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준호면 준호가 알아서 입막고 끙끙대며 신음 먹고
치수는 준호 손등에 키스하며 퍽퍽 소리나게 박아대는데
준호 입에서 진짜 야ㅡ망ㅡ가처럼 끄앙 하악 소리날때쯤 차분히 들리는 똑똑 소리
오빠, 좀... 시끄러.
누가 들어도 참았는데 말은 하고싶고 성질나는데 방해하긴 미안하다 하는 양가감정 오진 목소리에 바로 전원나가는 치수랑은 다르게
아직도 아응 하윽 하고 절정감에 몸 비트는 준호때문에
아 이걸 어쩌나 하다 결국 2차로 불붙는 치수
다음날 아침 아 오빠들 진짜아!! 하고 볼 뿌우- 한 소연이한테 치수가 토스트라도 구워 대령해드려라

우성명헌은 이명헌 쌀국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형 나 죽는 줄 알았어요 왜 이제 와요
무릎꿇고 눈물 뚝뚝 흘리던 애기연하남친 어깨가 왜 갑자기 몇인치 늘어났는지
심각한 고찰을 하던 명헌이 픽업해서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ㄸㄸㄸㄸㄸ의 시작
우성, 잠, 흐윽!!
조용, 말하지 마요. 으응? 하아, 자기 안 너무 좋아아-!
이순간만큼은 경어 없는 정우성과 어미 없는 이명헌
진짜 죽나 나 죽는건가 싶도록 하고있을때 방문 부셔지는 소리가 들리고
야 이 삐~~~~~~~삐~~삐이~~~~들아 삐이익~~
우성의 룸메이트 송태섭이 nn시간 참았던 괴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거 듣던 명헌이가 짜증나서 일어나 뛰쳐나가 그만해라뿅 소리지르는 바람에
태섭이는 명헌이 소리치는건 둘째치고 거 덜렁대는거랑 다리사이 질질 새는것때문에
갸아악 익룡소리내며 뛰쳐나감

반대로 태섭대만?
이쪽은 들키는 게 미션 수준일 만큼 정대만이 소리를 안 내서
송태섭도 형 앓는 소리 듣는게 지상과제일 정도인데
살다보면 좋은 날 하루는 있겠지
으응, 태서, 태서바.. 아니야아, 안대애-, 흐읍.. 으응!
대체 어쩌다 어디가 저렇게 좋아서 버튼이 눌렸는지 송태섭도 몰라서 두번다시 이 모양을 볼 수 있을지조차 모르지만
어찌됐건 지금 몸부림치는 정대만은 너무 야함 치사량 초과
다음날 나와서 대만이 먹을? 먹일? 아침상 차려 들고나가려는 태섭이 손에 카오루상이 살포시 쥐어주는 콘돔박스

현준수겸이면 얌전한 고양이 어쩌고라고 의외로 일찍 사고쳐서 들을 수 있는 고나리는 다 들은 상태면 웃기겠다
너희는 새파랗게 어린 것들이 하라는 공부/운동은 안 하고!
그러다 저 어린게 임신이라도 하면 책임은 질 능력 되니?
저걸 어쩐대 하는 부모님은 알게뭐임 좋아하는데 어쩌라고요 대놓고 도른눈 김수겸에 은은히 도른자 성현준의 만남이 과연 쉬울까
현준아 거기 안돼 나 벌써, 으응! 안돼, 안돼애! 너 다 넣어? 정말 그거 다 넣어? 아윽!
수겸이 이러고 울다 첨으로 살며 저기까지 남자를 받는구나 깨달은 다음날
말없이 방문앞에 인체해부전도 펼쳐져 떨어져있을듯
응, 저거 안돼. 돌아가.

동준남훈은 들킬것도 없을것같은게 이미 양가 다 아실것같아서
둘 중 누군가가 묵고 간다 하면 좋은 시간 보내라 하며 알아서 집 비워주실듯
요 마주보는 게 을마만이고? 훈이 니 눈이 때끈하데이.
지는. 니도 볼썽사납다. 밥은 뭇나.
이렇게 달달하게 일상대화 나누는 소꿉친구커플이니 잠자리도 만만치 않을텐데
아윽! 아! 아! 쭌아, 거, 흡!
와, 여 말이나?
아으응!! 아, 쫌만 더! 더어!
이러고 다음날 일어나면 제일 먼저 마주치는 보약
이 훈이끼가
니끼도 있다 카드마
약국집 아들 좋네

태웅백호는 보통 백호네 집일 것 같아서
태웅이도 백호도 소리 참을 생각 안할거같음
허윽, 헉, 야 멍청이, 힘 좀.. 힘 좀 빼 봐아...! 읏!
악! 아 몰라 모른다고오!! 아팟! 아파아.. 으흣? 아? 아!
처음이라 아파서 어쩔 줄 모르는 백호와
처음이니 어찌 해 줄 줄 모르고 그저 본능대로 움직인 태웅이
나쁘게 말해 개처럼 붙어먹었던 첫경험 다음날
꼭 닫혀 있었다 생각했던 방문 앞엔 차게 식은 자양강장제 드링크 한병이 놓여있었음


딱히 방해는 아니네


#슬램덩크
치수준호 우성명헌 태섭대만 현준수겸 동준남훈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