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글

로마 제9군단이 20년 전 의문의 실종을 당한 브리튼 북부에 젊은 백부장 마커스 아퀼라(채닝 테이텀)가 지원하여 부임한다. 그는 제9군단의 사령관이었던 아버지가 잃어버린 독수리 휘장을 찾아 가문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브리튼 토착민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승리는 했으나 다리에 부상을 입은 마커스는 명예제대를 명받는다. 절망한 채 숙부의 집에서 지내던 마커스는 어느날 검투장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노예 에스카(제이미 벨)를 살려주고, 숙부의 개입으로 에스카는 마커스의 몸종이 된다. 자유로운 브리튼인이었다가 노예가 된 에스카는 로마인들에게 반감이 있지만 자신을 구해준 마커스를 진지하게 따르겠다고 약속한다.
마커스는 에스카를 신뢰하여 독수리 휘장을 찾으러 함께 북쪽으로 떠난다. 그러다가 브리튼의 악명 높은 씰 부족과 마주치는데... 여기서 옛 브리건테스 족장의 아들임을 밝힌 에스카와 로마인인 마커스의 위치가 뒤바뀐다. 에스카의 노예로서 씰족의 영지에 들어간 마커스는 로마의 독수리휘장을 발견한다.
에스카는 정말로 마커스를 배신한 걸까? 그들은 독수리 휘장을 무사히 남쪽으로 가져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