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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20:00
너의 이름을 불러도 돌아오는 내 이름이 없는 안녕이라는 걸 안다. 내가 비치던 그 아름다운 눈동자로 다시는 나를 보지 않을 안녕이라는 걸 알고, 바깥의 소음보다 선명하던 우리의 웃음소리 빈자리가 이제는 소음으로 채워지리라는 안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남은 기억들이 밝기만 해서 이 모든 것들은 더욱이나 어둡다.

혼자가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일 테지. 너의 빈자리를 느끼기만 하고 다시는 채울 수 없다는 걸 깨닫기만 하는 것일 테지.

눈을 감으면 나는 너를 그릴 수 있으니, 너의 감은 눈으로도 나를 그릴 수 있을까.

나는 혼자서 이 외로움을 깨물어 삼킨다.
매일같이 녹아가는 내 마음으로 너를 그리며.




뉴트민호 늍민 토마스트리사 톰트 토니피터 해리피터
2018.08.20 20: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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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흐흑 메런 엔딩 생각나요 센세ㅠㅠㅠㅠㅠㅠ
[Code: fa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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