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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11:28
블팬 ㅇㅅㅍㅈㅇ



아이가 태어나자 킬몽거는 말했다.

이 아이가 와칸다 왕이 되는 걸 보고 싶어? 네가 도와주면 이 아이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어. 너처럼 아이가 사는 걸 보고 싶어? 나는 아이가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

킬몽거는 태어난 아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갔고, 와칸다 왕이 낳은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었다.

*

트찰라는 자신의 정탐 행위가 아주 심하다곤 할 수 없어도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스파이를 보내서 킬몽거와 아이를 감시했다. 휼륭한 전직 요원이자 MIT 출신인 킬몽거는 트찰라의 도움을 거부하고 건설현장에서 일하면서 아이를 키웠다.

*

아이가 다섯 살, 여섯 살, 일곱 살이 되자 트찰라는 아이의 학교 공부를 도와주었다. 그들은 낡은 나무 의자에 앉았다. ‘6 곱하기 9는?’ 그가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는 정말 똑똑했다!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 그들은 같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지 않으면 트찰라는 종종 밥 먹는 걸 잊어버렸기 때문에 좋은 일이었다. 아이는 그가 너무 적게 먹는다고 부드럽게 나무랐다. 접시에 있는 건 다 드세요. 아이가 그에게 말하곤 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맥앤치즈였다. 아이가 여덟 살이 되자 체스를 가르쳤다. 아이는 빨리 배웠고, 곧 세 번 중 두 번은 그를 이기게 되었다. 아이가 손톱을 씹으며 얼마나 진지하게 체스 판을 연구하던지. 아이가 이기면 그는 낙담한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크게 기뻐했다. 그러면 아이는 그가 속이는 것을 알아채고는 깔깔 웃곤 했다. 그가 진짜로 낙담했다면 아이는 안쓰러워했을 것이다. 그렇게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이다. 트찰라는 스파이가 들고 온 킬몽거와 아이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 늘 상상을 했다. 킬몽거 대신 아이와 공부를 하고 체스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
어느 날 트찰라는 창문 바로 밖에서 아이가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늘 하는 공상이 아니었다. 기발하지만 그리움에서 꾸며 낸 거짓이 아니었다. 진짜 목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겁에 질리게 했다. 그때 킬몽거의 목소리로 들렸다.

“아빠 고향에 오니 좋지?”

킬몽거가 아이를 데리고 와칸다에 왔다. 환상이 아니다.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자 아이를 안고 있는 킬몽거가 보였다. 킬몽거가 아이에게 말했다.

“친척 아저씨야, 인사 해.”

그러자 아이는 작은 머리를 끄덕여 트찰라에게 인사했다. 낳자마자 헤어진 아이와 그렇게 다시 만난 트찰라다.
2018.02.18 11: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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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억나더.........어나더를 보지 못하면 죽는 병에 걸렸어요....
[Code: 98f2]
2018.02.18 11:36
ㅇㅇ
모바일
어나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쩨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f54]
2018.02.18 11: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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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아ㅠㅠㅠㅠ찌텅ㅠㅠㅠㅠㅠㅠ
[Code: 3800]
2018.02.18 12:41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어나더ㅠㅠㅠㅠ트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541]
2018.02.18 21: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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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ㅠㅠㅠㅠ 이건 붕간적으로 어나더를 줘야해 ㅠㅠㅠㅠㅠ 기다릴게요 센세 ㅠㅠㅠㅠㅠ
[Code: c3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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