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짤 햎줍

ㅂㅃ 할 때마다 입술이나 혀보다 코가 먼저 닿는 거 보고싶다
입은 대지도 않았는데 허벅지에 힘 들어가니까 '?' 하겠지
살살 쓸어내리면서 왜그래? 묻는데 괜히 말했다가는 안 닿게 조심조심 신경쓸 거 아니까
그게 또 미안하고 마음 무거울 거라서 그리고 아니 사실 아쉬운 게 제일 큰 이유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겠지

ㄱㅁ에 혀가 닿으면 코 끝은 ㅋㄹ 주변을 꾹꾹 누를거야
살짝 닿았다가 떨어지고 위아래로 문질러지는 기분에 부끄러워져서 신음 삼키고 시트지만 꾸욱 쥐는 너붕인데
발끝까지 힘이 들어가니까 아까의 부드러운 손길과 달리 이젠 손가락 마디마디에 힘을 줘서 허벅지를 꾹 눌러오는 게 좋다

핥기만 했는데도 질척거리네 허니. 오늘 누구 만났어?
너 때문인데 이유도 모르고 코끝 젖은 제시가 보고싶다

제시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