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37381071
view 2770
2023.04.15 10:26
49FBFCAB-19B1-468E-B108-969460CC3B38.jpeg


벅이 소송 중에 갑자기 소취하고 사라지는데 임신튀하느라 그런거면 좋겠다. 벅은 열성오메가인데 연쇄폭발 테러 있고나서 무리하다가 혈전오고 쓰나미 겪고 그러다가 몸 약해졌는데 혈전약 때문에 형질도 불안정해지고 안그래도 열성인데 불임 판정 받았을 거 같음.


쓰나미 이후로 벅이랑 크리스토퍼 둘 다 잃을 뻔했던 에디가 벅한테 직진해서 둘이 잦잦가지면서 서로 보듬어 주고 있었는데 바비가 벅이 118 복귀하는거 막았다는걸 알고 소방서도 자기 없이 잘 지내니까 불안해지고 감정 조절이 잘 안돼서 소송하는데 알고보니까 우성 알파였던 에디가 벅 안정시켜주면서 형질도 좀 회복하고 잦잦 몇번한걸로 임신해버림…


벅이 소송 준비 중에 변호사 말 듣는다고 연락도 안하고 118도 안보고 에디랑 크리스토퍼랑도 떨어져 지내느라 상태 불안정해져서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데 소송 때문에 118이랑 부딪히면서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서 한번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갔음. 이때까지도 벅은 자기 불임인줄 알아서 임신했을 거란 생각은 전혀 못할 때라 응급실에서 의사가 임신 사실 알려줄 때 심장 떨어질 뻔 했을거다.



재생다운로드9F553A3F-C9ED-4296-9771-F543DF432946.gif


원체 가족에 대한 애정을 갈구하던 애고 애기라면 좋아 죽는 벅쪽이니까 임신 사실 자체는 기쁜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갑자기 소송이라는 선택지를 고른 자신이 미워지면서 마음고생 시작할거 같다. 난임이라 절대 안정해야 한다는 의사의 당부도 있었는데 상황은 안좋게만 흘러가니까 결국 벅이 소송 취하하고 짐 싸서 LA 떠나서 잠적해버림.


매디한테도 아무 연락 안남기고 증발하듯 사라진 벅 때문에 118도 되려 분위기 안좋아지겠다. 전화 해도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기만 하고 집은 이미 텅 비어있고 갈만한 데 찾아가봐도 안보여서 다 속타는 와중에 에디가 매디 못지 않게 힘들어 하겠지. 각인 가까이 갔던 와중에 소송 때문에 떨어져 지내서 예민해졌는데 이젠 어딨는지 알 수 없도 연락도 안되고 살아있는지도 모르겠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겠다.




벅은 외로운 여행길에 급하게 오른 것 치고는 목적지를 금방 정할 수 있었는데 매디한테 보낸 편지로 언급된 몬태나 주의 목장으로 갈거 같다. 목장은 화목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20대 초반 방황하던 벅을 아들처럼 거둬줬던 곳이었음. 그래서 벅이 목장을 떠날 때도 아쉬워 하면서도 벅의 앞날을 응원해주고 언제든지 돌아와도 괜찮다고 해줘서 벅 마음 한켠에 이 목장이 언제고 돌아갈 수 있는 제 2의 고향같이 느껴졌음. 그래서 큰 고민 없이 바로 몬태나 주를 향해 지프를 몰고 떠났던거임.


목장에 도착했을 때 노부부는 벅을 안아주며 반가워하면서 벅이 없는 동안 노부부를 도와주던 일꾼을 소개해주는데 그게 바로 가렛 마이크면 좋겠다.



재생다운로드7B8FCE80-9F9E-4228-BB02-6C1D45B961C3.gif



노부부 이름은 대충 존, 메리라고 하자. 벅은 두 사람한테 그동안 어떻게 지냈고 무슨 일을 했는지 이야기하다가 본론을 꺼내야했음. 홀몸이 아닌데 당장 갈 곳이 없어서, 근데 또 생각나는 곳이 여기뿐이라 오게됐다고… 두 사람은 벅이 전에도 좀 슬림하긴 했는데 애가 헬쓱해진게 눈에 보이니까 벅한테 잘했다고 다독여주고 군말없이 받아줄거다.


