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보고 싶다

같이 미션 끝냈으니까 당연 시네도 할이랑 비슷한 샤워하는 게 논리적이긴 한데, 막상 시네를 보니 너무나도 민망한 나머지 입구에서 멈칫하고 잠깐 다시 옷입을까 생각하는 하루쨩 보고 싶다. 근데 또 옷 입고 나가는 게 더 뻘쭘해보여서 최대한 신경 안 쓰는 척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는데 하필 시네 옆자리만 비어서(사실 시네가 주인 있다고 못쓰게 함) 시네 한번 힐끔 쳐다보고서 주섬주섬 물 틀고 멍하니 거울만 봤으면 좋겠다.

남자 나체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아다도 아니고 침대에서 붙어먹는 상상 밤마다 하면서도 그게 그렇게 어색해서 호다닥 비누칠하고 점오 직전 군인마냥 초스피드로 앞만 보면서 일 마치는데 걸어나갈 무렵 시네가 니 뭐 놓고가는 거 아니냐고 해서 시네 나신 정통으로 봐야만 했으면 좋겠다. 어? 어.......고마워, 이러고 받아서 나가는데 그날 이후로 물 뚝뚝 떨어지던 시네 가슴과 보기 좋게 갈라진 복근이 꿈에도 나오고 밥먹을 때도 나오고.....결국 직선으로 내달리는 성격답게 진도 쭉쭉 뽑으려고 시도하는데 시네가 일부러 철벽눈새인 척 하루쨩 놀려먹으면서 애태웠으면
2017.03.28 19:06
ㅇㅇ
민망한 하루쨩 졸귀탱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ec65]
2017.03.28 21:45
ㅇㅇ
모바일
역시 아재 선수좈ㅋㅋㅋㅋㅋㅋㅋㅋㅋ철벽눈새짓 하는 아재 보고싶으니까 어나더 땅땅
[Code: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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