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자마자 계속 같은 타이밍에 말하고 같이 노래 부르고 밤새워 산책하면서 웃고
엘튼이 아웃팅당해서 완전 당황했을 때 버니 본인도 당황했으면서도 받아들이고 그 자리 분위기도 가볍게 만들고
함께 자취하면서 술마시고 미래를 함께 세우고
유어송 만들 때 그 따뜻한 공간 둘이 서로 보는 눈빛 뭔가 아름다운 걸 함께 만들어낸 순간을 공유하고
두 사람이 가장 반짝거리는 시절을 함께 하는 걸 보기만 해도 내가 행복하고 ㅠㅠㅠㅠ

세계최고 커여운 거대머리한섬치킨때도
코카인하고 억지로 하이해져서 나온 엘튼 이상한 거 알아챘는지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하이톤으로 자기방어하는 엘튼한테 진심에서 나온 충고를 하지만
하필 엘튼은 있는 용기 없는 용기 쥐어짜내어 엄마한테 밝힌 자기 정체성을 부정당하고 악담까지 덤으로 들어서 상처입고 리드한테는 맞고 멘탈와장창 상태고 ㅠㅠㅠㅠ 괜히 버니한테 성질부리고 ㅠㅠㅠㅠ
그 타이밍이 넘 마음 아팠지만 그래도 미안하다고 하고 이해해주는 두 사람 ㅠㅠㅠㅠㅠㅠ

비행기 장면도 레스토랑 장면도 넘 마음 아팠지만 ㅠㅠㅠㅠ

엘튼이랑 버니 너모 참된우정이고 트루로맨스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