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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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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급한 일이라는 연락을 받고서 곤히 자는 애인에게 금방 다녀온다는 쪽지를 쓰고 출근한 아이스는 빠르게 일처리를 끝내겠지.

집에 가는 길에 점심은 뭘 먹어야할까 고민하던 아이스의 머리 위에 물벼락이 쏟아짐. 쫄딱 젖은 아이스가 멍때릴 때 노부인이 미안하다고 화단에 물을 주려했는데 갑자기 물이 세게 나와서 호스를 놓쳤다고 사과를 함.

아이스는 그러시냐, 어차피 집에 가던 길이라서 괜찮다고 하더니 거듭 사과하는 노부인에게 "그러시면 어르신 제 부탁 하나만 들어주시겠습니까?" 하더니 노부인에게 뭐라뭐라 말하겠지. 노부인이 그걸로 괜찮냐고 묻자 아이스는 괜찮다고 잠시 화장실 좀 써도 되냐 물으며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소지품과 젖은 옷을 넣은 수인 전용 가방을 등짝에 맨 서벌 한 마리가 정원으로 나오겠지.

서벌은 "군인양반, 정말 멋진 고양이구만. 한 송이는 너무 정 없어서 나름 꽃이 이쁘게 핀 부분의 가지로 골랐다우. 미안하네. 나중에 또 오면 차라도 한잔 대접하겠네." 하는 노부인에게 괜찮다는 듯 먉옹하고 인사한 후 꽃나무 가지를 입에 물고 총총총 걸어감. 오며가며 그 모습을 본 행인들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음.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멍때리다가 아이스가 남긴 쪽지를 보고서 부대 앞으로 마중을 갈까말까 고민을 하던 매버릭은 초인종 소리를 듣고 일어나. 현관 앞에 꽃을 물고서 이쁘게 앉아있는 서벌을 발견한 매버릭이 웃음을 터뜨림.

"세상에!!! 아이스!!! 그러고 집에 온 거야?? 완전 귀엽다! 꽃 고마워." 하면서 한 손에는 꽃을 들고 다른 손으로 서벌을 끌어안으면 서벌은 매버릭의 귓가에다가 웅냥냥 꾸릉 꺍옭거리겠지. 그러더니 매버릭의 품을 스르륵 빠져나간 서벌은 씻고 나오겠다는듯 욕실로 향했고, 매버릭은 피식 웃으면서 일어나 안으로 들어감.


얼마 후 아이스매브네 거실 한켠에는 작은 화분이 하나 자리를 잡을 거야. 그날 아이스가 얻어온 가지를 매버릭이 드루이드라는 콜사인을 가진 사람한테 부탁해서 화분에 심을 수 있게 만들어왔거든. 해군마크가 떡하니 찍힌 못난 화분을 새 집으로 삼은 가지는 이듬해 예쁜 꽃을 피우겠지 뭐
2024.04.21 22:51
ㅇㅇ
현관문을 열자 보이는 게 예쁘장한 꽃가지를 문 사랑하는 서벌이라니 얼마나 좋았을까ㅠㅠㅠㅠㅠㅠ 매브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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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2: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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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한때다 영사해 얘들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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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2: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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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사랑스러운 아맵이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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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2: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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먉옹하고 인사한 후 꽃나무 가지를 입에 물고 총총총 걸어감 ㅁㅊ 졸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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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2: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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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맵 영사해라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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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3: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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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문 서벌 너무 귀엽잖아ㅠㅠㅠㅠㅠㅠ서벌아이스 예뻐하는 매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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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2: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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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ㅜㅜㅠ 로맨틱 아이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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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3: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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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서벌ㅠㅠㅠㅠㅠㅠ 아맵 너무 사랑스럽다ㅠㅠㅠㅠ 와중에 콜사인 드루이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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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5: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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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ㅇ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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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6: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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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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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7: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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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지를 문 서벌 미친다 너무 커여워서 당장 들튀하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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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18: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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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물고 총총 걸어가는 서벌 아이스 너무 귀엽겠다ㅠㅠㅠㅠㅠ 진짜 사랑스러운 무순이야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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