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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00:19
[본편 도련님과 경호원 23편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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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준. 상부의 긴급 명령이 지시됐어. 당장 회사로 가봐야해."

"뭐? 오늘 쉬는 날 이잖아."






철한의 입술이 순간 머뭇거리며 약간의 망설임이 보였다.
하지만 그 고민은 얼마가지 않아, 결국 솔직하게 상대에게 털어 놓았다.






"갈왕.. 아니, 이대곤이 탈옥에 성공했다는군."






세필로 그려넣은 듯한 공준의 눈썹이 꿈뜰거렸다.
공회장, 그러니까 진왕과 함께 각종비리와 음모를 모의를 한 댓가로 평생을 수용소에 갇혀 지내줄 알았던 그가 결국 탈출한 것이다.

이대곤은 실제로 공준의 유년시절부터 그를 살해하기 위해, 조경과 함께 공모를 계략한 인물이었다. 결국 전생의 악연이 지금까지 끈질기게 이어진 셈이다.






".......기어코 판을 벌인다 이거지."

"일이 끝나는 대로 속히 돌아오겠다."

"철한, 나도 같이-, !!! "

"넌 애들이나 돌봐. 이 일은 내가 직접 해결한다."






공준의 개인적인 심정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이 일은 컴페니언의 소관이었다. 철한은 그의 말을 칼같이 끊으며 조심히 다녀오겠다고 연신 안심의 말을 늘어놓았지만, 이런 당부도 공준의 불안을 해소시켜주진 못했다.

손희륜도 회사에 묶여 있을테니 세 아이들을 맡아줄 사람은 공준이 유일했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분명 저 녀석은 뒤도 안돌아보고 이대곤과 그날 하지 못한 담판을 벌이며 자신의 골치를 썩히고 있었을게 분명했다.






"아소, 아현, 아상. 대장 다녀올께."

"웅.., 때쟝, 오디가아?"

"때자아앙, 안대!!!! 안대!!! 오느을, 놀이동샨!! 놀이동샨!!!"

"흐윽, 흑.. 시러어, 때쟝 가지마아..."






평소 둔감한 성격의 아소는 말똥말똥한 눈동자로 제 손가락만 쪽쪽, 빨며 의아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그 옆에선 이미 사태파악을 끝낸 아현이 다다다, 잽싸게 달려와 철한의 바짓가랑이를 잡고선 끈질기게 놓아주지 않았다.

아상은 현관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뚝뚝 흘리며 칭얼거렸다.




철한의 심장이 찡하게 조여왔다. 이 콩고물같은 어린 온객행들을 두고 떠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는 급히 나가려던 발길을 멈추고 아이들의 보드라운 뺨에 돌아가며 입을 맞췄다.

세 아이들을 한꺼번에 제 품에 가득 안고 그는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음에 꼭 놀이동산에 데려다 주겠다고 거듭 약속을 했다. 공준과 얌전히 집에서 잘 놀고있으라는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공준."

"....."






이런 자신의 모습을 저 멀리서 말없이 지켜보던 공준과 눈이 마주쳤다. 철한은 턱짓을 까딱거리며 이쪽으로 오라는 시늉을 하자 그 행동을 철썩같이 알아들은 공준이 조용히 그 앞에 다가갔다.

철한의 품에 낀 세아이들을 공준도 자신의 가슴으로 보듬으며, 그렇게 다섯가족의 포옹이 완성되었다.

아이들을 사이에 두고 철한은 가볍게 고개를 들어, 그의 뺨에 가장 마지막 남은 입맞춤을 하며 '너도 얌전히 있어, 로온' 하고 한마디를 뱉곤 살짝 미소지었다.






작은 사계산장,

다섯식구의 포옹은 그만큼 애틋하고 각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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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사태였다.

컴페니언 팀원들이 모두 집결되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그날 비번이었던 장철한도 물론 예외없이 심상치 않은 급보를 전달받고 회사로 부리나케 출동하였다.

동북쪽 능선의 형무소로부터 시작된, 탈주자의 동향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은 그들의 조바심을 태웠다. 사건은 한치의 지체할 겨를과 여유없이 긴박했으나, 추격의 성과를 얻지 못한채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였다.

이튿날 훤하게 동이 틀 무렵까지 이대곤의 자취는 묘연했다. 그리고 이후 일주일이란 시간이 더 어물어물 지나갔다.

사건 현장의 상황을 토대로 추론하는 중에, 어디선가 냄새를 맡은 기자들이 벌떼 처럼 몰려와 사건의 내력에 대해서는 빠뜨림없이 취재를 끝내 놓고 있었다. 신상불명의 제보자가 기자들을 종용한 것이다.

