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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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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이렇게까지 귀엽고 사랑스럽고 다하면 어쩌자는거냐!!
어떻게 그 부모한테서 이런 사랑둥이가 나온건지…
매디가 키운 자식이나 다름없다는거 맞말임, 정말 매디가 큰일했다 ༎ຶ‿༎ຶ )..


벅이 218 사다리차 사고 때 다리만 다친게 아니라 머리도 다쳤는데 가벼운 뇌진탕 정도로 생각했던게 사실은 절대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던게 보고싶다. 병원에서도 처음 검사할 때 머리에는 이상 없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벅 머릿속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걸 인지하게됨.




처음에는 사소했겠지. 퇴원하고 재활하는데 집중하던 벅이 집에 있는 자기 물건들의 위치를 기억 못해서 매디가 여러번 핀잔주고 잔소리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었음. 벅이 바보같긴 해도 기억력이 나쁜건 아니었는데 잘 까먹고 다니는 자신이 낯설어진 벅은 일시적인 후유증일거라고 넘겨버렸다. 구글링했을 때도 사고가 있고나면 일시적으로 건망증이 올 수 있다고 나와서 가볍게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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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벅 제발 구글링 그만해)




건망증세는 쉽게 안사라지고 매디의 걱정섞인 목소리가 늘어갈 때 벅이 도망치듯 헨 집에 찾아가서 자기 상황에 대해 물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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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 갑자기 기억력이 나빠지는 건 뭐라고 불러요?”

”갑자기 그런건 왜물어보는거야 버카루, 안그래도 침니가 요즘 매디가 너 걱정하느라 바쁘다고 불만이 많던데…”

“그게 요즘 제가… 잘 까먹는거 같아요.”


벅 대답 듣고 헨리 얘 또 헛소리한다는 표정 지었음. 그냥 벅이 또 아무말이나 하는 줄로만 알았거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헨이 심각해진건 벅이 다음으로 한 말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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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져요… 헨, 기억력이 나빠지는건 뭐라고 불러요?”

“…?”


벅이 아까 한 질문을 또 따라하는데 술에 취한건가 싶어서 벅 얼굴 쳐다본 헨은 똑같은 질문을 한걸 아무렇지 않아하는 벅 얼굴보고 애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됐을거다. 그래서 침니한테 연락해서 벅 집으로 데려가게 하고 침니한테 언질해놓음. 침니도 헨한테 얘기 듣고 바로 매디한테 얘기해서 다음날 벅은 급하게 병원을 가게 되었음.




병원에서 검사받고 의사가 진단하기를 뒤늦게 발생한 뇌출혈로 인해 건망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었음. 상태로 봐서는 뇌출혈이 발생한지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서 회복이 어렵다는 절망적인 얘기를 들을거다. 사다리차가 폭발하면서 튕겨져나올 때 땅에 머리를 크게 부딪혔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부상이었는데 벅이 재활한다고 무리하면서 몸도 정신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뇌출혈이 뒤늦게 온거라고 하자…


당장 수술은 하겠지만 건망증세가 나아지지는 않을거라고 해서 일단 입원해서 수술준비 들어가겠다. 매디가 침니한테 연락하고 소식 들은 118이 찾아오는데 긍정수인이던 벅도 이번 일 만큼은 상심이 커서 입원하고 나서부터는 아무 말 없이 병실 침대에 누운채 미동도 않고 있었을거다. 매디말고는 아무도 보지 않은 채 시무룩해있던 벅은 그렇게 수술실 들어갔음.


수술은 끝났는데 후유증은 그대로 남아서 벅을 좀먹어갈거다. 건망증세는 점점 더 빠르게 다가오고 언어기능도 퇴화해서 말도 더듬기 시작했음. 그렇게 모지리가 된 벅이 118한테 부둥부둥받으면서 진짜 막둥이 그자체가 되버린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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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리 되면서 상당수의 기억은 잃었지만 118이랑 가족에 대한것까지 잊지 않은 벅이 118 들락날락 거리면서 그 쇼파 옆에 있는 달마시안 모형처럼 골든 리트리버 마스코트 비스무리한게 되는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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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리된 벅 잠이 늘긴 했지만 혼자 둘 순 없어서 매디가 일 그만둘 생각을 하는데 벅이 자꾸 크리스토퍼 찾으니까 디아즈 부자랑 같이 지내게 됨. 크리스토퍼도 벅이 자기랑 하루종일 같이 놀아주니까 좋아할거고 에디도 은근 반기는 눈치였을듯… 물론 애가 이렇게 된건 착잡하긴 하지만 같이 지내서 좋다! 이 마음이 더 클듯 ㅎ


