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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8:51
IMG_1441.JPG

간디의 친구가 애인을 소개해 주겠다고 나간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한눈에도 순한 눈을 한 친구의 어린 애인, 그게 상엽이었다.
"내 남자친구지만, 패기 좋네요. 이렇게까지 잘 생긴 친구 라면 난 내애인 숨겨놓고 안보여줄텐데."
그런 말을 하면서 웃었다. 땅콩껍질을 으스러뜨리는 손이 하얘서 간디는 처음엔 그 손만 하염없이 들여다 봤다. 잡아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하고 무던히도 궁금해지게 만들던 손. 상엽은 간디의 시선은 애써 무시하며 맥주잔만 홀짝거렸다. 자리가 끝날때쯤 친구가 화장실 간 틈을 타 상엽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이런데 취미있어요?"
맥주잔을 내려놓은 상엽이 손끝으로 입술을 매만지며 간디에게 물었다.
" 무슨 취미요?"
" 친구 애인 뺏는거. "
" 전화번호 물어본게 뭐라고, 왜 나한테 흔들려요?"
무안을 당한것이 민망해서 간디는 되려 따지고 들었다. 상엽은 슬쩍 웃으며 '남자친구 있는 자리에서 물어보면 알려드릴게요' 했다.
친구가 돌아온 자리에서 간디는 상엽의 전화번호를 묻지않았다. 친구 애인이라고 친해지고 싶다는 감정과는 결이 완전히 달랐으니까. 간디는 연거푸 맥주잔만 비워댈 뿐 이었다.
친구가 카운터로 계산을 하러 간 사이, 상엽은 간디를 보며 픽 웃었다.

"흔들려요"
까만 눈동자는 흔들림없이 간디의 파란 눈동자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입에서 나온 말은 흔들린다고 했지만 실상은 흐트러짐없는 눈이었다.
"나 저사람이 좋아요, 그러니까 방해하지 마요"
간디는 쓴 웃음이 나와서 손가락으로 입술에 일어난 거스러미들을 뜯어냈다.



친구는 상엽이를 믿었던 만큼 간디도 믿었기에, 친구는 아무런 부담없이 상엽이를 간디에게 소개 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 부터 셋은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 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 잘못됐는지...
2017.02.26 18: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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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어느날 뽬은 어나더로 보여주실거죠 센세?
[Code: 28a3]
2017.02.26 18: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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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미친 대사 취향직격 ㅠㅠㅠㅠㅠ덜덜덜
[Code: 4c18]
2017.02.26 19: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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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심하게 다툰 이후로 는 어나더로 보여주시나요 센세???
[Code: 4705]
2017.02.26 19: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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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군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쯤 상엽인 나보다 간디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친굴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 날 센세 어나더!
[Code: 6b20]
2017.02.26 19: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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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노래를 시작했으면 완곡을 하셔야죠 물론 완곡하면 다시 또 부르시고요 억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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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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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날 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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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18
ㅇㅇ
그 어나더 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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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21
ㅇㅇ
그 어느 날!!!!!!!! 빰!!!!!!!!!!!
[Code: 924e]
2017.02.26 19:21
ㅇㅇ
센세 완곡하셔야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22222222
[Code: 924e]
2017.02.26 19: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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빰!!! ㅋㅋㅋㅋ
[Code: b2d6]
2017.02.26 19: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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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곡 가자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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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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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날!!!! 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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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34
ㅇㅇ
너와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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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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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다툰!!!!그날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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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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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다툰!(빰!) 이후에도 억나더로 압해 해주실거죠????
[Code: 7ca2]
2017.02.26 19: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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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 친구느은!(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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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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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도 없고!
[Code: e218]
2017.02.26 19:47
ㅇㅇ
날 피하는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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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9:49
ㅇㅇ
붕간적으로 진짜 이건 압해와 어나더 필요합니다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24e]
2017.02.26 19:49
ㅇㅇ
센세를 위해서라면 김gum모도 지하실에 같이 넣어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24e]
2017.02.26 19: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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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667a]
2017.02.26 20: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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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218b]
2017.02.26 20: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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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738b]
2017.02.26 20: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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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
[Code: 408e]
2017.02.26 19: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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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난 느낀거야~~~ 모든것이 잘못돼 있는걸!!!!!!!
[Code: 9bab]
2017.02.26 20: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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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 친구는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거 어나더로 가져오시는거죠?
[Code: 7409]
2017.02.26 20:28
ㅇㅇ
그제서야 상엽이 남친이 잘못됐다는걸 느끼는건 어어나더인거지?ㅠㅠㅠㅠ
[Code: 762f]
2017.02.26 21: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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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어니더 어니더 빽!!!!!!!!!!
[Code: d0a5]
2017.02.26 22: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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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빼애애애애애애애앰ㅁㅁㅁ
[Code: 7160]
2017.02.26 2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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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진 상엽이 미쳣내 남친 잇는 자리에서 물어보래 땀땀;;
[Code: f3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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