땐 적당히해라.. 했겠지
이땐 영수만 태연했음
윤대협 쟨 낚싯대 쥐어주면 나도 안보이는 애야~ 내가 그래서 낚시 같이 안간다 너 생선한테 지는 기분이 얼마나 거지같은지 알아? 이러고있는 환장엔딩



#슬램덩크
대협영수 센코시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