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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6:49
챙겨준답시고 맨날 사탕 챙겨다니는 거 보고싶음..

사실 그렇게 아기 때 헤어진 건 아니지만 나이 차이가 좀 있다보니 동생을 어리게만 봐왔던 버키임.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십대 소녀여도 자기 눈엔 마냥 어린애일 뿐이었음

버키가 어릴 때부터 일해서 아침 일찍 나갈 때마다 오빠 사탕 사와 초콜릿 사와 하는 귀여운 동생한테 자주 사다주지 못한 게 마음에 계속 걸렸겠지.. 돈은 생활용품 식료품 약 등등 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데 달달한 간식을 살 돈이 생기는 날은 거의 없었으니까.

하이드라한테서 벗어나서 돈이 수중에 생기고 자유롭게 어떤 걸 구매할 수 있게 된 후로부턴 주머니에 사탕 한두개씩 꼭 넣어두고 다닐거임. 예쁜 내 동생은 돌아다니면서 노는 활발한 아이니까 길거리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골목골목 재미나게 놀던 아이들은 이제 다 없어진 데다 현대의 아이들은 위험한 도심을 자기들끼리 누비고 다니지도 않고, 동생은 이미 죽은 지 오래인데 ㅠ.
2024.05.07 19: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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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데 슬퍼서 꼴린다...
[Code: 1ace]
2024.05.07 23: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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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ㅁㅊ 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픈거 아니냐고ㅠㅠ 정신 왔다갔다 하면서도 여동생 생각에 사탕사는 버키 때문에 가슴 벅벅 찢긴다ㅠㅠㅠㅠㅠ 어느날 제정신 돌아와서 여동생을 만날 일도, 그렇게 소중하게 가지고다니던 사탕을 먹여줄 일도 없다는걸 깨달을때 얼마나 참담한 심정일까ㅠㅠㅜㅜㅜ
[Code: 4c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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