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벅에디 벅이 소송 대신에 자해 하는거 보고 싶다

사실 자해보다는 자살하려고 하다가 실패하는거...?

시간대 좀 안맞을거 같은데.. 아테나 집에서 바비랑 저녁 먹다가 그 누구도 아닌 바비가 자기 현장 복귀 막고 있다는거 알게 되고 충격 먹은거지. 벅은 그 말을 듣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기 시작했고 아테나나 해리 메이가 뭘 물어보지 않는 이상 대답도 하지 않고 접시에 놓은 음식만 포크로 깨작이기만 함.

아테나는 뭐가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된거 느끼고 벅한테 다정하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챙겨주는데 벅은 꾸며낸게 분명한 예의바른 미소만 지으면 무난한 대답만 하겠지. 그러고서는 식사가 끝나자마자 정리하는걸 돕고 집으로 바로 돌아가버리면 좋겠다.

바비도 아테나도 벅을 혼자 두면 안되겠다는 직감이 들었는데 벅이 한사고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을 눈치 없게 방해한 자기가 잘못이라느니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답답하면서도 놓아줄 수 밖에 없겠지. 바비는 자기가 벅한테 잘못한게 있으니까 그랬고, 아테나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정확하게 모르니까 바비를 갈궈야 해서 그랬을 듯. 게다가 벅-바비 사이에서 누가 잘못한건지 분명하게 보였으니까...


근데 바비도 아테나도 벅을 그렇게 보냈으면 안됐다고 절절하게 후회하는거 보고 싶다.

분명히 저녁 식사 동안 벅은 술 한 잔도 안했으니까 자기가 타고 온 지프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거 배웅까지 나갔는데...

자초지종 들은 아테나가 이야기 듣자마자 벅 로프트로 쫒아오기는 했는데 이미 벅 지프는 없었고 로프트는 비어 있었을 듯. 그렇게 뜬 눈으로 새벽 보내다가 그래도 직장에는 나오겠지 싶었는데 벅이 무단으로 한 3일 쯤 결근하는거지. 바비는 죄책감에 어쩔 줄 모르고, 매디는 동생이 실종된거라서 거의 디스패치 센터에 살다시피 하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음.


그러다가 새벽 911 디스패치 신고 전화에 흉물이 된 폐허 옥상에 사람 같은게 있다고 신고할 듯.

1차로 출동한 경찰이 벅 지프가 그 건물 옆에 주차되어 있는데 번호판 보고서 무전으로 @@@@ 번호의 지프 있음, 이러고 보고하는데 마침 근무 중이었던 아테나가 바로 벅 지프인거 알아듣고 현장 출동하는거 보고 싶다.


벅은 옥산 난간에 걸터앉아서 그냥 도시 아래 야경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자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잠겨서 그냥 이대로 없어져 버리면 모두에게 편한 길이 아닌까 하느라 주변에 경찰차가 오고 그러는거 눈치도 못채고 밑에서 자기한테 확성기로 뭐라고 하는 것도 못들음. 이미 혈전 때문에 먹는 약 때문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주변 상황이 파악 안됨.

벅 기억에는 발 동당거리면서 야경 구경한게 마지막 기억인거지.

그랬는데 다른 사람들 기억에는 벅이 위험천만한 공사장 옥상 난간에 걸터 앉아서 진심으로 뛰어내릴까 말까 하던 순간이었던게 좋음. 약간 에디벅에디 같은 느낌으로 벅 한테 절절하게 크리스를 생각해달라면서 새벽에 자고 있던 크리스 깨워 가면서 전화하게 해주고 에디가 벅 끌어안으면서 구조하는데 이미 벅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발작 일으키는... 그런 상태였던 ㅎㅎ.....


야 근데 나 억울하다 이정도면 공식에서 준 서사만 가지고도!!!!!!! ㅅㅂ 8ㅁ8!!!!!


#구일일 #911 #에디벅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