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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동안의 달콤한 휴가는 끝이 났음.


지금처럼 부대로 복귀하기 싫은 적이 없었지. 카일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떼면서 텍사스로 돌아왔음. 부대에서는 눈에 띄게 상태가 좋아진 카일을 반겼지만 그는 목숨 같은 전우들의 환영에도 기분이 그냥 그랬음.


허니와는 연락도 자주 했는데, 종종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카일은 허전함을 느꼈음. 허니는 언제나 그렇듯 쾌활하고 재치 있게 그를 웃겼고-가끔은 부대 욕을 뒤집어지게 하면서 역정을 내긴 했지만-둘은 자주 살뜰한 말을 주고 받았지만 아무래도 살을 맞대고 있는 느낌과는 다르니까. 게다가 같이 있을 때는 허니가 말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미묘한 감정의 고하를 캐치할 수 있었는데 거리가 멀어지니 도무지 허니의 정확한 의중을 알기가 어려웠음.

그리고 카일은 점점 허니의 마음속을 읽는다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닫고 있었음. 장거리 연애 비스무리한 걸 하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상당히 힘든 일이라는 것도. 떨어져 있으니 이거저것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음. 허니를 향한 감정이 단순히 가이드를 향한 센티넬의 갈망인 건지, 아님 남녀가 서로 끌려서 생긴 욕망인 건지, 그도 아니면 혹시 이 이상의 어떤 무언가인 건지…. 솔직히 말하면, 카일은 자신이 허니에게 섹파 이상의 그 무엇인지도 확신이 없었음. 허니는 확실히 그에게 남들보다는 곁을 내주긴 했지만, 언제든 중사의 자리는 거기까지라며 선을 그을 수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가끔 주 경계를 넘어 만났음.

주로 카일이 허니 쪽으로 갔지. 카일에 비해 허니는 더 많은 페이퍼워크에 시달렸거든. 견장 몇 개 더 달았다고 더럽게 부려먹네. 가끔은 그렇게 투덜거리면서 일하는 비 중위 옆에서 종일 자리를 지키다가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만을 함께 보내고 복귀하기도 했음.

카일은 되도록이면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만 주어지니 보통은 서로 몸을 포개고 있다가 텐션이 올라 그대로 파고들게 되는 일이 많았음. 그나 허니나 한창 때였음. 게다가 허니는 스트레스 받을수록 말이 없었지. 불현듯 허니가 휴가 후로는 자신을 거의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카일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콕 집어 말할 순 없지만, 보통의 연인 사이라면… 그러니까… 이렇게 거절 표시를 안 하진 않을텐데, 싶었던 거지.

하지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봐도 허니는 그냥 카일의 품에 안긴 채 고개만 저었을 뿐임. 그 모습을 보고서, 카일은 뭔가 일이 있구나 하고 확신했지.







카일은 벽에 기대어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음.

어제 그대로 영내에서 밤샘작업하는 바람에 운전을 못 하겠다며 데리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던 거지. 나름 전투기 조종사라서인지, 허니가 이렇게 쉽게 운전대를 넘기는 일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카일은 그 제안을 덥석 물었지.




“…….”

부대 출신이 아닌 센티넬에 대해 던지는 성질 나쁜 시선들도 여전하고. 카일은 두툼한 두 팔로 팔짱을 꼈음. 이러는데 가이드 동료한테는 과연 어떻게 나올까 모르겠네. 하기사 카일의 부대라고 다를 게 있을까 싶기도 함. 차이점은 거긴 아직 센티넬이 거의 없다는 것 뿐이고, 따라서 영내에 돌아다니는 가이드도 없음. 들어보니 공군은 비형질인도 센티넬-가이드의 존재에 대해 아는 경우가 많다는 것 같고. 남자새끼들이 가이드에 대해 할 말이야 뻔한데. 부대에 상주하면서 헛소리하는 아가리들을 줘팰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임.


저 멀리 보이는 인영을 발견한 카일이 몸을 바로 세웠음. 사복으로 깔끔하게 갈아입은 허니가 빠르게 걸어오고 있었음. 큰 키가 돋보이는 앵클 부츠에 트렌치코트를 걸친 그녀는 군인이라기보단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같았지. 단단하게 틀어올린 머리만이 정복 차림의 그녀를 떠오르게 했음.


어디선가 날아온 빈정거리는 목소리만 아니었다면 카일은 허니 쪽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을 거였음.


“여어, 비 중위. 어디 가는 길인가봐?”
“…….”
“아직 가긴 이른데. 어디 기다리는 센티넬이라도 있나?”

