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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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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 얼른 아침 식사하고 약먹자.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팬케이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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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난.. 레베카가 아니에요.



로만데미안으로 동생 잃고난 뒤 자주 찾아오던 동생 남친에게 동생을 덧씌우려고 애쓰는 로만 보고싶다. 그 무엇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이 보는 앞에서 잘못되면 로만은 현실을 부정하겠지. 내 동생은 죽지 않았어. 잠깐 나하고 숨바꼭질을 하는 것뿐이야. 로만은 레베카를 잃은 그 날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온 집안을 헤집으며 가상의 레베카를 찾아다녔어.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레베카는 도통 보이지 않아 하루하루 버썩 말라가고 있었지. 그렇게 황폐한 나날들이 흐르고 어느날, 레베카의 죽음을 애도하러 데미안이 찾아왔어. 로만은 데미안을 보고 환희의 탄성을 내질렀어. 레베카! 여기에 있었구나! 로만에게는 레베카의 남자친구였던 데미안에게 레베카의 환영이 겹쳐져서 보이고 있었던거지.
로만은 자신만의 레베카를 다시 찾게되자 전에 없이 집착하기 시작했어. 데미안을 납치해서 대외적으로는 죽은 것으로 처리하고, 족갑을 채운 채 내내 집에서 감금하며 데미안의 모든 것을 살아생전의 레베카와 같이 만들었어. 레베카가 다쳤던 부분에 같은 흉터를 그어주는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세세한 부분까지도 동생과 같이 만드는데 주력했지. 데미안은 하루하루 죽어가는 기분이었어. 남몰래 흠모하던 로만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저 자기를 여동생의 대용품으로 여기고만 있다는 사실이 견디기 힘들었지. 그래서 그는 때로 로만에게 반항을 하기도 했어. 전날처럼 로만이 준 약을 몰래 버리거나 화장실에서 게워내는 것이, 그러나 데미안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반항이었어. 로만은 데미안의 행동을 알게되자 그에게서 그 엉성한 반항마저도 허락하지 않았어. 로만은 데미안이 자신은 레베카가 아니라고 중얼거리자 데미안의 입 안에 동생이 먹던 약을 강제로 넣고 턱을 움켜잡아 강제로 그 약을 씹어삼키게 만들었어. 데미안이 필사적으로 가슴팍을 떼리고 발버둥을 쳐도 로만은 끄떡하지 않았어. 결국 데미안은 약을 모두 삼킬 수 밖에 없었지. 그애는 얼얼한 턱을 붙잡고 흐느끼며 약의 징그러운 쓴 맛에 헛구역질을 했어. 로만은 데미안이 몇입 뜨지도 않은 팬케이크를 개수대에 버리고 데미안의 정수리에 입을 맞춰줬어. 팬케이크가 맛이 없었구나. 다음엔 더 맛있는 걸로 해줄게. 로만의 다정한 목소리에 데미안은 눈을 감았어. 목덜미를 스치는 애정어린 손길이 자신의 존재를 송두리째 잘라내려는 단두대의 칼날같아 절로 몸이 움츠려졌지.






빌슼에즈라 로만데미안

2017.06.22 05:40
ㅇㅇ
모바일
허미 개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ac6]
2017.06.22 05:58
ㅇㅇ
모바일
로만 나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데미안을 데미안으로 보고 사랑해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어나더로 찌찌 붙여주새오ㅠㅠㅠ
[Code: 16ed]
2017.06.22 08:24
ㅇㅇ
모바일
데미안 개찌통ㅠㅠㅠ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내 찌찌에 무슨 짓을 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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