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슈가 응급출산으로 간 곳이 스테판네 엄마가 출산하러 온 병원이었고, 그곳에서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태어난 닉과 스테판이 서로 뒤바뀐 게 보고 싶음.


그래서 원래는 카잔스키 둘째 도련님이 되었어야 할 닉은 조르제비치 씨네 막내가 되고 조르제비치 씨네 막내가 되었어야 할 스테판은 카잔스키 둘째 아갓씨가 되어 버린 거 ㅋㅋㅋㅋㅋ


그나마도 스테판은 자라면서 슈슈와 닮아서 카잔스키 집안에선 별 의심 안 했는데 닉은 조르제비치 부부를 닮질 않아서 부부 사이에 피어나는 갈등의 씨앗이 되었겠지. 그러다 결국 우울증으로 폭발한 조르제비치 부인이 백화점에 닉을 내다버리고 왔다가 정신 차리고 데려왔을 듯. 어쩌니 저쩌니 해도 명랑한 닉이 부인에게도, 집안에게도 가져다 준 행복이 컸어서 ㅠㅠㅜ 조르제비치 부인이 닉 끌어안고 미안해, 엄마가 정신이 나갔어, 미안해. 하고 사과하면 닉은 괜찮다고 엄마 안아주는데, 웃는 얼굴 아래론 그날 일이 상처로 남아있겠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자라면서 가난한 무명 가수로 상경한 닉이 카잔스키 집안 귀한 아가씨인 스테판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역할 반전 같은 게 보고 싶다 ㅋㅋㅋ



#아이스매브 크오 닉스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