목장일 돕는 댓가로 주식을 해결해주던 예전 생활처럼 벅이 다음날 바로 존 따라서 나가는데 홀몸도 아닌데 험한 일 하려 하지 말고 집에서 메리나 도우라고 존이 뜯어말려도 벅이 아직 배도 안나왔고 무리만 안하면 괜찮다고 고집피우는 바람에 존이 혀 내두르고 같이 나갈거다. 마이크가 이미 나와서 잡일 하고 있는데 벅이 와서 힘쓰는 일 하려고 하면 마이크가 가로채서 자기가 해버림…



재생다운로드CE65626F-61A1-44DA-BAB9-3BED9EEB23C5.gif



사실 마이크는 원래 우성 알판데 사고 이후로 열성이 된건 아니지만 형질이 망가진 상태였음. 근데 벅이 목장에 오자마자 몽글몽글한 기분 좋은 향이 나서 킁킁거리다가 벅 보자마자 임신한 오메가구나 하고 형질만으로 눈치챈 거였으면 좋겠다. 다치면서 왠만한 오메가 향은 못맡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벅에 대해서는 잘 느꼈으면…ㅎ 그래서 마이크는 벅을 처음부터 좋아하게 된거면 좋겠다.


마이크가 존으로부터 언질을 미리 받았다고 생각한 벅이 웃어넘기는데 점점 일할 때 말고도 계단 오를때마다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밥먹을 때는 자길 빤히 쳐다보고 그러니까 벅이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었겠지. 위험한 임신이었는데 애아빠가 옆에 없으니 힘들어 할때면 마이크가 옆에 와서 간호해주고 수발들어주니까 벅도 마음 열고 마이크을 ‘마이키’라고 부르면서 꽁냥거리겠지. 지칠대로 지친 벅을 서툴지만 진심으로 아껴주는 마이크… 노부부는 두 사람 잘 지내는거 미소 지은채 바라보고 조용했던 목장이 조금은 활발해진 분위기로 돌아감.



재생다운로드DF21F396-CB10-4A7B-A3D8-6AC930C17DF0.gif

재생다운로드9641BE56-7122-43A7-BCDA-AA5AD45F02A1.gif



안정적으로 지냈지만 난산은 피할 수가 없었음. 예상보다도 빠른 진통에 부랴부랴 병원가는데 진짜 벅이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애를 낳았음. 오래 걸린 만큼 기진맥진해서 숨만 겨우 쉬는 벅이 애기 얼굴 보는데 에기가 에디 복사본 수준으로 닮아서 감정이 복잡해져서 한참을 울었을거다. 마이크는 벅이 너무 힘들었나보다 하고 달래주는데 사실 이쪽도 벅이 몇번 숨넘어갈뻔한거 보고 이미 눈물 후두둑 쏟아낸 뒤라서 나중에 병실에 찾아온 노부부가 팅팅 부은 눈을 한 두 사람 보고 한참을 웃었을거 같다. 애기는 에디를 빼닮은 공주님이면 좋겠다.


예정보다 빠르긴 했지만 벅의 배가 불러오는 시기게 마이크가 목장 근처에 작은 집을 하나 구해서 애기 태어나면 셋이 지내려는 준비를 해놓은 상태였음. 그래서 애기랑 벅 퇴원하고 마이크가 그 집으로 데려갔겠지. (이미 존이랑 메리한테 말해둔 상황이었고 되려 두 사람이 신나가지고 냉장고도 채워주고 화분도 가져다놔주고 집 꾸미는데 도와주기까지 함)



