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쓰려다가 댓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그냥 글로 쓰겠음

사우디아라비아를 건국한 사우드 일족은 원래 마적단이었음.

원래 꾸란은 같은 2슬람교도 사이의 싸움을 엄금했음. 그런데 그러면 사우드 일족은 밥벌이를 못함. 중동지역에서 2슬람한테 마적질을 안하면 마적질해먹을 대상이 없으니까. 그래서 초강경 극보수 교리를 추구하고 자기들하고 조금이라도 의견이 갈리는 이슬람교도를 배교자라고 처단하는 와히비즘에 매료됨. 이 와히비즘은 2슬람 극단주의들의 근간이기도 함. 그래서 와히비즘을 근거로 열심히 약탈을 하고 다니고 오스만튀르크에 반발함.

이런 사우드 일족을 잉국이 눈여겨봄. 당시 오스만튀르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북인도까지 통치하는 대국이었기에 잉국은 그 땅을 뺏어먹고 싶었음.

사실 잉국은 인도와 중동을 잇는 교역항이었던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싶어했음. 그래서 1755년, 1775년 두 번 침략했지만 오스만튀르크한테 처맞고 쫓겨남. 그래서 사우드 일족과 손을 잡음. 그래서 1788년 잉국은 사우드 일족과 함께 쿠웨이트를 점령하고 4년 뒤인 1792년 동인도회사를 아예 쿠웨이트로 옮김. 그리고 잉국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사우드 일족은 2슬람교도들을 학살하면서 1803년 메카까지 차지함. 하지만 오스만튀르크도 빙다리 핫바지는 아니라 2집트 총독을 앞세워서 1812년 메카를 탈환함. 사우드 일족이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잉국의 비호 아래 쿠웨이트에서 훗날을 도모하고 있었음.

19세기 중반 러시아 제국이 팽창하면서 남진을 함에 따라 잉국은 러시아 제국을 견제해야한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지들이 하기엔 힘드니까 결국 오스만튀르크를 밀어줘서 러시아 제국과 싸우게 하자고 함. 그땐 오스만튀르크가 비실대고 있었지만 어쨋든 잉국의 부추김으로 크림전쟁도 하고, 러시아가 보스포루스와 다르다넬스(부동항 먹을라고 함)를 노리고 쳐들어왔을때도 잉국의 지원으로 막아냄.

하지만 19세기 말이 되자 이제 상황이 달라짐. 이제 잉국의 주적은 러시아 제국이 아니라 독일 제국이 되었음. 그리고 시오니즘이 유행하면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국가를 세우고 싶어함. 그래서 로스차일드 같은 거부를 등에 업고 오스만튀르크에게 가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나라를 세우게 해달라고 요청함. 하지만 오스만튀르크는 거부함. 왜냐하면 팔레스타인은 2슬람의 성지이기도 하니까.(유대교의 야훼와 2슬람의 신은 같은 신임)

그러자 잉국이 여기에 또 끼어듬. 이제 러시아 제국을 견제할 필요가 없고, 전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군자금 조달이 꼭 필요했음. 그래서 로스차일드 같은 거부에게 군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유대 국가를 세울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위해 오스만튀르크를 전쟁에 끌어트려서 무너뜨려야했음.

1차 세계 대전 직전 오스만튀르크는 잉국에 두 척의 거대한 군함을 주문했음. 참고로 돈도 완납함. 잉국은 이 배들을 완성시켰지만 오스만튀르크에 넘겨주기 거부하고 계속 오스만튀르크를 자극했음. 오스만튀르크를 전쟁에 끌여들여야하고, 자기의 반대편에서 싸우게 하도록. 그래서 오스만튀르크는 결국 독일하고 손을 잡고 잉국과 적대하게 됨.

이제 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음. 이제 잉국은 오스만튀르크의 통치를 받고 있는 아랍인들의 민족주의를 자극함. 오스만튀르크의 지배층은 튀르키예쪽이고(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쪽에서 여인들을 납치해 할렘을 채우다보니 아무래도 기독교의 영향을 받기도 했음)아랍민족하고는 다른 민족임. 당시 아라비아의 메카, 메디나는 예언자 무함마드와 같은 씨족인 아랍인 후세인을 사실상 총독으로 앉혀 통치를 하고 있었는데 잉국이 후세인에게 접근해서 오스만튀르크를 배신하고 반란을 일으켜 내부에서 제국을 흔들면 전쟁 후 아랍인들을 독립시켜주겠다고 함. 후세인은 이 약속을 믿고 1916년 아랍인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켰고 오스만튀르크를 뒤흔들어 잉국의 승리에 일조함.

