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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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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니 : (왕)
존조 : ㅋㅋㅋㅋ아야ㅋㅋㅋㅋㅋㅋ따끔하긴 하네ㅋㅋㅋㅋㅋㅋ

하고 파인존조로 새끼 호랑이수인 팡니가 혼신의 힘을 다 해서 위협 줬는데 여전히 마냥 커여워하는 사육사 존조 보고싶다. 진심으로 존조 좋아하는 팡니는 자꾸 애취급 하는 존조 때문에 ㅂㄷㅂㄷ 떨다가 송곳니라고 올라온 쪼끄만 이 갖고 존조 왕 무는데 존조한테는 타격감 1도 없을 듯.
존조 걍 ㅋㅋㅋ 웃다가 크리스, 맘마나 먹으러 가자 하고 팡니 자기 품에 끌어안고 일어섰으면 좋겠다. 팡니가 화 나서 나 이제 맘마 먹을 나이 아니야! 하니까 존조는 알았다 알았어 하고 가슴팍에 얌전히 기댄 호랑이한테 우유 담긴 젖병 물려주겠지...누가 봐도 애기 맞음ㅋㅋㅋㅋㅋ수인들이 유년 시절을 워낙 빨리 보내고 순식간에 자란다고는 하지만 팡니 부스러기 시절부터 봐 온 으른 존조한테는 얘가 뭐라고 플러팅을 하든 말든 간에 그냥 어린 날의 치기 같고 아무렇지도 않음.
팡니가 놀잇감 정리하는 존조 뒤 뽈뽈뽈 쫒아다니면서 나중에 나 보육원 나가면 요한네 집에서 살 거라고 큰 소리 치고 다니는데 존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서 네네네 마음대로 하세요 호랑님~ 하겠지. 뒤에서 맴돌던 팡니가 갑자기 화색 돼서 진짜? 진짜?! 약속한 거다??! 하는 것도 못 보고 존조는 그 전에 우리 집은 털 달리면 못 들어오니까 수인화 연습이나 열심히 하세요 하고 넘길 거 같다.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존조는 몇 달 뒤에 사육사 그만 두고 떠나는데 자기 떠나는 거 알면 유독 정이 많았던 팡니가 난리 칠 까봐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거처 옮기겠지. 그리고 그 후로 정확히 오 년 후에 누군가 자기 집 문 두드려서 존조가 열어줬더니 완벽한 성인으로 성장한 팡니가 존조 앞에 서 있었으면 좋겠다.
훤칠하고 잘생긴 남자가 짐가방 한아름 들고 있길래 며용한 존조가 누구... 까지 말했는데 팡니가 시퍼런 눈 번뜩이면서 나야 요한, 크리스 하고 문 안 쪽으로 들어오는 거 보고싶다. 흉흉하게 흐르는 짐승의 기운에 자기도 모르게 경직된 존조가 뒷걸음질 치다가 문턱에 걸려서 엉덩방아 찧는데 그 위로 팡니가 그림자 드리우면서 얼굴 들이밀더니 자기 두 팔 사이에 존조 가두겠지. 존조가 ...크리스? 부르는데 존조 목덜미에 자기 입술 묻고 숨 크게 들이 쉰 팡니가 낮게 깔린 목소리로 당신이 너무 꽁꽁 숨어 있어서 찾아오는 데 늦었어 했으면 좋겠다.

암튼 뭐 다시 만난 팡니랑 존조가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섹텐과 함께 같이 사는 거 보고싶다. 재회할 때 살짝 살벌하긴 했지만 여전히 애새끼미 버리지 못한 팡니가 나 예전에 말했던 것처럼 요한이랑 같이 살 거야 요한이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했잖아 빼애액 해서 약속 물리지도 못 하는 존조가 반강제적으로 환장하는 동거 시작하겠지ㅋㅋㅋ그러면서도 점점 옛날이랑은 다르게 본격적으로 짐승미 폴폴 풍기면서 대쉬하는 연하남 때문에 존조는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설렜으면 좋겠다. 둘 사이에 새로이 주종 관계가 생기는데 존조가 내가 주인이고 넌 애완범이야 암만 말해봤자 팡니는 응 그래그래 하면서 꿀 떨어지는 눈으로 주인 노리고 있었겠지...엇 하고 방심한 사이에 정신 차려 보니 자기가 그렇게 애완범이라고 주장하던 팡니 품에 꽉 안겨서 키스하고 있는 존조 보고싶다.


팡존
2017.10.16 22: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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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욱후욱 커여워서 심장에 무리가...
[Code: 36ba]
2017.10.16 22: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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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첫줄부터 막줄까지완벽해.....크흑 센세 어나더! 호랑이팡니랑 존조라니 꺄
[Code: 93e9]
2017.10.16 2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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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파묻는거 존나좋조..심장에 무리가ㅜㅜㅜ
[Code: 1a41]
2017.10.16 2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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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호랑이 팡니도 다 커서 짐승미 폴폴나는 범팡니도 너무 좋아서 분부니 죽는다... 센세 어나더 없으면 분부니 죽어욧 빼애애애액
[Code: b430]
2017.10.16 22: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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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이고 넌 애완범이야 내가 주인이고 넌 애완범이야 내가 주인이고 넌 애완범이야 내가 주인이고 넌 애완범이야 내가 주인이고 넌 애완범이야 내가 주인이고 넌 애완범이야
[Code: 9761]
2017.10.16 22: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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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압나더요 ㅠㅠㅠㅠㅠㅠ
[Code: 9761]
2017.10.16 22: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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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 흐흑
[Code: 819b]
2017.10.16 22: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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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센세다...... 압해...제발.... 진짜.... 제발...
[Code: 36f0]
2017.10.16 23: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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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세 진짜 심장이 너무 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 압해 제발 진짜로... 심근경색 걸릴거같아 센세...
[Code: 1508]
2017.10.16 23: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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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커엽다ㅠㅠㅠㅠㅠㅠㅠ센세 제발 압해 9999999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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