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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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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둘 만나면 약간 은은하게 찌통일 거 같음. 별 건 아니지만.....

젊었을 때 열혈! 뜨거움 가득한 코이치가 현재 쯔요시랑 만나면 엄청 뭐랄까..... 코이치가 쯔요 엄청 어려워 할 거 같음. 그런 코이치 보고 옅게 미소로 화답해주는 쯔요시일듯.

젊쯔요시는 활짝 웃어주고 항상 괜찮다고 해주었는데 미래의 쯔요시란 사람은 자기의 머리로는 뭔가 알 수 없는 차분한 미소를 흘려주니까 젊코이치는 이상해... 당신 쯔요시 맞아? 라고 돌직구로 툴툴댈 거 같다. 그러면 현쯔요시가 응. 맞지. 하고 아무렇지 않게 콜라 마실래? 얼음가득이지? 하고 건내서 젊코이치 어느순간 무장해제되고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쯔요시는 쯔요시니까 눈사태되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어른 쯔요시는 어헛. 미리 알아버리면 미래가 바뀌니까 안돼. 라고 짐짓 엄하게 말하다가도 배시시 웃고는 재미없잖아. 미리 알아버라면 그렇지? 게다가 내가 아는 너는 부딪하는 타입인데. 라고 살살 달래면 얼음 잔뜩 넣은 콜라잔에 빨대만 잘근잘근 씹다가 알겠어. 나 이래뵈도 어른스러우니까. 라고 말하는 젊코이치에 속으로 한참 멀었다 이 아이카타야. 라고 귀여워하는 쯔요겠지.

대충 이제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에 젊코이치가 안녕. 쯔요시. 근데 이상해 죽겠네 툴툴대면 어서 조심히 가. 라고 배웅해주다가 현쯔요가 코이치, 짧게 불러 세우겠지. 응? 하고 다시 고개를 트는 금발의 코이치를 바라보다가 한마디 하는거야.

조금 힘들더라도, 지금처럼만. 아무 말없이 곁에 있어줄래?

... 내가 어딜간다는거야. 당연히 아이카타 옆에 있지. 뭐야, 미래의 나 네 곁에 없는 형편없는 놈이야?

..... 푸흡. 아냐. 그런거..... 그냥, 물어보는건데. 그래줄래?

그래줄래? 라니. 그런 바보같은거 묻지 말라고. 당연한거야.

응. 코이치.

하고 작게 손을 흔들어주면 젋코이치가 숙쓰럽다는듯이 손을 휘휘젓더니 사라지겠지.

그리고 몇 분이 지났을까? 현쯔요시 집의 초인종 소리가 울리겠지. 쯔요가 느릿하게 가서 문을 열면 차가운 바람냄새를 가득 담은 현코이치가 현쯔요시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껏 크게 쯔요를 끌어안겠지.

내가 뭐라고 했어. 나, 그렇게 형편없는 놈은 아니지?

란 말을 하며.



젊코이치는 유독 말이 없어지고 많은 일들에 지쳐가는 젊쯔요시의 등을 보다가 말을 꺼내려다가 입을 다물었어. 갖잖은 몇마디 말로 현쯔요시애 대한 자기 마음과 위로. 우정과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래서. 나에게 그 때 너가 나에게 부탁했던걸까. 그런데,

바보잖아. 내가 어딜가. 어른인 너도 만만찮게 천연이구나.

그리고 멍하게 서있는 젊쯔요시 옆에 든든하게 서겠지. 아, 왔구나. 란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 쯔요에게 활짝 웃어주는거로. 그렇게 내 사랑을 표현하기로.
2017.12.12 19: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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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이괴모죠????? 무순을 읽었는데 왜 영상이 보이지??? 센세 저한테 최면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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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19: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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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걸어도 되니까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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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19:59
ㅇㅇ
모바일
센세 저 현눈날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형편없는놈은 아니지? 라니ㅠㅠㅠㅠㅠㅠ 분명 둘은 행복한데 현쯔요시가 그간에 알게모르게 힘들었을걸 젊코이치한테 다 말해줄수없으니까 저런말로 표현한게 은은한 찌통ㅠㅠㅠㅠ 후타리 꽃길만 걸어ㅠㅠㅠㅠㅠ 센세 다시 와서 어나더 써줄걸로 믿어요....
[Code: d486]
2017.12.12 20: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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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대박입니다
[Code: bbe2]
2017.12.12 20: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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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를 보지 못하면 죽는 병에 걸렸어요ㅠ
[Code: 2179]
2017.12.12 2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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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영화 한 편 본 기분인데???????
[Code: f5f1]
2017.12.12 20: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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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흐흑 롬곡질질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괴모죠 센세ㅠㅠㅠㅠㅠ너무 가슴아프고 따뜻하고 어어엉엉ㅇ엉ㅠㅠㅠㅠㅠㅠㅠ센세 이제 둘이 행복하기만 한 모습도
보여조야조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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