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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04:50
지금 조커도 존멋이고 간진데 조커가 되기까지가 너무 불쌍해서

비오는 날이면 손 잡고 집으로 끌고가서 막걸리에 파전 해먹이고 유독 힘들어 보이는 날이면 존맛탱 국밥집 가서 국밥 한그릇 먹이고 간간히 집 놀러가서 집 꼬라지가 이게 뭐나면서 좀 청소도 해주고 냉장고에 맛있는 반찬들 한가득 넣어주고 가끔 날 좋으면 근처 공원 데려가서 피크닉처럼 돗자리 깔고 샌드위치에 항아리 바나나우유 먹이고 햇빛 쬐면서 낮잠 좀 자다가 저녁엔 치맥 조져주고 어느날은 목욕탕 데려가서 풀코스로 애 뽀닥뽀닥 반짝반짝하게 씻기고는 찜질방 데려가서 안마의자에 앉혀서 그동안 고담에 살면서 긴장해왔던 근육들도 풀어주고 식혜랑 구운계란도 좀 먹이고 또 옷 핏 오지게 잘 받으니까 온갖색의 수트 다 사주고 막 이런식으로 힐링+부둥부둥 해서 조커 안 되게 행복이란 것도 알려주고싶음...
2019.10.20 05: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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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ㄱㄴ
[Code: bfb5]
2019.10.20 11:30
ㅇㅇ
모바일
뽀닥뽀닥 ㅠ ㅠ
[Code: 83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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