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오지게 길게 한 본즈커크가 뵨드쯤 되면 감정 숨기는데 도가 터서 완벽한 친구행세 했으면 좋겠다
둘다 더 어리고 젊을땐 가끔씩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당사자들은 필사적으로 부정했겠지
크루들은 의심하다가도 본컼이 선은 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두루뭉실 넘어가는 일이 잦아서 뵨드시점에는 둘이 사심없는 절친이구나 생각하지만 짝사랑 현재진행형인게 ㅂㄱㅅㄷ
단둘이 술잔 기울이는 일이 잦아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정신 바짝 차리는데 욬타운에서 있었던 커크 생파날 진탕 취해서 같이 호텔들어간 본즈커크가 떡치면 좋겠다
필름이 끊긴건 아니었는데 가끔 꿈꾸던 것처럼 ㅁㅈ이라 생각한 본컼이 실제라고 여겼더라면 절대 못했을 사랑고백도 하고 꿀떨어지는 호칭으로 부름
다음날 끌어안고 잠에서 깼을 때는 방안이 난장판이었겠지
꿈이 아니라서 놀란 것도 잠시 이대로 친구사이가 멀어지느니 어색하게 웃으면서 필름 끊겨서 기억이 안난다고 둘러대면서 실수라고 변명할거야
기억은 생생했지만 본즈가/커크가 술에 취해서 기억 못할거라고 섣불리 판단하고 흐지부지 넘어가기로 해놓고 못잊어서 계속 떠올리는거 보고싶다
함선 복귀하고 커크가 몇주간 메디베이에 그림자도 안비추는데 본즈는 커크가 껄끄러워할거라 생각해서 평소만큼 닦달하지는 않고
그런 본즈의 행동이 자기랑 잤던 걸 후회해서 참견하지 않는건가 생각하고 삽질하는 커크...
메디베이 가야되는데 차일피일 미루던 커크가 탐사 앞두고 억지로 검진 받으러 갔는데 본즈가 트라이코더 들이대자마자 임신 진단 뜨면 좋겠다
책임감 없이 굴어서 커크를 덜컥 임신시켰다는 생각에 본즈의 낯빛은 급속도로 어두워지고 커크는 어리둥절하지만 내심 좋기도 했는데 본즈 표정 보면서 상처받을듯







선임신 후연애 좋아..근데 연애언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