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인챈티드

인간과 엘프, 오우거, 거인 등 여러 종족이 모여 사는 왕국은 한때 평화가 넘쳤지만, 선왕이 죽고 그의 동생이 통치하는 동안 인간을 제외한 종족들이 차별과 학대를 받기 시작한다. 선왕의 아들 챠르 왕자(휴 댄시)는 몇 년간의 유학에서 돌아온 뒤 삼촌만을 믿느라 왕국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있다.
프렐이라는 시골 마을에 사는 엘라(앤 해서웨이)는 아기 때 루신다라는 요정에게 "모든 명령에 복종하라"는 축복 아닌 축복을 받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명령어에 복종하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는 재혼을 하고 엘라에겐 해티와 올리브라는 의붓자매가 생긴다. 엘라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해티는 명령하는 형식의 말이라면 엘라가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엘라를 더 괴롭힌다. 결국 해티 때문에 소중한 친구까지 잃게 된 엘라는 자신의 제약을 없애기 위해 직접 루신다를 찾아나선다. 가는 길에 변호사가 되고 싶지만 차별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엘프와 동행하게 되고, 마을에서 마주쳤던 챠르 왕자와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엘라는 축복같지 않은 축복을 되돌리고 삶의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