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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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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렉 알렉사이먼 약말렉 약클레이먼

1.

좋다고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사이먼과 알렉의 관계는.


2.

"알렉, 저, 저는 진짜로 조절을 못해요!! 싫어요! 이제 안할래요 제발…"

알렉은 매일 밤 11시 쯤이 되면 사이먼의 창고로 침입해왔다. 그는 대부분 정신이 나가있는 상태였고, 아주 가끔 정상적인 상태로 사이먼을 찾아왔다. 그리고 그가 와서 하는 일은 항상 같았다.

사이먼은 눈을 꼭 감고 고개를 뒤로 뺐다. 하지만 알렉의 손이 사이먼의 뒷통수를 잡았기에 사이먼은 자신의 코와 입가에 알렉의 살냄새가 부벼지는 것을 그대로 느껴야만 했다.

"하아..물어."

알렉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사이먼은 눈을 감고 있어도 알렉의 초조함과 절실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사이먼이 눈물을 몇방울 흘렸다. 그 눈물이 알렉의 손목에 닿이고, 알렉의 살내음이 더 심해지자 알렉은 드디어 사이먼의 뾰족한 송곳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윽..!
알렉이 신음했다. 그는 사이먼의 머리를 계속 눌렀다.

알렉은 쏟아지는 쾌감에 자신의 중심을 사이먼의 허벅지에 문질렀다. 사이먼은 섀도우 헌터의 피에 정신이 팔려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3.

그들의 아찔한 관계가 처음 시작된 때는 사이먼이 데이라이터가 된 얼마 후였다. 클레리와 둘은 좋은 시간을 보냈고, 그것은 알렉과 매그너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사이먼이 데이라이터라는 사실을 좋아하지 않는 뱀프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이먼은 꽤나 많은 위협을 견뎌야 했다. 그가 잘 버티는 듯도 했지만 항상 일은 터진다. 결국 사이먼은 뱀프들의 공격에 길거리에서 많은 피극 흘리게 되었다.

그리고 피가 부족한 사이먼을 발견한 것이 알렉이었다.

사이먼은 알렉을 보자 처음에는 제발 가서 라파엘을 불러 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알렉이 늦을 거라며 거부하자 그 후부턴 알렉을 물려고 온갖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알렉은 그것이 사이먼의 본능에서 나온 일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더불어 바로 도망치지 않는다면 자신이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렉은 그렇게 잘 도망치는가 싶었다. 하지만 하나. 한 가지의 생각이 알렉의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조슬린에 대한 클레리의 슬픔. 그리고 사죄. 클레리와 사이먼의 관계. ㅡ사이먼에게 내 피를 줘 클레리에게 사죄하자.ㅡ

사실 그것은 알렉 답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알렉은 이것에 관해서는 한 없이 나약해졌다.

사이먼이 점점 난폭해졌고 알렉은 세라프 검으로 자신의 손바닥에 피를 내 사이먼의 입가로 가져다 댔다. 그리고. 알렉은 드디어 사이먼의 뾰족한 송곳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아.."

데이라이터는 역시 뭔가 다른 것일까. 알렉은 너무나도 쉽게, 이상하게도 빠르게, 뱀프 독에 중독되어 버렸다.
2017.11.20 00:15
ㅇㅇ
모바일
센세 사이렉이라니....사약이 달다ㅌㅌㅌㅌㅌㅌㅌ
[Code: 988c]
2017.11.20 04:21
ㅇㅇ
모바일
시발 내가 사이렉 무순을 보게되다니ㅠㅠㅠㅠ 억나더!!
[Code: f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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