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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03:29
ㅅㅌㅁㅇ 구구절절ㅁㅇ 처음으로 우울증 진단 받은 게 1n년 전인데 의사도 빻았고 상담도 빻아서 트라우마만 생기고 발걸음 끊은지 1n년 째임 우울하기만 하던 게 몇년 전부턴 조울증으로 번져서 하루에도 기분이 몇 번씩 뒤집힘 미친 것처럼 처웃거나 곧장 죽을 것 같이 우울해서 오열하거나
그러다 최근에는 감정이나 욕구 흥미같은 게 아예 떠오르질 않는다 무기력증 극심해져서 뭘 하고자 하는 생각이 전혀 안듦 습관처럼 가끔 웃는데도 전혀 즐거워서 웃는 게 아니니까 곧바로 정색함 일상적인 대화에 불과한데도 무슨 말을 듣던 속이 터져나가서 주변인들에게 제발 나한테 말 걸지 말라달라고 간곡하게 청함 나도 내가 또라이같음
할일 하나도 못하고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게 사람이 사는 건가 싶다...
약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좀 정상적인 정신으로 살고 싶은데 약이 정신을 좀 멍하게 만든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걱정된다 지금 내 상태에도 효과가 있을까 해뜨면 병원은 갈 거고 제발 멀쩡하게 살고 싶음 다만 효과가 없을까봐 무섭다
구구절절 다시한번 ㅁㅇ...
2017.03.31 03: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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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 꼭 가 그리고 처음간 병원이 맘에 안든다고 절망 말고 여기 별루면 다른데 가보지머 이런 기분으로 가
[Code: 7397]
2017.03.31 03:32
ㅇㅇ
약은 별효과 없었고 상담하는게 효과 좋았음
[Code: e801]
2017.03.31 03:32
ㅇㅇ
모바일
한방에 효과 오는거 절대 아님 적어도 6개월은 봐야한데 그리고 너붕한테 맞는 약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답은 너붕이 꾸준히 병원에 가는 것이다 그리고 무기력은 고치기가 더더욱 힘들대 이건 약+너붕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약도 꼬박꼬박 먹고 벗어나려는 노력을 너붕이 계속해서 해줘야해 놓아버리지 말고 그리고 병원 가서 아니다 싶으면 바로 돌아서서 다른 병원 가라
[Code: 8742]
2017.03.31 03:32
ㅇㅇ
어떤 약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붕이 아는 우울증약은 기분을 평이하게 만드는 거임. 우울한 기분도 당연히 덜한데 기쁜 기분도 덜함. 평평한 상태로 기분이 흘러가게 만드는 거라고 해야하나.. 정신이 멍해지는 건 잘 모르겠음
[Code: b668]
2017.03.31 03: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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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교주글 보면서 즐겁게 햎질하기에도 바쁠텐데 한탄에 긴 조언들 남겨줘서 ㅋㅁ.. 잘 맞는 병원 찾아서 꾸준히 오래 다니는 게 중요하구나 약은 먹어보질 않으면 모르는 거고... 더 물러설데 없다는 생각으로 다녀봐야겠다 재차 코맙ㅠㅠ
[Code: 9c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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