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럴애들이 아닌것같기도 하고...

태산이 준섭이랑 짜고 두팀 서로 연습시합 붙었을때 다리걸린척 우당탕 넘어져주는데
애초에 태산이가 그런 장난칠 애도 아니고
옆에서 뛰어온 준섭이도 진지 그잡채라 아무도 의심안할듯
호장이 울고 정환이형 콜택시부르고 덕규 일단 업혀라 등들이대고 대협이까지 정색하고 언놈이 발걸었냐 색출해대서
태산이 살짝 감동하면서 어 그게 아니라... 어색한 엔딩

수겸이는 훈이랑 말맞추는거
니 잘하는거 함 해봐라 애들좀 놀려주게 ㅋ 하는 김수겸 주문에
니 그라믄 내 이미지는 머가 되는데... 하면서도 이미 지은죄가 있어 맞춰주는 남훈인데
여긴 구경온 타학교 애들만 난리남
이미 맞아본 서태웅 눈부릅뜨며 벌떡 일어나고 강백호 야 이자식아 소리치고 이정환 저건 아니지 외치고 마성지 야 넌 또!! 하고 안영수 저거저거 물 기세로 뛰쳐나와서 개판나는데
정작 상양 애들은 죄다 태ㅡ연
응 우리 감독/주장님 그딴걸로 안쓰러짐ㅋㅋ 야 경기 재개해 얼른
말은 사실 이러는데 권혁이 벤치 탕 내리쳤고 현준이 살짝 일어났다 다시 앉았고 준섭이 주먹 꽉 쥐었지
네 우리 쟈그마한 감독님 소듕하그든요...

북산은 어우야...
대만이 무릎 감싸쥐고 주저앉는 순간 안센세 재중이 트라우마 터지면서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와서 대만이 공주님안기로 들어안고 대만군 다니는 병원이 어디였지? 묻고
준호 대만아!! 하고 달려오고 치수 일단 앰뷸런스 부르고
태섭이 사색돼서 선생님 병원 여기요 여기 주소부르고
백호 호열이한테 야 만만쓰 무릎 나간거같은데 오토바이 태워가도 괜찮은거냐 시간 얼마나 걸릴까 물어보고
영걸이 창수 셔츠벗어서 임시들것 만들어 대만이 싣고
태웅이마저 고장나서 대만이 이 모든 사태 수습하려면 며칠 걸리는데
대충 수습됐을 즈음 박철 뙇 나타나서 정대만 어깨 콱 잡고 너, 넌! 너는!! 내가 널 어떻게..!!! 이래서 두번죽는거

백호? 등, 이란 한마디만 나와도 서태웅 튀어나옴
등 왜 등 어디 아파? 얼마나 어디가 어떻게
하루에 할 말 저순간 다하는 태웅이
미리 말맞춰둔 바보트리오 둘도 저순간은 본능적으로 흠칫해서 어? 백호 등? 등이라고? 미친 괜찮냐? 야 구급차 구급차!! 이난리
그나마 습습하하 심호흡하고 유일하게 정신줄 잡은 치수가 병원 수속한다고 전화돌리고
안센세 진짜 드물게 차 꺼내오셔서 손수 운전해 백호 실어갈 준비하고
준호 답지않게 이성 놓고 펑펑 울며 백호야 안돼 괜찮아? 손잡아주고

이난리나서 두번다시는 얘들 상대로 함부로 장난치면 안되겠다 결심하는거 보고싶다고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