하지만 잉국은 1916년 불란서와 비밀 협정을 맺고 오스만튀르크가 망하고 1차 대전에서 승리하면 아랍을 나눠먹기로 함. 이게 사이크스-피코 밀약임. 그 다음해인 1917년 11월 로스차일드에게 편지를 보내 잉국은 팔레스타인 유대국 건설을 약속함. 결국 1차 대전에서 오스만튀르크가 패함에 따라 팔레스타인은 잉국 손에 들어감.

후세인은 전쟁도 승리에 끝났겠다 앞서 말했다시피 무함마드와 같은 씨족인데다가 2슬람의 성지인 메카, 메디나를 통치해서 아랍민족이 추종하는 인물이었기에 잉국이 자기를 아랍의 왕으로 인정해 이슬람권의 지배자로 인정해줄거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잉국의 생각은 달랐음.

잉국은 아랍민족만의 나라를 세우게 둘 생각도 없었고 2슬람이라는 종교 아래에 하나로 뭉치게 하고 싶지도 않았음.

그래서 잉국은 오래전부터 손을 잡고 있던 사우드 일족을 밀어주기로 결정함. 왜냐하면 언제니 잉국은 갈라치기로 피지배민족을 지배해 왔는데 이 갈라치기를 하기엔 후세인처럼 2슬람과 아랍의 이름아래 모두가 하나가 되는게 아니라 자기들과 생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다 죽여버리는 사우드 일족의 와히비즘이 필요했기 때문임. 이렇게 사우드 일족이 2슬람 세력을 분열시키면 지들끼리 싸우느라 팔레스타인에 세울 유대국가도 상대적으로 안전해질거라는 판단이 있었고.

사우드 일족은 잉국의 지원 하에 40~50만명의 2슬람교도를 학살하면서 후세인 세력을 몰아내고 메카, 메디나에 이어 아라비아 반도 전역을 차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건국해서 잉,프,쌀 등과 손잡고 와히비즘을 근거로 한 극단주의 세력을 키우기 시작했고 이는 훗날 오사마 빈 라덴과 911 테러, IS까지 이어지게 됨.(원래는 2슬람교도들을 학살하기 위해서 극단주의 세력을 밀어줬는데 쓸모가 없어져서 팽하니까 이 놈들이 빡쳐서 반서방을 내세우면서 잉,프,쌀에 칼을 들이대기 시작한것임)그리고 놀랍게도 이 극단주의 세력 서포트에는 2스라엘도 껴있는데, 와히비즘이 팽배하고 극단주의가 2슬람의 얼굴이 되면서 사람들이 2슬람을 악마화하게 되었음. 그래서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에도 반응이 안좋고 2스라엘을 동정해서 국제사회에서 지원과 팔레스타인 학살 및 인근 2슬람 국가 침략을 위한 군비 확장을 정당화 할 수 있기 때문임.

출처
1. Arabia Incognita, Sheila Carapico, 2016.
2. Two Faces of Islam, Stephen Schwartz, 2003. 
3. Wahhabism: a Critical Essay, Hamid Algar, 2002.
4. Profits of War: Inside the Secret U.S.-Israeli Arms Network, Ari Ben-Menashe, 1992. 
5. The Caliphate, the Hejaz and the Saudi-Wahhabi Nation-state, Imran N. Hosein, 1996. http://imranhosein.org/media/books/caliphate.pdf
6. https://dawlishchronicles.com/2017/04/07/the-powder-keg-russia-turkey-and-britain-in-the-mid-1870s/

https://www.kungree.com/post/%EB%82%9C%EB%AF%BC-_%EC%A1%B0%EC%A7%81%EC%A0%81%EC%9C%BC%EB%A1%9C-%EC%9D%B4%EB%A3%A8%EC%96%B4%EC%A7%84-%EC%9D%B4%EC%8A%AC%EB%9E%8C%EC%9D%98-%EC%95%85%EB%A7%88%ED%9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