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티가 유기댕수인 안토니오 줍줍해와서 먹이고 입히고 사랑 퍼붓는데 러스티가 출근한 사이에 안토니오가 너무 외로워해서 댕수인 유치원 보내는거 보고싶다. 하사님 집이랑 직장이랑 너무 멀지도 않으면서 평판도 좋고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서 젤 좋은 곳으로 보내겠지. 우리애 한테는 항상 최고인것만 해줄거라는 하사님. 안토니오 입학 첫날 아저씨도 나 버리는거냐면서 잘못했다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어서 애 달랜다고 진땀 뺐는데 며칠 뒤 부터는 집에 안간다고 여기서 살꺼라고 떼 써서 곤란해짐. 안토니오 좋아하는 피자 사준다고 꼬셔도 안간다고 완강히 버팀. 결국 선생님이 사탕 쥐어주면서 선생님은 안토니오가 집에 가서 푹 잘 자고 내일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왔으면 좋겠는데? 해서 겨우겨우 집에 감. 안토니오가 선생님 말에 껌뻑 죽음. 러스티는 안토니오가 잘 적응하는게 다행스러운데 한편으로는 좀 섭섭함. 아저씨랑 떨어지기 싫다고 울던 애가 집에 안간다잖아. 안토니오 유치원 좋아? 재밌어? 응 에스카선생님이 너무 좋아. 에스카선생님은 왕자님 같아. 러스티 멘탈에 사알짝 금감. 아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면서... 할뻔하다 가까스로 마음 추스르고 물어봄. 에스카선생님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아까보다 명백히 가라앉은 목소리인데 안토니오는 눈치도 없이 마구마구 에스카 찬양함. 에스카선생님 좋아. 선생님은 어어엄청 상냥하고 목소리도 멋지고 낮잠 잘 때 되면 토닥토닥도 해준다? 오늘 간식시간에 나 딸기 좋아한다고 내껀 딸기만 담아줬어. 아저씨 이거봐봐. 아까 준 사탕도 딸기맛이야. 선생님이 최고야. 안토니오가 꺄르르 웃으면서 에스카 얘기하는데 러스티는 기분이 안 좋음. 잘해준다는것도 뭐 별것도 없구먼. 난 딸기씨 까지 발라줄수 있어. 러스티가 궁시렁거리는데 안토니오가 덧붙이는 말에 멘탈 와르르됨. 나 이 다음에 커서 에스카선생님이랑 결혼할래.

다음날 안토니오는 러스티가 데려다주자마자 한 남자한테로 뛰어감. 에스카선생님 안녕! 안토니오도 안녕 좋은아침. 아빠한테 인사하고 왔어? 웅 그럴껄? 러스티는 안토니오가 꼬리 열심히 흔들면서 치대는 거 보니깐 침울함. 안토니오 나한테 인사 안해줬잖아... 안토니오는 에스카선생님과 건물안으로 들어가고 러스티는 우울한 마음으로 출근함. 안토니오반 선생님한테 질투하는 자기 자신이 우습다는거 아는데 멈출수가 없음. 안토니오랑 관련되면 끝도 없이 유치해지는 러스티.







안토니오의 반에는

 

 



유치원에서 젤 좋은 옷 입고 매번 처음 보는 비싼 간식들 가져와서 친구들한테 나눠주는데 어딘가 모르게 주눅들어있는 션이랑

 





빨리 어엿한 경찰견 돼서 주인님을 평생 지킬꺼라는 마크랑

 





항상 헤헤헿 꺄하하항 뛰어다니면서 사고치는 젠코랑

 





점심시간만 되면 울타리로 쏜살같이 뛰어가서 누군가를 목빠져라 기다리는 듀크가 있다.


















안토니오가 결혼할꺼라던 에스카선생님은 이미 임자가 있다. 애들보는 요령없고 매사에 무뚝뚝 근엄 진지해서 애기들이 무서워하는 옆반 마커스선생님이랑 nn년차 쀼임






제이미종채닝 에스카마커스 러스티안토니오 리터션 레이마크 케이젠코 브라이언듀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