저 새끼가… 카일은 말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고개를 돌렸음. 허니와 같은 방향에서 걸어오던 치들 몇 명이 킬킬거리고 있었지. 익숙한 듯 대꾸도 않고 지나가는 허니의 모습이 카일에게는 아프게 다가왔음.


“한 마디도 안 하네. 이제는 그냥 무시하시겠다?”
“…….”
“하긴 이젠 센티넬까지 등에 업었는데 우리 같은 잔챙이 따위야 눈에 들어오시겠어.”

왜, 그 센티넬한테 힘 좀 써달라고 부탁하지 그래? 이번에도 승진 물 먹었잖아. 야비하게 이죽거리는 말에 카일은 주먹에 힘이 들어갔지. 저 자들은 센티넬도 아니었음. 비형질인임에도 불구하고 센티넬 바로 다음으로 성과를 내는 허니를 시기해서 늘어놓는 야유에 불과했지. 무슨, 고등학교 양아치들이나 할 법한 괴롭힘에 카일은 기가 찼음. 멀리서 보이는 허니의 얼굴에 점점 열 받아 가는 게 선명하게 보여서 카일은 더 기분이 언짢았지.


“…피차 물 먹은 처지에 이러지 말지.”
“아아, 거기서 난 빼줘. 누구처럼 연줄 대려고 아둥바둥은 안 했거든, 알지?“

누구처럼 지 편한대로 스케줄 빼려고 알랑거리지도 않았고 말야. 악의에 찬 이죽거림을 들으며 카일은 인상을 찌푸렸음. 저건 가이딩 때문인 것 같은데… 가이딩에 대해 구체적인 이해는 없는 비형질인이 보기에 허니에 대한 처사가 비정상적으로 비칠 순 있었음. 그래도 심보가 아주 고약했지. 자기들 무리 밖에 없는 시간대와 장소를 골라서 허니에게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외부인이라도 등장시켜서 흐름을 끊을 때였음. 그는 허니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갔음.


카일을 발견한 허니의 표정이 아주 살짝 풀어졌지. 이놈들이 뭐라고 웅얼대던 허니 비 중위는 작전상 임무와 가이딩 부업 사이에서 아주 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터였음.(그리고 어쩌면 관계의 측면에서도…) 여기는 빨리 정리하고 자신의 센티넬을 만나러 갈 생각에 차서 허니는 최후 일격을 날렸음.


”어차피 해도 안될 거 같아서 포기한 게 아니고? No offense- 근데 중위 성적이 승진 범위에도 못 들었던 게 사실이니까 말이지.“

존슨 중위의 뺀지르르한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해지는 걸 보며 허니는 진한 승리감을 느꼈음. 대체 이 자식은 매번 이럴 거 왜 시비 거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아마 거기서 끝났으면 허니는 기분 좋게 승리를 만끽하며 카일의 품에 안겼을 거였음.


“고작 몇 점 차이로 생색은…! 그 정도는 내가 컨디션만 좋았어도 달라졌어, 알아?!”

“그러는 너야말로 매번 의기양양하게 구는 거 집어치우지 그래. 정정당당하게 조종간을 잡으란 말이야, 그래, 가랑이 사이에 있는 그거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던 허니 비는 우뚝 걸음을 멈췄음.


첫번째 드는 생각은, 이 새끼가 드디어 실성했나? 두번째는, 가랑이 사이에 뻐킹 손톱만한 거 달고 있을 새끼가 아주 나불대는 거에는 도가 텄구나. 오냐, 니 가랑이 사이에 있는 걸 오늘 내가 손수 터뜨려 주겠다. 너 죽고 나 죽고 사이 좋게 영창 가보자…



퍽-

”존슨!!“


그러나 허니의 생각의 타래는 곧 들려온 타격음에 이어지지 못했음.



”중사!!!“
”어, 헉, 이ㄱ, 크윽… 놔…!“
”누가 뭘 잡아? 다시 한번 또박또박 말해 봐.“

카일이 남자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렸음. 아무리 거구의 사내라 한들 건장한 성인 남자를 통째로 잡고 들어올리는 장면에 같이 있던 무리도 낯빛이 사색이 됐지. 센티넬이다. 그것도 아마 틀림없이 허니 비의…!


”중ㅅ, 아니, 크리스-! 이거 놔, 사람 죽어!”
“놔 보세요, 이 새끼 나불거리는 거 한번 더 들어볼라니까.”

