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도 재미도 없는 전편: https://hygall.com/42276544


김좆 그자식이 죄다 알어버린거같다고!! 점심먹고있는데 다짜고짜 찾아와서는 진저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라 묻는데 너무놀라서 먹던 점심 김좆한테 다 뱉어버릴뻔.. 여기서 구라를 치기엔 김좆표정이 전부 알고있는거같아서 사실대로 말했어. 물론 진저 그 놈이 좋아하는 상대는 차마 내입으로 말하긴 힘들어서 대충 퉁쳐버렸지만 알고있다해도 충격받은 얼굴은 어떤사람이냐고 자기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냐고 묻는데 엄청... 훨씬... 더더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할뻔한거 어색한 웃음으로 무마했다. 아는 사람이냐고 그것만 알려달라는데 정말 유명하고 넌 당연히 알만한 사람이고 아마 알면 뒷목 잡고 쓰러질거라고 말했다!! 그거듣고 새파랗게 질린얼굴하긴했는데 그래도 골탕먹이고나니까 뿌듯하다! 근데 그건 어떻게 안거지? 이걸 몰래보고 있다던가 뭐 그런건 아니겠지? 김좆녀석이라면 그러고 남을거같긴한데.. 에이~, 설마 그럴리가 짐덩어리 하나는 사라져서 기분은 그나마 좋아졌네!


얘네 도대체 뭘까? 이번엔 진저가 찾아와서 브루스 웨인 애인있냐고 묻는데 이거 뭐라 답해줘야할지 모르겠고 김좆이랑 엮여주는게 급선무인거같아서 있다고 하더라고 조심히 말했더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연애설이 터졌길래..라 말하는데 얘 곧 울거같아. 김좆은 또 어디서 나타났길래 날 노려보는데 내 잘못이야? 내가 울린거냐고!! 다들 나한테 왜그러지는 모르겠다니까! 급하게 달래주는데 원래 꿩대신 닭이라고 김좆은 어떠냐니까 울음 급 멈추고 토끼마냥 쳐다보는데 어떡하지? 그렇게 싫은거냐고.. 김좆이 멀리있어서 다행이다


근데 거미녀석 갑자기 안보이더라? 소식도 끊기고 학교도 더이상 안나오고 뭔일있나싶어서 연락해보니까 연락도 안받고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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