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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원수인 광요에게 받아친 말이 정작 광요에게는 타격을 주지 못하고 엄한 희신만 상처입힌 것 같아서 마음이 쓰이는 강징이 bgsd.


관음묘에서 진상을 처음 알았을때는 제 조카 금릉을 제외하고 광요에게 조금이라도 우호적이었던 모두가 미워져서 제 말에 상처입은 듯한 희신을 신경쓰지 않았는데 모든 일이 정리되고 여유가 생기자 믿었던 의제에게 배신당했다는 허망함과 일이 그 지경이 되도록 몰랐다는 죄책감에 젖은 그 표정이 자꾸 신경 쓰인 강징이 폐관수련을 끝내고도 횡설수설 하는 희신을 저도 모르게 챙기게 되었겠지.

희신은 강징이 관음묘에서 한 말이 옳다고 생각해서 광요에 대한 배신감과 명결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웠을 뿐 강징의 말 자체에는 상처입지 않았는데 외려 강징의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다정이 희신을 상처입혔을거야. 거짓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 투박한 진심은 그저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담고 있는데 그 진심을 받는 희신은 점차 연정을 바라게 되었으니까.





희신강징 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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