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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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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나붕은 이거.. 심보1선 청춘이라는 시임ㅠ
2017.02.20 0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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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이거 거꾸로였나 기억이 안나네 나는 나룻배가 제목이었나
[Code: 9f33]
2017.02.20 02:50
ㅇㅇ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Code: ea2f]
2017.02.20 0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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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재가 나를 관통하였다.
[Code: 149d]
2017.02.20 02:51
ㅇㅇ
윌리엄 스탠리 머윈, 이별
[Code: ea2f]
2017.02.20 0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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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줄에 줄이자
윤동주 / 참회록
[Code: ed60]
2017.02.20 0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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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Code: 3ca0]
2017.02.20 02:51
ㅇㅇ
서덕준, 가로등
[Code: ea2f]
2017.02.20 0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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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다지 사랑하는 그대여
내 한평생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 알면서도
나 혼자서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Code: a485]
2017.02.20 0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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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런 시
[Code: a485]
2017.02.20 0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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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끄고 잘시간이야.

이거 간장게장인가 시에서 엄마게가 아가알들한테 죽어가면서 하는소리였어. 충격먹고 게장 못먹었었는데....
[Code: d0e8]
2017.02.20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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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 것
[Code: def2]
2017.02.20 0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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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팔에 안긴 일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비참해지는 일이 없기 마련이다.
사랑의 팔, 테오도르 슈토름
[Code: d730]
2017.02.20 0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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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달려간다 페달을 돌리면서 살짝살짝 음핵을 비벼주는 게 자전거 타기의 묘미다
[Code: 3dd2]
2017.02.20 02:52
ㅇㅇ
김이듬, 여드름투성이 안장
[Code: ea2f]
2017.02.20 0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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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Code: 7c1e]
2017.02.20 02:53
ㅇㅇ
문정희, 비망록
[Code: ea2f]
2017.02.20 02: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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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봄철 따디기의 누굿하니 푹석한 봄밤이다. 거리에는 사람두 많이 나서 흥성흥성 할 것이다.
백석 내가 생각하는 것은
[Code: e2b0]
2017.02.20 02:12
ㅇㅇ
서리꽃처럼 녹아떨어질 그 말은, 널 종교로 삼고 싶어. 네 눈빛이 교리가 되고 입맞춤이 세례가 될 순 없을까 차라리 나는 애인이 나의 유일한 맹신이기를 바랐다
[Code: 9465]
2017.02.20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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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Code: 4cc3]
2017.02.20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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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를 다 마셔요
내 살을 다 먹어요
그럼 나는 껍데기만 남겠죠
손톱으로 눌러 터뜨린 이 처럼
당신에게라면 그래도 좋을 것 같은 건
왤까

사랑 ㅡ양애경
[Code: 0f8d]
2017.02.20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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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언제나 내 우주에 있고
너에게도 우주가 있다면
그곳에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Code: 2a7d]
2017.02.20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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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을것이며
-
그대는 이 불멸의 시 속에서 영원할테니까요.
[Code: 3ca0]
2017.02.20 02: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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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려줄수 있나오... 쉬바 존좋..
[Code: 9870]
2017.02.20 0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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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8번
[Code: a4dd]
2017.02.20 02: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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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ㅡ두번은 없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Code: aa5b]
2017.02.20 0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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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추울 때 너를 만나
나를 꽃으로 대해준 네가 고맙다
[Code: def2]
2017.02.20 0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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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1-하금주
[Code: def2]
2017.02.20 0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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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Code: 5bc0]
2017.02.20 0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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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왔드니
바다와 같이 당신이 생각만 나는구려
바다와 같이 당신을 사랑하구만 싶구려

100석/바다
[Code: a2e2]
2017.02.20 0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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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나만을 사랑했다
[Code: 4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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