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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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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피터는 해리가 영국 보딩스쿨에 홀로 보내졌을때 만난 사이임. 저택에 살때도 양친 중 하나 남은 보호자인 노먼에게 보살핌을 전혀 받지 못한 어린 해리는 영국으로 냉동댕이 쳐지면서 얼어붙은 영혼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으나 그런 해리의 마음이 괴물의 형태로 재조립 되는것을 막아준 것이 바로 피터의 존재였음. 피터는 유능한 과학자 부부의 외아들로 명문자재들이나 천재들만 다닐 수 있어 잘 가르침받은 예절교육으로도 가릴 수 없는 선민의식에 젖어있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튀는 존재였음. 어린 피터는 언제나 덜렁거렸으며 호기심에 가득차 있었고 타고난 행동력은 늘 실수를 유발하는 트러블 메이커였음. 언제나 어른들에게 혼나고 징계와 벌점을 달고 다니는 피터 파커는 해리가 보기엔 퍽 낯설고 이상한 존재였으나 앞에서는 우아함과 고상함을 강조하면서 뒤로는 서로 헐뜯기 바쁜 멍청하고 가식적인 돼지들과는 전혀 달랐음. 언제나 해리에게 피터는 피터로서 온전히 해리에게 다가왔고 피터의 존재는 해리에게 마치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었음. 피터만 있다면 해리도 그저 평범하게 사람들 중 일부에 섞여 살 수 있을것 같았음. 아침엔 조깅을 하고, 길거리를 거닐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갓 구워진 빵냄새에 기뻐하는 그런 사소함에 만족하는 삶, 그리고 그건 피터 파커가 옆에 있어야 완전해지는 삶이란걸 해리 오스본은 보딩스쿨에 다니면서 뼈저리게 자각했으나 피터에겐 호기심과 실수만큼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이 하나 더 있었음. 그건 바로 불운으로 그가 16살이 되는 해에 그의 부모님이 피터를 홀로 둔 채 비행기 사고로 목숨를 잃고 피터는 졸지에 고아가 되고 말았음. 고아가 된 피터는 보딩스쿨을 그만 둔 채 새로운 보호자가 되어줄 삼촌내외가 있는 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음. 해리는 피터를 따라가기 위해 보딩스쿨에 온지 처음으로 노먼에게 편지를 썼으나 답장은 오지 않았음. 그리고 그 해 성년식에 누가 봐도 타인이 쓴 태가 역력한 엽서와 동봉된 고급 샴페인이 해리에게 전달되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리는 노먼에게 분노했음. 그리고 그 순간부터 해리 안에 있던 기괴한 괴물이 살아나기 시작함.
그렇게 해리는 스무살이 될때까지 홀로 영국에서 경영수업을 받으며 내부의 괴물을 조금씩 키워옴. 겉으로는 타고난 아름다움을 가꾸고 이용하면서 속으로는 냉철하게 누가 더 쓸모있고 없는지 철저하게 재고 계산하고 교묘하게 짖밟을 일을 꾸며대었음. 해리가 지나는곳마다 파멸에 이르렀으나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고 해리는 노먼이 약해질때를 기다렸음. 그리고 그때가 오자 그는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첫번째 살인으로 제 아버지의 피를 손에 묻혔음. 그러게 왜 피터랑 떨어지게 만들었어 이 노인네야. 죽은자가 만들어내는 바이탈사인 신호음에 맞춰 휘파람을 불면서 아무렇지 않게 손을 털며 해리는 노먼의 시체가 누워있는 병실을 빠져나오며 태연하게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쌍둥이 동생과 이사진들에게 다가갔음. 머리카락 색만 다를 뿐 거울을 본 듯 해리와 완전히 같은 얼굴이 초조한 얼굴로 거실을 서성거리다 해리가 다가오자 급히 다가오다 멈칫하고 멈추는게 보였음. 같은 얼굴인데도 수많은 감정이 눈동자에 일렁거리는게 참으로 경이로웠음. 해리 역시 감정에 솔직했으나 루시엔과 해리는 근본적인 성격이 달랐음. 복잡함과 간결함. 그 차이는 둘이 같으면서 다른 존재라는 것을 항상 일깨워주고 있었음. 뱀같은 이사진들에게 노먼의 죽음을 알리면서 해리의 머릿속은 냉정하게 자신을 애 취급하는 이사진들을 추려내기 시작했음. 그리고 얼마 후 오스코프에 대대적인 인사이동과 인원감축을 통한 정리해고가 이루어졌는데 그 반발이 만만찮았으나 해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음. 그런데 해리에게 노먼의 죽음은 뜻하지 않은 행운을 안겨주었음. 오스코프 정리 후 찾으려 했던 피터가 제 발로 해리의 눈 앞에 나타난것이였음. 피터는 그때 그대로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은채 성장했음. 어렸을때처럼 바른 심성에 참을 수 없어 그대로 키스하고 싶었지만 초인적인 인내로 견뎠음. 조금은 낯을 가리던 피터는 곧 예전의 장난꾸러기로 돌아와 곧잘 해리에게 몸을 부딪치며 자기가 여태까지 살아온 이야기나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등을 하기 시작했음. 해리는 피터가 중간중간 아르바이트를 뛴다는 이야기에서 피터의 생활이 삼촌마저 돌아가신 이후 별로 좋지 못하다는것을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피터를 제 집에 데려오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로 함. 그런데 그때 루시엔이 피터를 보고 그때는 몰랐지만 한눈에 보고 피터에게 반해버린것임.



해리에 대한 감정이나 서사가 부족해서.. 3부터 본격시작해리피터루시엔
2017.03.28 00: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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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나더 3억편까지 억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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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00:45
ㅇㅇ
모바일
붕간적으로 억나더 시발 너무좋다
[Code: 7cd3]
2017.03.28 00:46
ㅇㅇ
모바일
센세 저 여기 엉덩이 딱 붙이고 기다리겠읍니다...
[Code: a3da]
2017.03.28 00: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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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센세 오셨다 드디어 오셨다ㅠㅠㅠㅠㅠ센세 사랑해요 천재만재 센세 일단 결혼부터 합시다..
[Code: d3dc]
2017.03.28 01: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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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좋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센세ㅠㅠㅠ 도망은 안돼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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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06: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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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이대로 49273929만큼 억나더요
[Code: 03e2]
2017.03.30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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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핵존좋
[Code: f1d4]
2017.04.05 11: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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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디갔어
[Code: 62e8]
2017.04.14 14: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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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저아직 기다리고이써여....센세 돌아올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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