크리스토퍼 학교가고 에디가 근무 나가면 벅 진짜 혼자니까 그럴땐 칼라가 일찍 와서 간병해주거나 칼라도 시간이 안되면 에디가 벅 데리고 118 같이 출근할거다. 벅이 118 가고 싶다고 애처럼 졸라대고 땡깡부려서 애교섞인 눈빛 무시할 수 없던 에디가 져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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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118도 벅 오는거 별말 안하고 반가워함. 벅은 소방서 오면 엄청 기분 좋아져서 붕방대고 헨, 침니랑 시즌 1에서 하던 게임도 하고 그러다가도 혼자 지쳐서 쇼파에 웅크린채 잠들고 그래서 애다 애… 하다가 진짜 애샛기 되어버린 벅 보면서 엄빠미소 짓는게 일상이 되어버림. 처음엔 벅이 이렇게 된 데에 다들 안타까워하고 자책하는데 모지리 되었어도 벅쪽이가 사라진건 아니니까 열심히 부둥부둥해줌.


출동나가면 벅도 태워가긴 하는데 가끔 대형화재거나 큰 사고 난 곳으로 출동가게 되면 애기들한테 애니메이션 틀어주는 것처럼 티비 틀어주거나 게임기 손에 쥐어주거나 아니면 곤충대백과사전 퀴즈 내고 다녀오겠다.


처음엔 애가 어디 갈까봐 걱정되기도 했는데 얌전히 두고간 자리에서 그대로 기다리는 모습 보고 안심하고 다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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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잘 지키고 있었다고 칭찬해줘서 신난 골댕이)




벅 소방서 드나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소방제복이랑 모자 탐내하더니 소방서 안에서만 입기로 손가락 약속하고 나서 신나서 입고 다니면 좋겠다. 사실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라 잠정 휴직이나 다름 없으니… 운동도 병원에서 못하게 해서 시즌 초반에 날씬한 벅쪽이로 돌아갔음. 그래서 애가 소방서에서 보관하던 자기 제복 입어도 길이는 맞는데 품이 좀 남아서 그 모습 본 118 다같이 웃음 터졌음. 벅은 자기한테 다정한 사람들이 웃으니까 좋다고 따라 웃고 에디는 벅 귀여워하다가 애가 무해하게 웃으니까 꼴려가지고 화장실 가서 급히 해결하는 웃픈 상황도 있었음. 아픈애 상대로 욕정 품은 데 자괴감 느꼈지만 오래는 안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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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원래도 애들 좋아하고 잘 놀아줬는데 모지리되면서 애들이랑 코드 잘맞아서 애기만 보면 신나서 더 붕방거릴듯 ㅎ… 크리스마스나 할로윈 때마다 소방서에서 작은 이벤트 한다고 애기들 오면은 벅 신나가지고 돌아다니겠지. 이때다 싶은 매디랑 118 사람들 이벤트 있으면 벅한테 이것저것 입히기도 하는데 크리스마스 때 헨이랑 침니가 쥐어준 산타 모자 꼭 눌러 써서 선물상자 들도 다니는 벅 뒷모습 보면서 흐뭇하게 쳐다볼듯…


침니 “지금 나만 황금색 털로된 꼬리가 보이는거 아니지.”

헨 “벅이잖아. 골든 리트리버.”


이러고 농담따먹은건 안비밀.




모지리 된 벅 귀엽고 꼴리고 할 거 다하지만 사랑 듬뿍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내는게 보고싶다. 에디랑 크리스토퍼랑 지내면서 자연스레 버클리-디아즈 가족 되겠지. 처음에는 벅은 환자다 하면서 자제하던 에디가 아무 생각 없이 다가오는 벅 때문에 나중엔 잡아먹고 아예 법적으로 에반 버클리-디아즈 만들어버리는 것도 보고싶다…




#구일일 #에디벅
2023.04.16 08:31
ㅇㅇ
모바일
악 센세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모지리벅 왜이렇게 개연성 있냐고ㅋㅋㅋㅋ 그런 벅 보고 욕정품는 에디까지 존맛... 센세는 천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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