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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00:20
#슬램덩크
동준남훈ts
강동준이 지금까지 쭉 평상복이랑 차이 없는 스포츠브라 차림이었던 짝지의 예쁜(이라 쓰고 꼴리는) 꼴을 보고 싶었던거지
니 이거 함 입어 본나
시작은 무난한 브라렛이었는데 문제는 사이즈 파악을 잘못한 강동준이
어, 어?
당황한 직원만 손을 달달 떨고
어어, 여친님이 이거보다는.. 크세요오!
뛰쳐나가는 직원 뒷모습을 보며 정작 동준이는 지 손만 주물럭댐
이기 A가 아니라꼬? 그라믄 B가?
아닙니다.
C였습니다.
무려 넘치는 C임을 확인한 동준이 당황하는 사이 예쁜 거 위아래로 입고 온 훈이.
마 니 여 함 바라. 됐나.
청순한 하얀 레이스 듬뿍의 생전 처음 보는 헐벗은 란제리에 동준이 숨 삼키는 사이 어 이거 아닌가 하고 머쓱해서는 다른 거 입고 나온 훈이.
새빨간 레이스에 천 진짜 아낀 디자인.
은은하게 비치는 블랙 시스루.
파스텔톤 분홍 노랑 하늘색에 컵도 작고 아래도 사각이라 조금 더 어려 보이는 것까지.
이기 더 낫나.
어으, 그거이...
쌔끼야 칵 마!
...쩌그 다 주소!!
문디야 니 미칫나!
돼애따!! 거 얼마인교?
진심을 담아 질러 버린 동준이 덕분에 둘의 그날 밤은 참 좋았다 한다.
현준수겸ts
있어 봐.
디자인이고 뭐고 일단 성분표부터 뒤지는 남편 꼴에 속타는 김수겸이.
아니 그냥 입어서 야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안됩니다. 자기 몸에 닿는 거예요.
창과 방패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지.
일단은 순면 천연 소재여야 하고 최대한 몸 압박하는 거 없고.
꼬치꼬치 따지던 현준이 고른 건 무난하다 못해 갓 2차성징이 드러날 법한 애들에게나 사 줄 디자인의 속옷들 뿐이고.
뭐야 이게.
본인이 원했던 어른스런 느낌이라곤 전혀 없는 모습에 짜증을 부리려던 수겸의 머리에 현준의 손이 턱하니 올라왔다.
너 예뻐.
그거면 뛸 때 편하겠지?
꽉 끼면 답답하잖아.
색깔 마음에 안 드나? 다른 걸로 할래?
너 피부도 희고 머리색도 옅으니 조금 강한 색도 좋겠다.
보이스피싱 수준의 입담에 넘어간 수겸은 결국 현준이 고른 걸 결제했는데.
한 가지 실수.
...D, 아니, D? 아니라.. E컵이신데요....
손에 맞게 들어가면 A아냐?
본인의 손 사이즈를 망각한 현준 덕에 잘못된 사이즈의 옷을 살 뻔한 수겸과.
내가 이걸... 골랐나?
생각도 못 할 xxx금 디자인의 속옷을 자기도 모르는 새 집어다 결제한 김수겸 덕에 침대에서 알 수 없는 이득을 보게 된 현준이었다.
과정은 엉망진창이었지만 결과는 좋았다
동준남훈ts
강동준이 지금까지 쭉 평상복이랑 차이 없는 스포츠브라 차림이었던 짝지의 예쁜(이라 쓰고 꼴리는) 꼴을 보고 싶었던거지
니 이거 함 입어 본나
시작은 무난한 브라렛이었는데 문제는 사이즈 파악을 잘못한 강동준이
어, 어?
당황한 직원만 손을 달달 떨고
어어, 여친님이 이거보다는.. 크세요오!
뛰쳐나가는 직원 뒷모습을 보며 정작 동준이는 지 손만 주물럭댐
이기 A가 아니라꼬? 그라믄 B가?
아닙니다.
C였습니다.
무려 넘치는 C임을 확인한 동준이 당황하는 사이 예쁜 거 위아래로 입고 온 훈이.
마 니 여 함 바라. 됐나.
청순한 하얀 레이스 듬뿍의 생전 처음 보는 헐벗은 란제리에 동준이 숨 삼키는 사이 어 이거 아닌가 하고 머쓱해서는 다른 거 입고 나온 훈이.
새빨간 레이스에 천 진짜 아낀 디자인.
은은하게 비치는 블랙 시스루.
파스텔톤 분홍 노랑 하늘색에 컵도 작고 아래도 사각이라 조금 더 어려 보이는 것까지.
이기 더 낫나.
어으, 그거이...
쌔끼야 칵 마!
...쩌그 다 주소!!
문디야 니 미칫나!
돼애따!! 거 얼마인교?
진심을 담아 질러 버린 동준이 덕분에 둘의 그날 밤은 참 좋았다 한다.
현준수겸ts
있어 봐.
디자인이고 뭐고 일단 성분표부터 뒤지는 남편 꼴에 속타는 김수겸이.
아니 그냥 입어서 야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안됩니다. 자기 몸에 닿는 거예요.
창과 방패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지.
일단은 순면 천연 소재여야 하고 최대한 몸 압박하는 거 없고.
꼬치꼬치 따지던 현준이 고른 건 무난하다 못해 갓 2차성징이 드러날 법한 애들에게나 사 줄 디자인의 속옷들 뿐이고.
뭐야 이게.
본인이 원했던 어른스런 느낌이라곤 전혀 없는 모습에 짜증을 부리려던 수겸의 머리에 현준의 손이 턱하니 올라왔다.
너 예뻐.
그거면 뛸 때 편하겠지?
꽉 끼면 답답하잖아.
색깔 마음에 안 드나? 다른 걸로 할래?
너 피부도 희고 머리색도 옅으니 조금 강한 색도 좋겠다.
보이스피싱 수준의 입담에 넘어간 수겸은 결국 현준이 고른 걸 결제했는데.
한 가지 실수.
...D, 아니, D? 아니라.. E컵이신데요....
손에 맞게 들어가면 A아냐?
본인의 손 사이즈를 망각한 현준 덕에 잘못된 사이즈의 옷을 살 뻔한 수겸과.
내가 이걸... 골랐나?
생각도 못 할 xxx금 디자인의 속옷을 자기도 모르는 새 집어다 결제한 김수겸 덕에 침대에서 알 수 없는 이득을 보게 된 현준이었다.
과정은 엉망진창이었지만 결과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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