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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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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ㅈㅇ 소설체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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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아래 선 에디는 엄마가 든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었다. 발목까지 바닷물이 잠겨 차가웠지만 이렇게 해야 유니핀이 크게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에디의 엄마가 크게 카운트를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을 외치려던 순간이였다. 에디는 머리부터 시작해 바지까지 흠뻑 젖은 느낌에 몸을 떨었다.
에디의 귀로는 사람들의 감탄하는, 비명지르는 소리가 들리고 찰칵하는 소리도 희미하게 들렸다.

누군가가 빠른속도로 자신을 바다 밑으로 데려가려는것을 인지하기엔 에디의 정신은 어렸고 몸은 작았다. 그저 엄마와 떨어졌다는 불안감, 무서움에 떨었다. 소금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침을 삼킬때마다 짠맛이 올라왔고 눈앞에서 햇빛이 사라질 때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도 느꼈다. 발버둥을 치던 에디가 축 늘어지기 시작했을 때 에디의 등 뒤에 산소탱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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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이 가득차서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에디는 그 소리에 눈을 떴다.




"헉!"




꿈을 꾼것같은 현실에 놀란 에디가 침대 뒤로 넘어졌다.
처음보는 입꼬리가 잔뜩 올라간 남자가 에디를 보고 에디보다 더 놀란 표정을 짓고 괜찮아? 라고 말했다.




"누구..에요?"




에디는 침대 모서리부분에 눈만 내밀고 말했다.




"유니핀의 생 알아?"




남자가 물었다. 유니핀의 생은 영국의 대표 어린이 동화 패딩턴과 동급의 동화책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패딩턴은 동물이지만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분위기의 책이지만 유니핀은 생은 바다에서 친구없이 홀로 사는 유니핀의 삶을 그려낸 조금은 슬픈 동화였다. 마지막부분엔 사람의 모습을하고 육지로 올라가지만 친구없이 외롭게 살아가다 다시 바다로 들어가는 얘기였다. 고개를 끄덕인 에디는 자신이 바나나쥬스를 먹던 시절에 엄마가 읽어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다 엄마가 없는 허전함을 알아챈 에디의 눈가가 빠르게 젖었다




"엄마 어디있어요?"




남자는 대답없이 그저 에디를 바라봤다.
에디가 울음을 멈출만큼 남자는 슬픈표정을 지었다.
앉아있던 에디가 일어서서 남자한테 다가가 물었다.




"형은 유니핀 이에요?"




유니핀 맞아. 에즈라가 에디에게 말했다.




"그런데 왜 사람이에요?"




에즈라는 그저 똑똑하네 라고 대답했다. 아이 답게 에디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름은요?"




아 제 이름은 에디 레드메인이에요 에디라고 부르시면 돼요! 에디는 들뜬 목소리로 에즈라에게 물었다.




"에즈라 밀러"




그게 내 이름이야.에즈라 라고 불러 기쁜 표정을 지은 에즈라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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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바닷 속이에요?"




그럼 스폰지밥이랑 뚱이도 사나요?? 바로 눈앞에 옆집 아저씨만한 물고기가 지나간걸 보고 에디가 놀란 표정으로 에즈라에게 물었다. 우유를 데우던 에즈라가 구경시켜줄까? 라고 말했다. 에디는 13살 이지만 몸은 겨우 7살이였다.성장이 느려서 그런지 또 또래아이들 보다 정신고 어렸다. 바다도 좋고 물고기들도 좋았지만 어린 에디는 조금 무서웠다. 에디가 대답없이 두려운표정을 짓자 에즈라는 또 슬픈표정을 했다.에즈라의 표정을 본 에디는 고개를 양옆으로 마구 흔들며 형이 싫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에즈라는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에디는 웃는 에즈라형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배고프지?"




듣고보니 정말 배가 고파서 에디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에즈라는 웃으며 데운 우유가 가득 찬 컵을 에디에게 줬다.
에디는 테이블위에 있는 컵을 멀뚱이 쳐다봤다.




"우유만요?"




쿠키는 없어요? 저는 초코칩 쿠키가 좋아요. 에디가 말했다.












머리속으로 생각할땐 재밌었는데...
에즈라에디
2017.03.24 19:34
ㅇㅇ
모바일
허미 뭔가 분위기가 존나 신비하고 좋다ㅜㅜㅜㅠ애기에디 존커ㅜㅜㅜㅜㅜ
[Code: e3c1]
2017.03.24 20:19
ㅇㅇ
에디 너무 커엽 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353]
2017.03.25 01:52
ㅇㅇ
모바일
어디가 센세 재미는 내가 판단해ㅠㅠㅠㅠ어나더ㅠㅠㅠㅠ
[Code: 3beb]
2017.03.25 08:46
ㅇㅇ
모바일
쿠키도 내놔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21c0]
2017.03.25 12:19
ㅇㅇ
모바일
ㅈㄴ 커엽다 와중에 쿠키 찾는 오진꼬맹잌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8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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