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아라비아에 정통한 로렌스 중위는 아라비아의 상황 파악을 위해 파견된다. 로렌스는 파이잘 왕자와 알리 족장을 만나 파이잘 왕자에게는 수에즈 운하의 주요 통로인 아카바로 출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파이잘 왕자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알리에게 50명의 부하를 붙여 보내준다. 네퓨드 사막을 간신히 통과한 로렌스 일행은 호웨이랏족의 족장 아우다 이부타이를 만나 서로 힘을 합쳐 아카바의 터키군을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이후 계속된 전쟁에서 연승을 올린 로렌스는 아랍 부족에게 신처럼 받들어지고, 자신도 점점 예언자이며 특별한 사람이라는 자아도취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