재생다운로드F6017675-1DD8-4987-B945-D62A2903A6C4.gif

재생다운로드DD0267AD-EE30-472D-B3FC-0C02718149ED.gif



허쉬에서 부모님과 살던 집처럼 크진 않아도 세 사람 살기에 적당히 아늑한 집을 보고 벅이 처음에는 자낮해져서 망설였음. 그야 마이크 애기도 아니고 마이크는 조금 서툴러도 다정한데 자기가 이렇게까지 도움 받고 마이크한테 손벌리는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겠지. 마이크는 벅이 자기랑 사는게 싫은건가 해서 시무룩해졌다가 벅한테 냅다 벅이랑 애기랑 같이 살고싶다고 고백해버려서 아직 연인도 부부도 아니지만 동거부터 하게됨.



재생다운로드15D8EE61-9559-4552-A16F-C28B34A0EF45.gif



마이크도 벅만큼이나 애기들 좋아해서 애기 잘 키울거 같음. 마이크가 좀 모자란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그래도 벅 옆에서는 연장자 티가 조금은 날 거 같다. 벅이 너무 골댕막내라서…ㅋㅋㅋ 근데 난산에 워낙 건강하지 않은 몸이었다보니 애기가 잔병치레가 많았음. 벅은 애기 아플때마다 자기가 못나서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는데 마이크가 벅 달래주면서 묵묵히 벅 옆에 있어줌.


세 사람의 마음 따땃해지는 일상들이 이어지는데 마이크가 새벽에 해뜨기도 전에 일어나서 목장에 갈 준비 하는데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들이 있음. 옆에 누워서 잠든 벅 속눈썹이랑 입술 한참 쳐다보다가 이불 끌어다 푹 덮어주고 자는 애기 얼굴도 한번 들여다보는게 마이크의 하루에서 중요한 일과겠다. 마이크가 목장일 하고 있으면 점심 식사 쯔음 벅이 애기 안고 목장 오는데 오순도순 모여서 이제는 다섯식구가 된 채 밥먹고 그러면 좋겠다.



재생다운로드AFE17D05-43F8-482C-BC65-17D1271C8920.gif



벅은 항상 마음 한켠에 118에 두고온 제 전부나 다름 없던 것들을 두고서 그리워하지만 마이크가 옆에서 주는 무한 애정과 약하지만 사랑스럽고 말 잘 듣는 애기 덕분에 우울한 순간들이 줄고 웃는 일만 늘어났음.




머 그러다가 마이크의 순정이 통해서 마음맞고 배맞아서 어엿한 부부가 되는것도 보고싶고 기어코 벅 찾아낸 에디가 들이닥치면서 혼파망 되는것도 보고싶고 애기가 얼마못가 먼저 하늘나라 가면서 벅이 애기 죽음 못받아들여서 모지리되는것도 보고싶다… 뭐 어느쪽이든 목장서 일하던 모지리 곰탱이가 참한 신부감 구하더니 바로 애가 들어섰다고 동네에 소문나고 그렇게 잘 지내는 시간이 있으면 더 좋겠다. 그리고 벅쪽이 출산 전후로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약해져서 시즌 초반의 벅처럼 벌크업한거 다 빠지면 좋겠음. 마이크가 안으면 가려질 정도로 슬림해지면… 크




가렛올별 마이크벅 약에디벅 가렛 마이크 올별이 벅 #구일일
2023.04.15 23:26
ㅇㅇ
모바일
으아아아ㅏㅏ 슨생님 가렛올별이라니ㅠㅠㅠ 하 진짜 존맛조합..당신은 천재야..! 움쪽😘
[Code: 9369]
2023.04.16 01:45
ㅇㅇ
모바일
센세 사랑해 가렛올별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내가 죽어서 천국에 와 있는 걸까… 이런 천국이라면 백 번 죽어도 좋아…❤️
[Code: 01a1]
2023.04.16 12:32
ㅇㅇ
모바일
크아악 존맛... 미슐랭 쓰리스타에요 센세...
[Code: 6b82]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성인글은 제외된 검색 결과입니다.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