낭패였다. 결국 사건의 정보가 매스컴을 타고 속보판을 통해서 공개되었다. 언론에 노출된 이상, 무얼 숨기고 깔아뭉개고 의뭉을 떠는 것이 아니라 툭툭 까놓고 이리 발기고 저리 발겨서 경위를 따져야했다.






"... 집에 가고싶어요.. 팀장님.. 어흑, 이러다간 회사에서 줄 초상을 치르겠다구요...으허....자고싶어...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손희륜. 정신 차려. 정 힘들면 하루 쉬고 와."






옆에서 희륜이 쫑알쫑알거리자 평소같으면 엄하게 타일렀을 철한도 그 몰골이 안쓰러웠는지 더는 질책하지 못했다.

그런 철한의 말이라도 고마웠다. 희륜은 벌써 열흘째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업무에만 집중하는 철한의 모습도 만만치 않게 피폐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팀장님..!!!, 팀장님 먼저 쉬어야 해요!!! 지금 얼굴이 말이 아니라구요!!! 온숙이 이 꼬라질 봤으면 당장 회사고 뭐고 갈아엎었을 텐데!!!"

"..온숙?"

"어라라? 온숙이 누구죠?"





손희륜은 얼토당토 하지 않은 의미 모를 단어를 저도 모르게 내뱉곤 영문을 몰라 철한만 빤히 쳐다보았다. 철한은 이 맹하고 둔한 제자의 모습에 피식, 가벼운 웃음을 짓곤 희룬의 어깨를 툭툭, 다독여주었다.






"좀 쉬는게 좋겠군. 그 바보같은 머리가 더 떨어지겠어."

"어어, 팀장니임!!!"






희륜의 볼멘소리를 뒤로 하고 철한은 다시금 회의실로 돌아갔다. 그는 곧 상부로 부터 직접 브리핑을 할 목적으로 분주히 준비중이었다. 사건 보고서와 지금까지 파악한 정보 파일을 뒤적거리며 검토하는 와중에 갑자기 코에서 뜨뜻한 열감이 느껴졌다.

흐르는 액체를 손으로 훔쳐보니 역시 예상했던 대로 붉은 핏물이 그의 손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조금 무릴 했던 걸까..

철한은 바지주머니를 뒤적거려 공준이 선물해준 손수건을 꺼내 코 주변을 지긋이 눌렀다. 얼마 안있어 지혈이 되었는지 코피가 멈춘것을 확인한 철한은 코 주변을 대충 닦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려던 순간이었다.






"철한!!!! 장철한!!!"






벌컥, 하고 회의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위철명이 사색이 된 얼굴로 그에게 달려왔다. 기품있고 우아하던 평소 모습은 어딜가고 느긋하지 못한 발걸음이 철한의 눈앞에 다다랐다.






"무슨 일이지? 새로운 소재라도 파악했나?"

"당장 귀가해!!! 이미 상부에도 허가가 떨어졌으니, 이 사건은 내가 위임한다. 너는 대체 언제까지 비밀로 할 작정이었던 거냐?"

".....알았다."






장철한은 이일이 두배 세배로 어긋나게 되어 곤란할 지경이었으나, 위철명의 불화와도 같은 성화에 결국 포기하고 물러나야했다.

사실 열흘동안 전력을 다한 자신의 몸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었다. 손희륜의 말대로 공준이 제 모습을 봤다면 당장 회사를 때려 치우라고 난동을 부릴게 분명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 사건은 공준의 개인적인 원한과도 연계되었기에 끝까지 포기할수 없었다. 그는 맡은 임무에 소임을 다 하고 싶었으나, 결국 위철명에게 순순히 그 책임을 넘겨줘야 했다.






"부탁할께.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곧바로 통보해줘."

"걱정마. 철한. 너는 아무런 생각하지 말고 집에가서 쉬도록해."

"고맙다. 북연."

"별 말씀을. 주대인."






장철한은 가볍게 입술을 살풋 올리며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그는 산엄한 로비를 지나 보도진의 출입이 일절 통제된 특수부 건물 밖으로 나왔다. 그 아치형 건물을 뒤로 한 채 근처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자가용에 몸을 실었다.

지난 열흘간 공준에게 최소한의 용건만 전달한것이 마음에 걸려, 철한은 바로 핸드폰 집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 갈수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공준에게 제일 먼저 알리고 싶었다. 아소, 아현, 아상.. 세 아이들의 목소리도 듣고싶었다.


