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캐리 멀리건)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제 삶을 의심하지 않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나 거리에서는 "여성들에게 투표권을!"이라고 외치는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었다. 폭력적인 형태의 시위에 놀라고 그들을 비난하는 남편의 얘기를 막연히 듣던 모드는 어느 날 시위대 속에서 동료인 바이올렛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연루되고 싶지 않았지만 모드는 차츰 집과 직장 모두에서 자신의 존엄성을 찾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나가는데…
메릴 스트립이 고작 5분정도밖에 안 나오지만 명불허전. 왜 그가 대배우인지 알게 해준다. 연설장면 최고로 멋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