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대디이슈 있는 개싹바가지 똥차라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애정결핍 진짜 극심한게 보여서 점점 안쓰러워지고 존나.....꼴림....미안하다 찰리야 근데니가먼저

아니 애가 성격도 급하고 강박적인게 있어서 엄청 떽떽거리긴 하는데 해달라는건 또 신기할 정도로 다 해주는게ㅋㅋㅋ
영화 초반에 수잔나랑 여행가면서 싸울때 대화하자며 하면 되잖아 뭐가 문제야?;하던 것도 처음엔 비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다 보고나니 생각이 바뀜 얜 그것도 아마 진심이었을듯ㅋㅋㅋ팜스프링스 가고싶댔으니까 사업 개판오분전이어도 일단 여행은 가고 대화하고싶다니까 개 얼척없는 스몰톡 시도는 해보고 형한테 가보라니까 또 바로 감 수잔나가 찰리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찰리도 수잔나 엄청 좋아하고 있을듯 어색해하면서도 약한 소리 곧잘하는거 보면 이런 진지한 관계는 수잔나가 처음일 거 같지 않냐..사실 그래서 찰리수잔나도 좋았음 맨날 싸워서그렇지 꽁냥댈땐 소동물 커플같이 존나 귀여울 것 같아 라스베가스에서 잠깐 붙어있는 장면 나올때도 변태같이 웃으면서 봤다....

레이랑 관계는 말할것도 없음 찰리쉑 가만보면 처음부터 화내는 포인트가 줄곧 나한테 평생을 모르던 자폐증형이 있는데 '형이 3백만달러를 받는다고?'긴 아니라 '나한테 평생을 모르던 자폐증형이 있는데' 형이 3백만달러를 받는다고?에 맞춰져있음 처음에 레이 납치ㅋㅋ한 이유엔 돈의 비중이 컸겠지만 사실 재판때문에 납치까지 하는건 존나 비효율적이지 않냐고..데리고 다니다 뭔 일이라도 생겼으면 재판때 개뜯겼을텐데 그냥 형이 궁금해서 일친게 컸을듯 아버지가 자기완 달리 형한텐 유했다는걸 알게되니 야마도 돌았을거고
그리고 시간 갈수록 완전 자기 형아로 받아들이고 집착하는게 너무...너무 안쓰럽고 꼴리더라;
솔직히 찰리가 열여섯에 집나오고 la에서 사업 시작할때까지 얼마나 굴렀겠냐 집나올때 아무리 똑똑하고 성적 좋았어도 졸업도 제대로 못한 반항심만 가득한 도련님이었을텐데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도 같이 사업하는 친구나 수잔나밖에 없겠지 그리고 얜 가족은 버렸지만 한편으론 가족에 집착하고 끊임없이 영향받는 앤데 차 사업하는것도 아버지 영향이 없지 않았겠지
하그리고 진짜 개꼴리는게 찰리는 백퍼 자기가 그으렇게 싫어하던 아버지 판박이일 거 같다는 점임...두살때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선 얘가 뭘 기억하겠냐 그리고 유언장 아버지 말투만 봐도 그냥 찰리 빼다박았잖음 그래서 얘가 보이는 사소한 거친 습관들이 그냥 아버지가 얘를 대했던 태도라고 생각하면 존나 꼴리는거임.... 제대로 대답할때까지 몰아붙이면서 계속 재촉하는 거나, 앞에서 박수치거나 큰소리내서 집중하게 하는거 그리고 드문드문 나오는 폭력적인 제스처까지 다 집 나오기 전까지 찰리가 당한거라고 생각하면 개꼴이다 진짜; 미안하다; 아니근데니가먼저;;
차 훔친것도 쌓인게 터진거고 그 전에는 찰리 조용한 모범생이었을 거 같음 전과목a맞았단 것만 봐도 그렇고..잘사는집 아들이었으니 사립학교 다녔을텐데 교복입은 찰리 생각하면...이하생략

여튼 애정결핍 있어서 스킨십 좋아하는거 같은데 거절당하면 상처받는것도 꼴리고... 반대로 자기가 상대 붙잡으려고 스킨십 시도한 적도 분명 있을거 같아서 더꼴리고...
컁컁대는데 은근 정은 많아서 마음도 쉽게 주는게 진짜 안쓰럽고 깜찍해서 누구랑 붙여도 맛있을것 같음;
원작럽라인 수잔나랑도 케미 좋고 레이찰리 터벅터벅 ㅅㅂ말할것도 없고; 아이스매브 크오로 붙여놔도 싹다 맛도리일거 같은데 다들 클래식명작 레인맨 보고 찰리도 퍼먹어주라...