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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18:14
걔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 아니긴한데ㅋㅋㅋ
초반부터 무능력하면서 민폐 고집 객기 이런거 너무 심해서 진짜 딱 내가 제일 싫어하는 주인공타입이었음
그러다가 머리 청금석으로 갈아치워진 이후로는 포스가 걔한테 동화되어버려서 내가 더더욱 이입을 할 수가 없었음 내가 알던 초반의 포스는 이미 사라졌으니까ㅋㅋㅋㅋ 애초에 머리/팔/다리 다 갈아치워졌는데 무슨 볼드모트 호크룩스 영혼함유량도 아니고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포스가 신샤한테 집착?한것도 그냥 자기합리화 수단이라고 느껴졌음. 포스한테도 딱히 신샤 자체가 중요한건 아니었고 자기 존재의 쓸모를 증명하기위해서 뭐라도 할 일이 필요했던것 뿐이니까.. 걔네가 진한 감정적 교류를 나눈것도 아니잖아 늘 일방적이었지
또 케언곰한테도 일방적이다못해 폭력적이었고ㅋㅋㅋ 앤타크한테 죄책감갖는건 알겠는데 왜 케언곰한테 강요하는건지...
그래서 케언곰이 마지막 남은 고스트쿼츠 벗겨내고 포스 손절하는장면 진짜 통쾌했음

인간에 가까워진 상태의 포스와 다른 보석들의 입장은 다를수밖에 없는거같음
걔네는 본질이 광물이니까 갑작스러운 변화를 달가워하지않는게 당연함
아크메아가 판을 깔아놓긴 했지만 포스의 불행은 결국 판도라의 상자처럼 스스로의 호기심에서 비롯된거고 그 대가가 너무 가혹하긴한데...여튼 불쌍하긴하지만 후반부에 괴물처럼 급발진하는모습보고 더 정떨어지고 이입안됨 ㅠㅠㅋㅋㅋㅋ

여튼 작가는 독자 1만년체험 그만시키고 마무리는 지어주라
2022.05.25 11:21
ㅇㅇ
그리고 딱히 다른보석들한테 배신감 느껴야할 이유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 포스가 걔네한테 엄청난 은혜를 베풀어줬던것도 아니고(오히려 다른보석들이 그동안 무능한 포스의 편의를 봐줬다면 봐줬지) 포스도 자기 호기심과 의문점 채우려고 다른보석들 이용해먹으려고했으니 그냥 서로의 가치관이 충돌했을 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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