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가기 전에 아빠 머리 묶어조!!!! 하고 딸래미가 우다다다 달려와서 빌 다리에 매달리면 빌이 그으래 알겠으니까 의자에 앉자 하고 으쌰 애기 들어올려서 의자에 앉히는데 애가 에즈라 닮아서 정신 사납게 막 웅냥냥 거릴득ㅋㅋㅋㅋㅋ 빌은 그거 다 들어주면서 아유 우리 공주님 말도 많지 하고 커엽게 한소리 하는데 겅듀님 성깔 있어서 우씨 하고 빌 배 퍽퍽 때릴거 같닼ㅋㅋㅋㅋ 부녀가 그렇게 다정히 꽁냥거리고 있으면 자다 일어나서 산발된 머리로 기어나온 에즈라가 하품 쩍 하다가 어! 나도나도 나도 머리 묶어줘! 하고 우다다 달려올듯.. 빌이 어이없어 하면서 머리나 좀 빗고와ㅋㅋㅋ 하고 놀리면 에즈라가 힝.. 연애할때는 머리 안 빗어도 예쁘다고 해놓고.. 하고 입술 삐죽거리면서 빌 노려보는 시늉하겠지ㅋㅋ 그럼 빌이 에즈라 커여워죽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넌 지금도 세상에서 제일 예쁘지 하고 능청떨고 에즈라는 그 말에 히힛 하고 웃는데 딸래미는 으으ㅡㅡ 이 표정 되서 다시 빌 복부에 애기주먹 내다꽂으면서 빨리 머리나 묶어조!! 하고 빼앵 할듯ㅋㅋㅋㅋㅋ 아 얘는 누구 닮아서 이렇게 손이 맵냐;; 빌이 쩔쩔 매면서 머리 야무지게 묶어주면 에즈라가 너 복싱했잖아 너 닮아서 그래 하고 얄밉게 덧붙이겠짘ㅋㅋㅋㅋ
아 두 사람 닮은 딸래미 존나 꼬마여신일듯 하으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