그리고, 이대곤의 사건이 해결되면 말해주려고 했던 작은 비밀을 공준에게 달려가 당장 털어놓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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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준은 아이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후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있었다.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몸을 아무리 바쁘게 움직여도, 그의 정신은 온통 이대곤의 탈주 소식으로 쏠려 있었다.

자신이 관여할수 없는 문제 인것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덕분에 철한의 고생이 끊이질 않으니 그의 억장이 진작 무너졌다. 벌써 열흘째 철한의 부재에 속만 타들어가는 공준이었다.






"압뺘! 아압빠!!! 저나!! 저나!!!"

"이 시간에 누구지?"






공준은 딸아이에게 핸드폰을 건내받았다.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니 자신도 잘 아는 사람들중 하나였다. 그는 물기묻은 손을 대충 닦고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위철명. 무슨 일이지?"

- 일단, 너 진정하고 잘들어.

"............뭔데."







불현듯 그의 불길한 직감이 머릿속을 온통 헤집어 놨다. 공준은 버릇처럼 주먹을 움켜쥐었다. 뒤이어 들려오는 소식은 정말 그의 예상대로 여태껏 경험한 섬뜩함 중에 가장 끔찍스런 악몽이었다.









- 철한이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백짓장처럼 질려버린 손등의 피부 위로 서슬퍼런 핏줄이 솟구쳤다. 그의 참을수 없는 분노가 핏줄을 타고 전신으로 흐르고 있었다. 폭발하는 살기와 증오가 혈류를 타고 가슴속에서 전격하여 심장으로 들어가 불덩이처럼 치솟았다.






"......이대곤, 그 개자식 죽여버릴..."

- 일단 진정하고 내 말잘들어.

"지금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진정을-, !!!!!!"

- 철한, 지금 몸이 안좋아.

" ...뭐? 아서가 왜?"






지난 열흘간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느라, 그의 건강상태에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지레짐작으로 업무량이 많아 다소 바쁘고 피곤하겠다고 걱정은 했었다.

그러나 철한은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 전혀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그것은 주자서로 부터 시작된 못된 습관이자 그의 나쁜 버릇이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눈치챌 정도면 이미 그가 심각하게 앓고있다는 뜻이었다.






"제기랄!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아픈거야?"

- 빨리 철한의 행방을 찾아야해. 이대곤의 소행이라면..... 철한도 뱃속에 아이도 위험할수 있다.

"뭐어어라고???!!!!"










아이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


혹시나 하고 염려를 안 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설마하던 최악의 사태가 이렇게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 떨어지듯, 공준의 심장에 비수를 박아오니, 그로서는 딱 죽을만큼의 고통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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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00:27:2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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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내 센세 오셨다ㅠㅠㅠㅠ근데 넷째 실화냐..
[Code: e8a3]
2021.06.25 (00:30:1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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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까지 가진거야?ㅠㅠㅠㅠ 난 이제 준준의 절망이 실감도 안돼ㅠㅠㅠㅠ 그 난리를 겪으며 출산했는데 넷째까지 가지고 지금 납치까지 당했어 어쩔거야 정말!!!
[Code: 1419]
2021.06.25 (00:32:15) 신고
ㅇㅇ
넷째라니요오오오오오오오오ㅠㅠㅠㅠ 납치라니요오오오오오 ㅠㅠㅠㅠ
[Code: 47ff]
2021.06.25 (00:43:22) 신고
ㅇㅇ
철한의 품에 낀 세아이들을 공준도 자신의 가슴으로 보듬으며, 그렇게 다섯가족의 포옹이 완성되었다.


아ㅠㅠㅠ 센세 이거 사계산장 단체포옹씬 오버랩 된다ㅠㅠㅠㅠㅠ
[Code: 92c1]
2021.06.25 (00:46:08)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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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이번출산은 제발요................ 센세ㅠㅠㅠㅠ
[Code: 6e8f]
2021.06.25 (01:08:0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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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넷째!!!!!!!!!!!!!
[Code: f303]
2021.06.25 (01:29:3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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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상징 주상공
[Code: 6147]
2021.06.25 (01:36:5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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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철한아!!!!!!!!!
[Code: 7012]
2021.06.25 (01:47:36)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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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라니!!!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505]
2021.06.25 (11:05:3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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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요 !!!!!!!!!!!!!! 준아 철한아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95c]
2021.06.25 (11:05:52)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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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째 센세 여기서 끊으면 ㅜㅜ 빨리 와
[Code: d5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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