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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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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슨 + 슨텀
블마슨 있음. 메인컾은 당연히 딕슨임
생각없이 bgsd로 싸질렀던거 수습한거라 전개 어색함...ㅠㅠ
알오물 요소 추가함 힛싸 러트 이런거 없고 그냥 오메가는 여성기가 있어서 임신 가능하다는 설정만ㅇㅇ






화면 속 제이슨의 얼굴은 저보다도 더 앳된 얼굴이었음. 그만큼 화질도 그리 좋지 않았음. 양 눈이 온전한 제이슨은 반항적인 눈매를 뽐내며 카메라를 노려보고 있었어. 딕은 천천히 스크롤을 내렸음. 제이슨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살인으로 블랙게이트에 15년간 복역했다고 써 있었음. 라이벌 갱단의 보스와 그 조직원들을 몇 살해했다고 했어. 그리고 복역 후 사진. 성숙해진 모습의 제이슨은 감옥에서 눈을 잃었던 모양인지 왼눈에 안대를 하고 있었고, 눈빛도 더 매서워져 있었음.

딕! 증거물!
네, 가요!

딕은 자신이 하루종일 어떻게 업무에 집중했는지 몰랐어. 내내 블랙 마스크 갱단과 제이슨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었음. 블랙 마스크 갱단은 보스 로만 사이오니스의 죽음으로 해체되기는 했지만, 슨이가 복역 경험까지 있던 갱단원이었다는 사실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음. 그동안 개로 살아왔던 것에도 그런 배후가 있었던 걸까? 내내 집중을 하지 못한 탓에 일이 늦게까지 끝났고 딕은 한밤중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왔어. 슨이는 개 모습으로 소파 아래 바닥에 몸을 말고 잠들어 있었음. 딕이 오자 슬며시 눈을 뜬 슨이에게 착잡해보이는 딕의 얼굴이 보였음. 딕은 그저 말없이 슨이를 꽉 끌어안았음. 예전에 고민이 있었을 때 퍼피를 끌어안았던 것처럼. 일이 힘들었나, 생각한 슨이가 가만히 어깨에 턱을 올렸어. 딕은 그렇게 눈을 감고 슨이, 아니 퍼피의 털을 하염없이 쓰다듬다가 말없이 몸을 물려 잠자리에 들었음.


다음날 슨이가 눈을 뜨자 딕은 이미 출근했는지 집에 없었어. 냉장고에 음식을 해놨으니까 배고플때 먹으라는 간단한 쪽지만 남겨져 있었음. 어차피 슨이는 혼자 있어야 집을 나갈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 그냥 어제도 그렇고 요즘 일이 바쁜가보다 싶었지. 딕이 차려놓은 음식을 조금 깨적거리던 슨이는 개로 변해 뭔가를 찾는 듯 킁킁거리며 집안을 돌아다녔음. 이내 사료봉지를 발견한 슨이는 남은 배를 사료로 채웠음. 양심이 있지, 음식까지 축낼 순 없었으니까. 일을 해서 보탬이 되려고 해도 몸이 이래서 누가 써줄지도 모르겠고... 여튼 빨리 나가는 게 딕에게 도움이 되는 길인 것 같았음. 생각이 난 김에 슨이는 지역 신문을 펼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페이지에 집중하기 시작했어. 예상했던 것처럼 몸도 불편하고 인상도 험악한 자신이 할 수 있을만한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았음. 음, 치매 노인을 위해 병원에서 강아지 모습으로 일할 수 있는 개수인 구함. 이건 좀 괜찮아 보이네. 설렁설렁 페이지를 넘기던 슨이는 어느 한 구인글을 보고 저도 모르게 굳어 버렸음.

아기를 봐 줄 오메가 구함. 성별무관.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슨이는 곧 신문을 접고 일어났음. 병원 일... 괜찮을까, 같은 생각을 하며.



딕은 오늘도 늦게 들어왔음. 거실에 불을 켜자 눈을 붙이고 있던 슨이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한 쪽 귀를 쫑긋거렸어.

제이슨, 자요?

딕의 목소리는 낮고 조용했음.

잠깐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데... 씻고 올 동안 준비할 수 있어요?

진지한 딕의 모습에 슨이가 슬쩍 몸을 일으켰음. 사람으로 변한 후 옷을 입고 소파에 앉아 기다리니 딕이 물기와 피곤함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옆자리에 와 앉았어. 드디어 쫓아내려는건가. 슨이는 딕의 눈치를 봤어.

...제이슨.
응.
제이슨.... 토드.

