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 사이

일부일처제-결혼을 믿지 않아서 아예 사랑과 연애를 거부하는 엠마(나탈리 포트만). 전 여친이 아버지와 사귀자 충격받고 사랑을 경계하는 아담(애쉬튼 커처). 두 사람은 어릴 때 만난 친구이다. 아담이 연애 감정으로 발전할 조짐이 보이자 엠마가 멀리해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늘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오랜만에 재회한 어느 날 충동적으로 섹스한다. 끌리고 잘 맞는 걸 인정하면서도 연인이 되고 싶지는 않은 엠마와 아담은 둘만의 은밀하고 아찔한 ‘조건 없이 즐기기’ 규칙을 정하는데... 섹스 후 스킨십 금지, 꽃 선물 금지, 비상연락망 1순위 저장 금지, 애교 금지?!
과연 이들은 섹스만 즐기면서 사랑이라는 걸림돌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섹스하는 친구들의 우정은 지켜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