입 놀리는 거 보니까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본데. 아닌가? 카일은 손아귀에 더 힘을 주었음. 존슨의 얼굴이 허옇게 떴음. 같이 이죽대던 무리들도 흉흉한 기세에 허둥지둥, 와중에 카일을 퍽퍽 때리며 내려놓으라고 소리지르는 허니에 사람들이 점차 하나 둘씩 모여들었음. 주변을 슥 둘러보던 카일은 살며시 손에 힘을 풀었음. 당연히 이 자식을 죽이려던 건 아님. 입을 더럽게 놀리길래 세상 무서운 걸 좀 알려줘야겠다 생각했을 뿐이지. 주먹이 나간 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욱해서였던 거고.






허니는 망연자실하게 서 있었음.


휘청거리던 자신을 받쳐주던 카일이 얌전하게 수갑을 차고 연행될 때까지, 그녀는 그저 우두커니 자리에 서 있었을 뿐이었음. 이게 무슨… 대체 무슨 날벼락인지… 허니는 그냥 몇 마디 쏘아붙이고 그녀의 센티넬과 함께 즐겁게 퇴근할 계획이었단 말임. 하지만 카일이 연행됨으로써 허니의 조기 퇴근도, 데이트도, 오랜만의 재회도 다 물거품이 돼 버렸음.


윗선에서 사정을 봐 주어 간신히 마련된 면회 자리에 가며 허니는 터덜터덜 걸었음. 다행히도 존슨은 가벼운 타박상만을 입었을 뿐 큰 부상은 없다고 했음. 센티넬 이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킨다고는 하는데 일단 의식도 다 차렸고. 같이 있던 이들이 존슨의 성희롱적 언행에 대해 모두 증언해서 적어도 카일이 냅다 비형질인을 공격한 미친 센티넬은 아니게 됐음.

그래도 그는 여전히 폭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음. 그것도 비형질인을 폭행했으니 어쩌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음. 허니의 입장도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게, 존슨이 내뱉은 발언이 부대 내에 싹 퍼지면서 비난과 동조 여론이 동시에 일어났던 것임. 좆같은 새끼들, 평소에 나를 그렇게 봤다 이거지… 허니는 욕을 짓씹으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음.

성깔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대형사고를 칠 줄이야. 허니는 한숨을 푹 쉬었음. 그녀의 센티넬은 온순한 척 굴었지만 허니는 진작에 알아봤음. 그는 고집도 세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은근한 마초이즘적 기질이 있었음. 다정한 성격에 가려져 잘 티가 나지 않았을 뿐. 허니가 카일을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카일은 허니를 자기 여자로 생각했음. 솔직히 말하면 존슨 자식이 큰코 다친 건 허니도 고소하게 생각하던 바였음. 문제는 카일의 안위였고, 더 나가자면 허니에 대한 그의 태도였지.




“……..”

허니를 마주한 카일은 고개를 푹 숙였지.



“크리스.”
“…….”
“나한테도 한 마디도 안 할 거야?”


“…면목 없습니다.”

카일이 잠긴 목소리로 가까스로 소리내어 말했음.


“할 말이 그것뿐?”
“…허니…”
“캘리포니아는 물론이고 텍사스도 지금 난리야. 다들 퇴근은 물 건너갔다고. 존슨이 뱉은 말이 있어서 우리 부대에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으려는 거 같지만, 위에까지 올라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고. 벨 소령이 사색이 되서 전화했던데, 통화는 했어?”
“…네.”
”당신 그 사람한테 큰 빚을 진 거야. 알고 있어?“
“…네.”

벨 소령은 카일의 상사로 그의 가이딩을 위한 급하고 잦은 휴가를 대충 눈감아주고 있었음. 그 판에 카일이 사람을 쳤으니 소령의 안위도 간당간당했음. 허니는 한숨을 후 내쉬었지.

그나마 존슨은 의식은 차렸다더군. 당신이 궁금해할까봐. 부하 사병들에게 하듯 한 마디 더 구박하려던 허니는 그냥 그 말을 삼켰음.

그녀는 지그시 팔짱을 꼈어.

사실 이것도 문제였지. 카일이 허니에게 상당히 다정하듯이, 그녀도 카일에게는 은근히 무르다는 게. 솔직히 카일이 허니의 부하인 건 아니잖아. 직급은 낮아도 어차피 완전히 다른 소속이고 사실상 둘은 파트너에 가깝고. 다만 진짜 부하였다면 몇 마디 더 면박을 주고 앞으로 잘 하라며 훌훌 털어버렸겠지만, 카일의 비행은 그녀의 소관도 아닌데다 허니 선에서 해결할 수도 없는 수준이라는 게 더 문제였지.

허니는 고민에 휩싸였어. 대체 어떻게 풀어가야 한단 말인가? 존슨이 한 말에 빡돌았던 카일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지. 분명 허니를 위한다는 마음도 있었을 거야. 하지만 허니 비는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음. 존슨의 멱살을 잡은 건 일종의 마운팅 같기도 하단 말이지. 앞으로 허튼 소리를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그런 협박 같은.