슨이의 눈이 크게 떠졌음.

당신에 대해 조금 찾아봤거든요.
........
난 경찰이에요, 제이. 당신이 지금은 그 일... 에서 손을 뗐다고 해도... 난 더 알고 싶어요.

이런 얘기를 할 줄은 예상 못 했는데. 슨이는 푹 한숨을 쉬었음.

내가 그랬잖아. 사람을 너무 믿지 말라고.
내가 믿고 싶다면요?

딕의 표정은 단호했음. 어딘가 간절함이 보이기도 했어.

...나는 크라임앨리 출신이야, 딕. 거기 애들은 살기 위해 갱단에 들어가는 일이 흔하다고.
제이슨, 난 당신을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딕은 슨이의 손등에 자신의 손을 겹치며 몸을 더 가까이 했음.

당신에 대해 알고 싶은 거에요.




슨이는 크라임앨리 주민 중에서도 따지자면 극빈층에 속했음. 아버지는 투옥 중 사망, 어머니 역시 마약 중독으로 슨이가 어렸을 때 생을 마감했음. 그때는 크라임앨리 아이들 대부분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던 때였어. 때문에 슨이는 살기 위해, 아니 살아남기 위해 도둑질과 소매치기에 손을 댔음. 당연히 미숙했기에 발각되는 일이 잦았고, 경찰에 넘기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뒷골목에서 더러운 거래가 이루어졌지.

퉷, 씨발..
꼬마야, 너 그렇게 해서 얼마 버니?

입 안에 남아있던 정액을 뱉어내던 슨이가 눈살을 찌푸렸음.

뭐야 씨발, 형씨가 알아서 뭐 하게.
내가 더 쉽게, 더 많이 벌 수 있는 곳을 아는데... 관심 있어?

넌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하면 돼. 그렇게 슨이는 유혹에 흔들려 낯선 남자를 따라갔음. 그 곳에서 슨이는 세상에는 이런 옷 같지도 않은 옷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꼬마가 알고보니 오메가였다는 직원의 말에 포주는 입이 찢어질 듯 웃었어.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예쁘고, 깜찍한 개수인인걸로도 모자라 오메가이기까지 하다니. 성질이 반항스러워 잠깐 걱정했던 게 눈 녹듯 사라졌음.

슨이는 그 곳에 꽤 오랫동안 있었음. 그 동안 세상의 변태란 변태는 다 만나본 것 같았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슨이가 나이를 먹고 키와 골격이 점점 자라자 찾는 사람들도 확연히 줄어들었음. 이런 곳에 찾아오면서 튼튼한 오메가를 원하는 사람들의 성벽은 알만 했지. 난 여기서 이대로 죽겠구나. 슨이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블랙 마스크 갱단이 들이닥치게 됨. 갱단 주제에 나름 품위를 중요시한다고 자기 구역에 이런 질 떨어지는 시설이 있는 걸 용납하지 못했던 거지. 슨이는 그렇게 갱단의 보스, 로만 사이오니스를 마주함.

...Splendid.

슨이를 보자마자 로만이 내뱉은 말이었어.




2021.06.21 13:54
ㅇㅇ
모바일
센세......? 시발센세미쳤어?????혹시하늘나라에서떨어진선녀야?????무순너무꼴리고재밌고그냥아주미쳤는데????센세센세센세제발어나더!!!!진짜나어나더없으면인생못살아불쌍한붕샛기한마리살린다고생각하고어나더써주라제발그리고개연성이없기는뭐가없어흘러넘치는게개연성인데!!!!
[Code: 4184]
2021.06.21 14:00
ㅇㅇ
모바일
...Splendid.

센세의 무순을 보자마자 나붕이 내뱉은 말이었어.
[Code: 5599]
2021.06.21 14:42
ㅇㅇ
모바일
센세를 위해서 나는 큰 절을 올릴거야!!!!!
미쳤다고 개수인인데 오메가 ㅁㅊ...그리고 Splendid 라니!!!
나는 행복에 죽어버릴거야!!!
[Code: 876b]
2021.06.21 15:27
ㅇㅇ
모바일
내 센세가 성실수인이라니 💃💃💃💃
[Code: 92fa]
2021.06.21 19:21
ㅇㅇ
모바일
센세.. 내 스플랜디드가 되어줄래? 자리 맡아놨어.... 너무 맛있다...
[Code: 6d24]
2021.06.21 20:49
ㅇㅇ
아 센세 미쳤다 존잼이야 딕슨에 블마슨이라니 센세 당장 내 지하실로
[Code: 56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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