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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13:36
존 힛싸때 결국 자제 실패한 셜록이랑 떡치고 서먹해져있는 상황인데, 존이 자기 몸상태 빨리 알아채고 병원 갔더니 축하합니다 임신3주입니다 진단받은거. 존은 침착하게 영양제며 편한 새 신발이며 필요한것들 사서 집에 돌아옴. 셜록은 잦잦이후로 늘 밖을 나도느라 집에 없고 존은 비어있는 거실에 앉아서 아랫배 쪼물거리며 멍하니 생각에 잠기는데 혼자서 애를 어떻게 키울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해보는거겠지. 최대한 셜록한테 신세 안 지는 방향으로 가야지 생각하면서.. 그러다 저녁 해먹고 기분탓인지 살짝 메슥거리는 속 두들기면서 잠들러 들어감

그리고 셜록이 알아채는건 5주차가 되어갈무렵임. 기밀에다 위험한 사건땜에 실제로 바쁘기도 했고 온통 자기냄새 뭍힌채 돌아다니는 유혹적인 존이 너무나 감당이 안됐던 셜록이었겟지. 게다가 가끔 마주치는 존은 셜록을 조금도 원하지않는 눈으로 봐서..(임신했으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겉돌던 셜록이 결국 사건땜에 존이랑 경찰서 가게되는데, 조금 앞서 걷는 존 보다가 몸선이 변한걸 깨닫고는 번개치는 속도로 결론에 닿아버리는거

우뚝 멈춰버린 셜록 알아채고 돌아본 존이랑 창백한 셜록 사이에 말없는 눈빛이 오가고 존은 셜록이 알았다는걸 알아차리겠지. 괜찮아 셜록, 내 상태랑 네가 지금 느끼는게 뭐든 그거 포함해서 모든게 정상이야. ..직후 셜록의 고성이 주변 경찰들 이목을 끌거임

괜찮다니 대체 뭐가!

그리고 불타오를듯한 기세인 셜록때문에 존이 처음으로 놀라고 떨면서 오메가답게 반응하는게 보고싶다 추스르려고 밭은숨 쉬면서 마른침 계속 삼키고 새로생긴 버릇대로 한손 손가락으론 아랫배 근처 옷자락 말아쥐어뜯는데 셜록이 양팔 덥석 잡는거에 펄쩍 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야겠지. 셜록은 주변 이목 돌아보더니 저편에서 둘을 찾아 걸어오는 경찰을 피해서 화장실을 향해 존을 데려감

그만좀 떨어, 해치려는게 아니니까
떨고싶어서 떠는거 아니야 젠장

이외에도 욕 몇마디 더 중얼거리는 존을 차가운 눈으로 흘끗 돌아보고 화장실에 도착한 셜록은 바로 칸안에 들어가 문을 잠금. 고개 숙이는것만으로 간단히 눈을 피해버리는 작은 존을 내려다보다가 손 뻗어서 존 아랫배에 살짝 갖다댐

기분은 어때?

셜존 사이에 병원엔 갔냐는둥 언제 알았냐는둥 뻔한 질답은 필요없겠지. 존은 오랜만에 가까워진 셜록 체취에 절로 감기려는 눈 부릅떠가며 제정신으로 있으려고 애씀

끔찍하지 어떻겠어. 안그러고싶어도 빌어먹을 떨림이 안 멈추잖아, 네가 갑자기 소리를..

속닥속닥 쏟아내던 존 목소리가 갑자기 흔들리더니

소리를.. 지르고..

그리고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해서 당황하겠지. 아니 이건 눈물이 저절로.. 어쩌고하면서 해명하려해도 울먹거림이 안멈춰지는거. 셜록은 존 고개 잡아올려서 눈물이랑 당황에 젖어있는 눈 보고 힛싸때의 존을 떠올리겠지. 그걸로 존이 애를 가졌고.. 셜록 숨이 흥분이랑 보호본능이 뒤섞여서 뜨거워지고 손은 존 스웨터 아래로 파고들어가 셔츠위로 아랫배를 감싸 쥐겠지

내가 내 아이 엄마를 놀라게 했군

그리고 고개 내리다 묻는듯이 중간에서 멈추면 잠시 머뭇거리던 존이 마저 다가가서 키스하고, 간지럽게 혀 얽히는사이 셜록이 끌어안은 팔안에서 그동안 자각못하던 긴장 풀어져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존 보고싶다. 존 간신히 진정한뒤에 바로 사건수사 돌입하는데 그간 서먹했던게 무색하게 내내 셜록 곁에서 떨어지기 싫어서 뽈뽈 맴도는 존이랑 그런 존 끊임없이 시야에 두고 확인하는 셜록 갓 시작하는 연인처럼 간질간질하니 졸 커여울듯
2019.09.22 11: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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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응 달달하다 달달해 ㅠㅠㅠㅠㅠ 셜존 너무 맛있어요 센 세
[Code: 2d76]
2019.09.22 22: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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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건 억나더 각이에요..... 진짜.... 센세는 미쳤다...사랑해요...
[Code: 4589]
2019.09.27 17: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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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임신해서 더 소동물같아졌네
[Code: 36c1]
2019.10.04 00: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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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으으으으유ㅠㅠㅠㅠㅠ
[Code: 3e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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