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148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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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1:23
스티브가 기차 옆에 달린 봉 이렇게 양손으로 잡고 매달리잖음
그 때 양 손이 아니라 오른손으로만 봉 왼쪽 끝을 잡아서 최대한 버키 쪽으로 갔으면 손 잡고 끌어올릴 수도 있었을 것 같음
스티브도 그걸 알아서 마셔봤자 취하지도 못하는 술만 들이키면서 괴로워했겠지
자기가 이렇게 했다면 살았을까, 작전에 버키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면 살았을까 이러면서 경우의 수 존나 생각했을 듯함
현대에서 다시 만났을 때 버키가 옛 기억을 조금 가지고 있음에도 스티브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도 좋음
너무 오랜 시간 세뇌받고 고통받은 탓에 원망의 화살이 스티브이게로 향한 거겠지.. 퀭하고 탁한 눈으로 스티브 노려보면서 “조금만 더 뻗었어야지.” 한 마디만 하면 스티브 죄책감에 가슴 미어질 듯 ㅜ
스팁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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