아마 효과는 있겠지. 전처럼 면전에서 허니를 조롱하는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그들이 뒤에서도 입을 다물까? 이미 허니 비는 상당히 고립됐어. 이전엔 그녀에게 호의적이었던 사람들도 지금은 잘 인사도 안해. 어쨌든 그들에게는 비가 내부 싸움에 외부인을 끌어들인 꼴이니까.


“…당신이 화난 건 충분히 이해해.”

이해한다니, 내가 이해 받아야 될 입장인데. 화를 내지 않으려 말을 고르다가 허니 비는 짜증이 났어.

“하지만 내 입장도 정말 곤란하게 됐어. …이거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어?”

이제 사람들이 나하고 눈도 안 마주쳐. 나는 어떡해야 해? 허니는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었음.


“…죄송합니다.“

허니는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카일과 마주했음. 안광이 시퍼렇게 빛났음. 연행된 이후로 카일은 어떤 저항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덩치와 더불어 위협적인 기세는 전혀 죽지 않았지.

허니는 깨달았음.




아.
이새끼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구나.







뿌꾸너붕붕 카일너붕붕
약 뿌꾸사형제
2024.03.03 22:55
ㅇㅇ
센세 이즈 댓 유..?
[Code: fe0e]
2024.03.03 22:58
ㅇㅇ
모바일
헐 미친 내센세 오셨러
[Code: 5a02]
2024.03.03 22:58
ㅇㅇ
모바일
센세 ㅠㅠㅠㅠㅠ 제목만 보고 개같이 뛰어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쌀국 다녀왔구나 군만두랑 웰치스 낭낭하게 챙겨놨으니 영원히 함께해
[Code: 5a02]
2024.03.03 23:03
ㅇㅇ
모바일
내센세 왔구나!!!!!!!!!!!!
[Code: 9e9a]
2024.03.03 23:04
ㅇㅇ
모바일
나붕 안 자고 기다린 보람을 센세가 주셨어..........!
[Code: 9e9a]
2024.03.03 23:48
ㅇㅇ
모바일
으아아앜 내센세다 ㅠㅠㅜㅜ
[Code: 881a]
2024.03.03 23:57
ㅇㅇ
모바일
내 센세가 카일을 업고 돌아왔조ㅠㅠㅠㅠ근데 연행을 곁들인....ㅋㅋㅋㅋㅋㅋ와 카일이랑 허니 둘다 기존세인거 개같이 좋다ㅠㅠ
[Code: aed7]
2024.03.04 00:04
ㅇㅇ
모바일
센세 나 좋아서 미치겠어 지금
[Code: 83cc]
2024.03.04 00:05
ㅇㅇ
모바일
정주행 하면서 얌전히 기다렸더니 센세가 돌아왔어................. 좋아 뒤져 진짜 ㅠ
[Code: 83cc]
2024.03.04 00:26
ㅇㅇ
모바일
와 드디어 센세가 돌아왔어
[Code: 6f66]
2024.03.04 00:26
ㅇㅇ
모바일
센세....센세....이즈 댓 유.......??? ㅠㅠㅠㅠㅠㅠ 센세 ㅠㅠㅠㅠ
[Code: e101]
2024.03.04 00:38
ㅇㅇ
모바일
세상 사람들 내센세가 돌아왔어요오ㅠㅜㅜㅜ
[Code: bc74]
2024.03.04 00:42
ㅇㅇ
모바일
센세…? 내센세야??!ㅠㅠㅠ카일 사고쳐서 어떡해
[Code: 29ca]
2024.03.04 01:01
ㅇㅇ
모바일
센 센세는
세 미쳤다
[Code: 9594]
2024.03.04 01:01
ㅇㅇ
모바일
카일 마초쉑 허니한테 혼나자 이제~!~!
[Code: 9594]
2024.03.04 19:54
ㅇㅇ
모바일
억나더 센세!!!
[Code: a800]
2024.03.04 20:38
ㅇㅇ
센세가 오셨다는 뜻은 나붕의 지하실에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의미군!
[Code: cf86]
2024.03.05 03: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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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ㅜㅜㅜㅜㅜ 억나더
[Code: 9731]
2024.03.12 00:00
ㅇㅇ
모바일
기강 잡아야제~~~!~!~!
[Code: 024d]
2024.03.20 21:57
ㅇㅇ
모바일
정주행하면서 기다렸더니 내 센세가 돌아오셨다 ㅠㅠ 센세..센세..
[Code: b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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