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 마우스, 도날드 덕, 데피 덕, 벅스 버니 등의 만화 캐릭터들(!)은 자신들만의 거주지인 툰 타운에서 살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1947년 마룬 스튜디오의 작품 <뭐가 타는데(Something's Cookin')>(Raoul J. Raout 감독)가 화면에 나타난다. 주인공인 로져 래빗(역시 캐릭터)은 위험한 부엌을 휘젓고 다니면서 찔리고, 구워지고, 감전되다가 결국 냉장고가 머리에 떨어지는데 그때 감독 조엘 실버(Joel Silver)이 "컷"하고 촬영을 중단시킨다. 로져가 대본을 잊어버리고 충격의 여파로 눈앞에 별이 오가는 대신 새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로져는 현재, 글래머 아내인 제시카(캐릭터22)가 그 지역 공장주인 마빈 애크미(Stubby Kaye)와 자주 만나는 사실로 인해 괴로와 하고 있다. 스튜디오 사장인 마룬은 술주정 뱅이 탐정 에디발리안트를 고용하여 로저로 하여금 제시카를 잊게 만들기 위해 제시카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찍어오도록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