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오늘의 간식으로 키위 먹고 있는 러브한테 키위새 사진 찾아서 보여주면서 러브가 먹고 있는건 이 키위새라고 진지하게 설명해주겠지. 러브는 이 양반 또 시작이네...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거야. 빌은 더 진지한 표정으로 러브가 이렇게 키위새를 잡아 먹으니까 이 새가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구구절절 설명을 이어가겠지. 처음엔 또 시작이네 하고 안 듣던 러브도 빌대디가 정색까지 하고 너무 진지하니까 진짜인가 싶어 귀기울여 듣게 될거야. 그렇게 빌은 러브에게 약팔기에 성공하겠지. 러브는 먹던 키위를 내려놓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해쳤던 키위새들에게 사과를 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질거야. 일기장에 그동안에 세상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새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남기겠지.

그렇게 빌대디에게 대량의 약을 구매한 러브는 데인이 마트에 가서 러브가 좋아하는 키위 살까? 하고 물어볼때마다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저을거야. 또 집에서 뎅니가 키위를 먹고 있을때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처럼 입술을 깨물었다 놓기를 반복하겠지. 아 그러다 러브 빌대디한테 들었던 말 리틀대디 뎅니한테 똑같이 해주면 뎅니 개터져서 웃다가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대디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같이 애도의 시간을 가질거야..뎅니 방으로 들어가 빌 퍽퍽 때리면서 애한테 무슨 소릴 한거냐고 온 몸을 떨어가면서 웃고, 빌은 뎅니에게까지 약 팔려고 시도하다가 뎅니가 밉지 않게 째려보는 얼굴이 귀여워서 실패하고 마구 뽀뽀하겠지

ㄱㄴㅈㄱㅁㅇㅋㅋㅋㅋㅋ키위새 얘기 나오는거 존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고 러브는 그 후로도 키위 먹는 사람들 볼때마다 취존을 위해 아무말 하지 않지만 속으로 그들에 의해 사라진 키위새들을 위해 슬퍼하겠지

짤수정 외않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